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Why Trying New Things Is So Hard to Do」을 번역한 글입니다. 저는 다이어트 콜라를 정말 많이 마십니다. 하루에 거의 2L씩 마시죠. 여섯 캔 정도를 마시는 셈으로, 물론 제가 자랑스레 내세울 만한 습관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는 그 맛에 완전히 길들었습니다. 검소한 경제학자로서 다이어트 콜라 말고 비슷한 제품이 더 싸다는 걸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따금 더 싼 걸 사는 게 아니라 저처럼 거의 매일 달고 사는 … [Read more...] about “습관을 바꾸는 건 너무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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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사업가 3인이 말하는 창업의 핵심 : “자기 확신과 검증, 그리고 개성”
우리 외식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다. 이웃 점포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모바일 세계에서도 경쟁해야 한다. 실로 무한 경쟁이라는 말이 실감이 된다. 규제를 통해 무분별한 시장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이런 억척스러운 경쟁 속에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꿋꿋하게 살아남은 젊은 외식기업인 3인의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셰프뉴스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외식산업에서 외식 창업까지’. 박찬일 셰프의 발표로 시작한 첫 번째 세션은 … [Read more...] about 외식 사업가 3인이 말하는 창업의 핵심 : “자기 확신과 검증, 그리고 개성”
국제가격담합 범죄의 내부자들: “당신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나요?”
이병헌 주연의 <내부자들>은 지금도 종종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대한민국 권력의 추악한 모습들이 비슷한 주제를 담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병헌(안상수 역)과 조승우(우장훈 검사 역)가 부조리한 권력의 내부자가 되어 충격적인 비리를 폭로하는 장면은 보는 이의 가슴을 통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며 정의를 바로잡고자 하는 내부자들의 시도는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항상 있어왔습니다. … [Read more...] about 국제가격담합 범죄의 내부자들: “당신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나요?”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과거 이를 봤다는 목격자나 발자국을 봤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수수께끼의 생물 가운데 하나가 예티 (Yeti)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목격되었다는 예티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거대한 설인의 모습인데, 현실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생물이 지금까지 숨어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설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예티의 뼈나 털, 배설물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버팔로 대학의 샬럿 린드비스트(Charlotte Lindqvist)는 예티의 … [Read more...] about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어른들은 ‘진짜 실패’를 겪지 않았다
몇 해 전 조롱거리가 됐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청춘의 성숙에는 고통이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맞는 부분도 일부 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꼰대' 같다. 오히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말이 현실적이다. 우리 어른들은 실패를 통해 배웠다. 하지만 어른들의 실패는 지금 세대의 실패와는 다르다. 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충분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그들이 차지하고 남은 걸 우리끼리 나눠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지금 세대의 실패는 어른들의 실패보다 … [Read more...] about 어른들은 ‘진짜 실패’를 겪지 않았다
IT 트렌드 변화의 중심 SNS, 짚고 넘어가자
프롤로그 인터넷 여왕이라 불리는 메리 미커(Mary Meeker)는 미국의 벤처투자사인 'KPCB(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에 애널리스트로 재직하고 있으며 매년 그녀의 이름이 붙은 리포트를 발간한다. 이른바 '메리 미커 리포트'라 불리는 이 자료는 IT 트렌드에 관한 디테일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산업에 끼칠 영향에 관한 예측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역시 그 리포트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발간되었다. 트렌드를 예측하고 … [Read more...] about IT 트렌드 변화의 중심 SNS, 짚고 넘어가자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보’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에버노트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아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엄청나게 쌓아놓는 사람도 많다. 정보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연결의 가짓수를 늘려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확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데이터와 정보만 가지고는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혜는 말할 것도 없다. 2007년 발표된 ITIL 버전 … [Read more...] about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보’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바야흐로 자존감 '열풍'이다. 서점에는 자존감에 대한 책들이 한가득이다. 성인교육 시장에는 열등감 극복,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내건 강연과 워크숍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등에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기만 해도 관련 자료가 수두룩하게 쏟아진다. 그야말로 자존감은 현재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 심리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일견 기쁘다. 대중이 드디어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는 인상을 받아서다. 행복하지 않은 것이, … [Read more...] about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김치덕후도 떨게 만드는 김치 음료수 4
낙엽이 떨어질 듯 말 듯, 눈이 내릴 듯 말듯한 쌀쌀한 날씨다. 고요한 폭풍전야. 나의 몸은 본능적인 긴장상태로 스마트폰 액정만을 바라본다. 일을 하고 있는 누나도, 학생인 동생도 마찬지다. 뚜루루. 엄마의 전화가 울린다. 그렇다. 김장령. 이맘때쯤이면 다가오는 엄마의 가족 비상사태 공지다. 집의 김치냉장고에는 빈티지 와인처럼 매년 담근 김치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올해도 새로운 컬렉션을 추가해야 한다. 김장이라는 말만 들어도 팔이 쑤시고, 눈이 시큰한 엄살쟁이인 나는 생각한다. ‘김치가 … [Read more...] about 김치덕후도 떨게 만드는 김치 음료수 4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
1. 사면발니에 걸리면 반드시 털을 밀어야 한다? NO 군대 간 남자분들이라면 이름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이고, 재수가 좀 없었다면 같은 부대에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다. 감염될 시 사타구니가 가렵게 된다. 예전에는 사면발니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음모를 제모해야 했기 때문에, “아랫도리에 털이 없는 여성과 관계하면 3년간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나돌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의학의 발달 덕분에 웬만하면 털을 밀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면발니의 전염 경로는 성행위 시 피부 접촉 … [Read more...] about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