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제가 아닌 일을 내 문제라고 생각했다 해결할 필요가 없는 일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느꼈다 벗어나자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책임에서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맏이도 병인양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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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완성하는 ‘퇴고’의 5가지 법칙
퇴고를 꼭 해야 하나요?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가장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퇴고'다. 많은 이가 퇴고를 소홀히 한다. 그들이 글을 잘 써서라기보다는 그저 귀찮아서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영감을 쏟아낸 자신의 글을 빨리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 때문이리라. 나 역시도 영감을 쏟아낸 글을 1초라도 빨리 발행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내지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후회했다. 읽으면서 오타를 발견하면 부끄러움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러다 재빨리 수정 버튼을 누르고 … [Read more...] about 글을 완성하는 ‘퇴고’의 5가지 법칙
북한 관광, 포용정책이 아니라 고문 포르노인 이유
※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으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Undercover Among the Sons of North Korea’s Elite)』을 펴낸 한국계 미국 작가 수키 김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Tourism to North Korea isn’t about engagement. It’s torture por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의식불명 상태로 북한에서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 … [Read more...] about 북한 관광, 포용정책이 아니라 고문 포르노인 이유
비밀번호가 어떻게 내 삶을 바꿨는가
Mauricio Estrella의 재미있는 글 ‘How a Password Changed My Life’를 간단하게 번역해 보았다. 이혼 후 삶이 망가진 상황에서, 1달에 한 번 반드시 바꿔야 하는 회사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어떻게 삶을 개선했는지 쓴 글이다. 현재의 내 라이프스타일과 마음가짐으로는 일을 해내는 데 집중할 수 없다는 게 분명했다. 물론 내가 다시 삶을 통제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지, 혹은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 분명한 지표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 [Read more...] about 비밀번호가 어떻게 내 삶을 바꿨는가
보수와 진보라는 교조주의를 폐기할 때다
보수 vs. 진보, 화해할 수 없는 싸움 원래 의회정치는 겉으로는 충돌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화가 계속 이루어지며 합의를 도출하게 되는 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등이 말하는 소위 ‘정무적인’ 과정이 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가 못하다. 좌파와 우파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만 해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자유한국당은 온갖 구실을 붙여 의회 활동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좌우 중앙의 타협 가능한 영역이 점점 없어지다시피 하고 있다. … [Read more...] about 보수와 진보라는 교조주의를 폐기할 때다
엉망진창 속에서 ‘상상 이상의 결과’가 피어난다
프랭클린은 결코 질서정연하게 살지 못했다 금연, 다이어트, 어학공부. 우리는 굳은 결심을 세우고 나면, 비록 그 결심이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두어 달 쓰고 말 시스템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장만해 지키지도 못할 계획을 빼곡히 적어 넣기도 한다. 그렇게 자기계발과 정리정돈을 시도하고 실패하며 1년을 보내고 나면 새로운 1월이 다가오고, 우리는 다시 계획을 세운다. 최근 출간된 『메시-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의 저자 팀 하포드는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무질서의 마법을 … [Read more...] about 엉망진창 속에서 ‘상상 이상의 결과’가 피어난다
참 ‘잘’ 하는 마블의 영화 바이럴 마케팅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스파이더맨 : 홈커밍’ 바이럴 영상을 봤습니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참, 마블은 영화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바이럴의 기본인 재미 요소를 갖추는 영상을 잘 만드는구나!” 이 영상은 스타벅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한 영상입니다. '콜드 브루 그란데 사이즈를 시킨 스파이더맨' 컨셉입니다. 매장에 있던 스타벅스 직원은 음료를 제조해서 내놓으며 ‘스파이더맨’을 외칩니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할 경우,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는 스타벅스만의 … [Read more...] about 참 ‘잘’ 하는 마블의 영화 바이럴 마케팅
직원을 적으로 돌리는 회사
경영, 사람을 대하는 태도 지금 봉건 사회로 돌아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시민 사회가 형성된 후 인권에 대해 교육하고 그를 전승하면서, 그간 획득하기 위해 일군 노력들을 헛되이 하면 안된다는 것을 모두 알기 때문이죠. 이런 의식은 국가 시스템을 이루는 외교, 군사, 경제, 정치 등의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모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게임 <문명>을 보면, 어떤 통치 패러다임이 개발된 이후에야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이 … [Read more...] about 직원을 적으로 돌리는 회사
털털함의 강박
바야흐로 털털한 연예인의 전성시대다. 잘 먹고 허허 웃으며 '초긍정' 자세를 취해야만 사랑받을 최소한의 자격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TV에는 털털한 성격의 연예인들이 자주 보인다. 좀 뜬다 하는 연예인들은 입이 터질 듯 먹방을 찍고, 이상한 얼굴 표정의 사진이 돌고, 불쾌할법한 상황에서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수억 명의 서로 다른 취향과 선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대중이 되고 연예인은 그런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산다. 털털함은 그런 각양의 시선이 … [Read more...] about 털털함의 강박
렌즈가 없는 카메라?!
오늘날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은 크게 좋아져서 조그만 구멍을 가진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만 가지고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후면 카메라는 두께를 줄이기 어려워 '카톡튀'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얇은 카메라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렌즈같이 필수적인 부분을 줄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래서 일부 연구자들은 아예 렌즈가 없는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렌즈가 없는 카메라가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 … [Read more...] about 렌즈가 없는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