1. 목을 매면 인간은 죽는다. 이것은 가장 성공률이 높은 자살 방법이다. 목이 매여진 인간은, 기적이 오지 않는 이상 조용히 죽는다. 죽는 기전엔 두 가지가 있다. 교수형의 방식과, 목을 매 자살하는 방식이 있다. 교수형의 방식은 경추를 탈골시키는 방식이다. 집행인은 사형수를 세워 놓고 두꺼운 끈을 턱과 뒤통수에 두른다. 만반의 준비가 되면, 집행인은 집행 장치의 버튼을 누른다. 이 가벼운 압력이 버튼에 가해지면 사형수가 서 있는 바닥이 갑자기 열린다. '덜컹'. 사형수의 하중이 … [Read more...] about 그날 성공한 다섯 번째 자살자
생활
바쁜 사람들의 아우라
자본주의의 아우라에서 서로 한 꺼풀 씌어진 채 사랑했구나, 깨달았다. 우리의 사랑은 환경에 따라 부피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이었다. 아무 양념 없이 그를 그로, 나를 나로 받아들이는 것은 처절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가 멈춰 선 이곳은 금세 지옥이 된다는 걸, 깨닫게 했다. - 김선영 『가족의 시골』을 읽다가 인맥이 좁은 나는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 늘 바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그들은 어딘지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여겨진다. 아주 … [Read more...] about 바쁜 사람들의 아우라
질문할 자격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 할지 배우고 싶어요 비즈니스와 리더십 코칭을 하는 나는 주로 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질문워크숍을 진행하는데, 가끔 교사들 혹은 교수님들의 요청으로 '교수자를 위한 질문 워크숍'을 진행하곤 한다. 많은 교수자들이 어떻게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씀하신다. 교수자인 자신들이 학생들의 배움을 촉진하기 위해 질문을 하면 '침묵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고, 이 침묵의 시간을 견뎌내기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이 오래된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가야 … [Read more...] about 질문할 자격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살에 대한 7가지 진실
※ 이 글은 버즈피드에 기재된 「7 Important Things To Understand About Suicide」를 번역한 글입니다. 1. 자살 시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60% 정도는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알코올 및 약물 중독 환자들의 자살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인한 사망은 남성이 여성보다 네 배 정도 많습니다. 이는 남성들이 보다 치명적인 자살 방식을 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 [Read more...] about 자살에 대한 7가지 진실
비행기 같이 타면 짜증 나는 최악의 민폐 승객은?
※ Quartz에 Zainab Mudallal이 기고한 「Here are the most annoying types of airline passen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의 괴로움은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모두 익히 알 것이라고 믿는다. 승객은 많고, 좌석은 작고, 다리 들어갈 자리는 더없이 비좁다(그래야 항공사가 돈을 더 버니까). 여행 검색엔진 익스피디아(Expedia)는 미국인 항공기 승객 대상으로 불쾌한 항공기 탑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를 … [Read more...] about 비행기 같이 타면 짜증 나는 최악의 민폐 승객은?
주말에는 ‘카톡 지뢰’ 보내지 말자
Question 저희 팀장님은 주말에 수시로 카톡을 보내세요. 금요일 밤에도 하시고. 토요일 오후에도 하시고. 심지어 일요일 오전에도 하시고. 그런데 정말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면 이해하겠는데 그렇지 않은 내용이 더 많아요. 월요일 오전에 말씀하셔도 아무 상관 없는 내용을 굳이 주말에 카톡을 보내서 팀원들을 괴롭히는 그 심보를 이해 못 하겠어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Answer 아,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그 심정 저도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제가 예전에 모시던 부사장님 … [Read more...] about 주말에는 ‘카톡 지뢰’ 보내지 말자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나 PC에 3D 프린터 출력물을 연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합성수지와 구리를 섞은 잉크를 이용해서 결과물을 출력해서 별도의 배터리나 전자 장치 없이 와이파이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 가운데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나오는 전기적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후방 산란(backscattering)되는 미세한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사장과 직원의 열정은 다르다
사장 같은 마인드로 내 일이다 생각하고 열정을 다 할 직원 구합니다. 만일 당신이 구직자라면 구인공고 내 이와 비슷한 문구가 적힌 업체는 피하라. 고용주라면 절대 이런 문구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초점을 완전히 흐린 말이기 때문이다. 사장은 사장이고 직원은 직원이다. 직장 내 업무는 온전히 한 사람만의 일이 될 수 없다. 공로를 독차지할 수 없다면 어디까지나 조직의 일이다. 열정페이를 받아도 괜찮은 건 사장이다. 사장이 자기 회사 키워나가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건 누구에게 하소연할 … [Read more...] about 사장과 직원의 열정은 다르다
건조함 제로 겨울필수템! 건강까지 생각한 천연 가습기 5가지
입술이 메마르고 피부가 푸석푸석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이맘때면 사람들은 집이나 사무실에 크고 작은 가습기를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한다. 기계와 물, 콘센트만 있다면 건조함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효율성이 장점. 많은 사람에게 이미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크기도 모양도 성능도 제각각인 가습기들이 지금도 사람들 곁에서 수분을 보충해주고 있다. 그런데 가습기는 기계이기에 번거로운 일이 따른다. 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하는 내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 [Read more...] about 건조함 제로 겨울필수템! 건강까지 생각한 천연 가습기 5가지
뭐든지, 익숙해진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일단은 익숙해져야 한다 심리학적으로 '문전 걸치기 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심리학자 조너선 프리드먼의 연구에 따르면 상대에게 부담감이 적은 부탁으로 허락을 받으면, 다음에는 점차 큰 부탁도 쉽게 들어준다는 것이다. '문전 걸치기 전략(foot-in-the-door technique, FITD)'의 영어를 직역하면 '발부터 집어넣어라' 정도가 되는데, 이 전략의 요점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해석이다. 예를 들어 영업 사원의 경우 문을 열고 그냥 말을 건네는 것보다 문틈으로 일단 발을 들이미는 … [Read more...] about 뭐든지, 익숙해진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