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공구함이 필요하다."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살면서 못질 한번 제대로 할까 말까 한 사람이 더 많은데 공구함이라니. 공구함이라 하면, 수리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철제 혹은 플라스틱 함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공구함의 종류는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다. 사용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른 맞춤형 공구함을 소개한다.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공구 세트 살다 보면 집 안에 있는 조명을 갈거나 액자를 걸 일이 생기기도 한다. 필요할 … [Read more...] about 이럴 땐 이런 공구: 공구함 추천 가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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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스타벅스의 5가지 비밀
스타벅스 로고 변천사, 매력적인 녹색 인어 세이렌의 유혹 스타벅스는 1971년 커피를 사랑하는 세 명의 사업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꿈이 로고를 통해 표현되길 원해 테리 해클러라는 디자이너를 고용해 스타벅스 로고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1971년 첫 로고는 상반신 나체인 세이렌이 로고였으나, 이후 총 3번의 변화를 거친 후 지금의 녹색 배경의 세이렌의 얼굴이 확대된 로고로 변화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이름은 멜빌의 소설 『백경』의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을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스타벅스의 5가지 비밀
한 입 먹으면 벗어날 수 없는 마성의 빵, 앙버터
요즘 카페에서, 베이커리에서 신메뉴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빵. 앙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다소 귀여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앙버터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버터가 통째로 들어있는 모습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호기심으로 궁금증을 이겨내고 한 입 맛을 본다면, 앙버터가 보이는 순간 덥석 집게 만들어주는 마성의 빵 앙버터! 빵, 토스트, 쿠키 등의 조합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국 앙버터 맛집을 소개한다. 1.앙 하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성수동 … [Read more...] about 한 입 먹으면 벗어날 수 없는 마성의 빵, 앙버터
제 전공 너무 답 없는데 어쩌죠?
대학은 이미 학문을 하는 기관으로의 역할을 상실했다. 대학 진학률은 80%에 육박하기 시작했고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거나 탐구하는 게 아닌 취업을 위한 기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하기 시작했다. 대학 스스로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대학을 그렇게 만들었다. 프라임 사업, 링크 사업 등 각종 사업단을 끌어들여 대학 평가를 시작했고, 평가를 잘 받은 대학은 어마어마한 국가 자금을 받기 시작했다. 한 학과에 1년에 1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여되기도 한다. 평생 연구만 하던 교수님들은 … [Read more...] about 제 전공 너무 답 없는데 어쩌죠?
‘천화’, 억지로 꿰맨 생과 사의 경계에서
영화 <천화>(2017)는 경계를 바라본다. 모든 사이에는 경계가 있고 그 선을 지나는 모든 것들은 왜곡 또는 차단된다. 삶과 죽음, 시간과 기억,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모두 그러하듯이. 어쩌면 <코코>(2017)와 대척점에 놓인 이야기일 것이다. 후자가 기억으로써 죽음을 초월한 유대를 그린다면 전자는 기억의 상실과 삶의 단절을 다룬다. 고승은 홀로 산에 올라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걷고 또 걷는다. 깊은 숲속에 다다르면 몸을 누이고 주변의 낙엽으로 … [Read more...] about ‘천화’, 억지로 꿰맨 생과 사의 경계에서
독박육아는 그만, 함께 키우는 ‘해와달’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
독박 육아가 뭐예요? ‘해와 달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5살 아이의 아빠 권봉근 씨는 매일 아침 아이의 손을 붙잡고 해와 달 어린이집에 옵니다. 일찍 출근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등원시키고 오후에 출근하지요. “오며 가며 선생님과 내 아이에 대해 물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아요.” 권 씨를 포함해 해와 달 어린이집의 아빠들은 아이들을 돌볼 뿐 아니라 어린이집 시설물 관리도 도맡아 합니다. 보일러가 고장 나면 달려오고 마루를 깔고 아이들이 이용할 책상이나 밥상도 … [Read more...] about 독박육아는 그만, 함께 키우는 ‘해와달’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
한국 극우세력은 어떻게 탄생했나
“냉전은 단순한 은유가 아닌 실체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그렇습니다. 냉전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다는 거죠.” 책 50여 권을 쓴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 첫 번째 주제를 ‘불한당들의 세계사’로 잡았다. 불한당은 ‘땀 흘리지 않고 놀고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만 ‘행패를 부리며 나쁜 짓을 일삼는 무리’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 교수는 세계에 반공주의를 심은 미국을 ‘불한당’으로 은유하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 ‘냉전적 주체’가 탄생한 과정을 … [Read more...] about 한국 극우세력은 어떻게 탄생했나
호텔조리사의 직급과 직무
조리 관련 전문학교, 전문대학, 대학교는 1988년 10개 안팎이었던 것이 15년 사이에 급증하여 조리사를 배출하고 있다. 조리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양적 증가는 급속하게 이루어졌으나 진출해야 할 분야 즉 취업 분야에 대해서는 미처 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조리학과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들의 욕구는 다양화되어가고 있는 반면, 취업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특급 호텔에 한정되어 있어 취업과 진출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다른 레스토랑에 … [Read more...] about 호텔조리사의 직급과 직무
겨울철 이상 한파가 북극해빙을 더 많이 녹게 했다?
지난 몇 년간 북미 지역을 포함 북반구의 여러 지역이 이상 한파에 몸살을 앓았습니다우리나라는 아직도 앓고 있음. 물론 반대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했지만, 일부 지역이 겨울철에 더 춥다는 이야기는 사실 다른 곳이 더 따뜻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따뜻해진 곳은 북극권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2015/2016년 겨울 중위도 지역에 한파가 몰아칠 때 북극점은 영상의 따뜻한 기온을 보이기도 … [Read more...] about 겨울철 이상 한파가 북극해빙을 더 많이 녹게 했다?
한국형 가부장제 블록버스터의 극단 ‘염력’
어느 골목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 신루미(심은경)는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청년 사장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치킨집이 있는 골목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고, 루미의 어머니(김영선)가 용역들과 대립하던 중 사망한다. 그와 동시에 영화는 10년 전 가족을 떠난 루미의 아버지 신석헌(류승룡)의 모습으로 넘어간다. 평범한 은행 경비원이었던 석헌은 루미 어머니가 죽던 날 이상한 약수물을 먹고 염력이 생긴다. 처음엔 라이터 하나 정도를 옮기는 수준이었지만, 어느새 이런저런 … [Read more...] about 한국형 가부장제 블록버스터의 극단 ‘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