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사람과 친밀한 동물이라고 하면 흔히들 개와 말을 꼽는다. 하지만 수십 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비둘기가 쉽게 이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야 도심의 흉물 '닭둘기'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기까지 했지만, 한때 평화와 우정의 상징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징이 되기 전에도 비둘기는 특유의 귀소본능과 방향감각으로 우편 배달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융숭한 대접을 받아 왔다. 비둘기는 최고 70km를 넘나드는 시속으로 500~600km를 비행할 수 … [Read more...] about 전서 비둘기 이야기: 비둘기, 전쟁 훈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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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
고양이는 종이상자를 비롯한 좁은 장소에 몸을 숨기기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위트레흐트 대학(University of Utrecht)의 연구팀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라는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 동물 보호소에 들어오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새로 우리 안에 갇힌 고양이 10마리에게는 박스를 주고 9마리에게는 주지 않은 상태에서 3-4일째의 행동을 비디오를 통해서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박스가 있는 우리 안의 고양이는 … [Read more...] about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
겨우 눈만 뜬 어른이 들어왔고, 늙은 아들이 투표를 거들었다
우리들의 보통선거 보통선거(Universal suffrage)란 연령 이외의 자격 조건을 두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선거를 말한다. 여성의 참정권이 일반화된 현재에는 연령(보통 18세에서 20세 이상)만을 자격 조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키백과』 선거를 마치고 친구들 몇이 모여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대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우리 지역의 변화와 변화하지 않은 것들을 곱씹는 것들이었다. 대구와 경북은 이번 선거에서 익숙한 … [Read more...] about 겨우 눈만 뜬 어른이 들어왔고, 늙은 아들이 투표를 거들었다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많은 사람이 성공을 바란다. 그 이전에 ‘성취’를 바란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 일을 중도에 포기하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이 진행하던 일을 끝내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 일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런데 당신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 5가지 대표적 장점을 알아 보았다. 1. 크고 원대한 목표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멋진 이야기를 쓰기 위한 25가지 주제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은 당신, 그러나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여기 25개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흥미 있는 주제를 골라 이야기를 발전시켜보세요. 이 주제들은 영국에서 창의적 글쓰기를 배우는 GCSE 과정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코스웍 예제로, 기존 유명한 작품의 플롯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멋진 이야기를 쓰기 위한 스물다섯 가지 주제 한 노인이 오래전 죽은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잃어버린다. 그는 사진을 찾기 위해 죽은 부인의 물건들을 … [Read more...] about 멋진 이야기를 쓰기 위한 25가지 주제
여기에 이런 곳이? 평택 카페 6곳
요즘에는 서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예쁘고 맛 좋은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핫한 카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평택 지역의 카페 6곳을 소개할게요. 더커먼스 (THE COMMONS)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053-9 애견 동반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이곳, 더커먼스. 평택 소사벌에 위치해 있어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겸하고 있어 한편에 놓인 다양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인기 메뉴는 고소함 가득한 아몬드라떼와 … [Read more...] about 여기에 이런 곳이? 평택 카페 6곳
한소끔 이후의 맛, 김치찌개
자취생의 자격, 요리 스물 이후, 군 복무 기간과 본가에서 집밥을 먹으며 지냈던 휴학 기간을 제외하면 약 6년 동안 ‘자취생’ 신분으로 살아왔다. 겨우 1평이 될까 말까 한 고시원의 공동 부엌에서부터 그보다 형편이 나아진 원룸의 부엌에 이르면서, 겨우 라면이나 계란 프라이 수준에 머물렀던 나의 요리도 조금씩은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나는, 꽤 그럴듯한 한 끼로는 볶음밥만큼 수월한 메뉴가 없다는 것, 웬만한 찌개나 국 요리의 기초 단계가 비슷하다는 것, 라면보다 … [Read more...] about 한소끔 이후의 맛, 김치찌개
당신은 ‘벗은 몸’을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으십니까?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이나 수사물 드라마에 나오는 수사관들은 주어진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다양한 증거들을 사용하고는 한다. 이를테면 범행 시각의 알리바이, 증언들, CCTV나 사진, 혹은 지문과 같은 물리적인 증거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증거들보다 한 사람의 몸에 남겨진 흔적들이 더 많은 사실을 말해주기도 한다. 발걸음을 떼어 놓을 때 양쪽 발끝이 향하는 각도나 펜을 쥐고 있는 손가락의 파지법, 굳은살이 박힌 위치 같은 것들.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 [Read more...] about 당신은 ‘벗은 몸’을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으십니까?
기침 속 박테리아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멀리 간다?
감기나 독감 같은 공기 전파 질환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서 주변 환경과 숙주로 전파됩니다. 그 전파 범위는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수 미터 이상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호주 퀀즐랜드 대학의 리디아 모라우스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녹농균이 공기 중으로 얼마나 멀리 그리고 오래 전파될 수 있는지를 연구했습니다. 녹농균은 그람 음성 호기성 간균으로 보통 창상 감염균으로 잘 알려지긴 했지만, 호흡기와 비뇨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술을 … [Read more...] about 기침 속 박테리아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멀리 간다?
미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
*본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How to Take a Crazy Risk Without Going Insane를 번역, 게시한 글입니다. 사무엘 리(Samuel Lee)는 지난주 단 몇 시간 만에 순 자산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자산에서 거의 25%의 손실을 입었다. 그의 대응은 단호했다. 낮잠을 잔 것이다. 31세인 Mr. 리는 시카고에서 소규모 투자 자문 회사인 SVRN 에셋 매니지먼트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자기 포트폴리오 안에 이더리움을 … [Read more...] about 미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