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는 배틀로얄 서바이벌 FPS라는 장르로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았던 자사의 인기 PC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모바일로 이식해 지난 5월 1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을 출시했다. 배그 모바일은 PC 버전 배그(이하 PC판)의 인기를 방증하듯 안드로이드, iOS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휩쓸면서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받았다. 게임에 접속하기 전 대기화면이나 스타팅 지점, 맵 디자인, 그래픽 등 기존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을 뿐 … [Read more...] about 배틀그라운드, 스마트폰으로 할까? PC로 할까?
전체글
아들에게도 딸을 대하듯 말을 걸어보세요
※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에 기고된 「Talking to Boys the Way We Talk to Girls」를 번역한 글입니다. 올해 아버지의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다섯 살 난 제 아들은 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크고 힘이 세며, 망치로 물건을 고치고, 정말 쿨하다”는 내용의 노래였죠. 크고, 힘이 세고, 물건을 잘 고치고, 쿨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남성성을 규정하는 가사가 세대에서 … [Read more...] about 아들에게도 딸을 대하듯 말을 걸어보세요
우리가 꼭 피해야 하는 4가지 심리적 함정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책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몇 가지를 메모하고 있는데요. 그중 간단하고 재미있는 것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카네만은 인간 심리를 소개하면서 두 가지 현상이 우리의 선택을 왜곡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인간은 이익보다는 손실에 훨씬 민감하다는 것, 또 하나는 인간은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거의 생길 가능성이 없는 경우는 … [Read more...] about 우리가 꼭 피해야 하는 4가지 심리적 함정
기획자와 개발자 간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말들
화성에서 온 기획자, 금성에서 온 개발자. 또는, 화성에서 온 개발자, 금성에서 온 기획자라는 제목으로는 이전에도 많은 수의 글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왜 이들이 남자와 여자처럼 서로 사고하는 방식과 특성이 다른지 많은 수의 사람들이 글을 써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공감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남자와 여자들이 그러하듯 기확자들과 개발자들의 괴리가 글 하나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몇 해간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기획자들과 개발자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을 지켜봐 왔었고, … [Read more...] about 기획자와 개발자 간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말들
거울 실험과 동물의 마음
*이 글은 The Atlantic사의 What Mirrors Tell Us About Animal Minds를 번역, 게시한 글입니다. 지난 1월, 가디언의 한 편집자는 대머리 독수리가 자신의 모습이 비친 물을 바라보는 사진을 두고 이런 트윗을 올렸습니다. “독수리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 사진이 최근 뉴스란을 채우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비유는 아닐 것이다.” (역주: 독수리는 미국의 상징입니다.) 이 사진은 모두 62,000 번 리트윗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 [Read more...] about 거울 실험과 동물의 마음
1년에 1만 명, 한국 찾는 ‘난민’을 아시나요
3만 2,733건. 한국 정부가 난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1994년부터 2017년까지 23년간 접수받은 난민 신청 건수다. 같은 기간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792명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9,942명이 신청했지만 121명만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전 세계 난민 인정률이 38%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한국은 난민 인정 부문에서 폐쇄적인 태도를 취한다. ‘난민’이란 전쟁, 테러, 극도의 빈곤, 자연재해,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다른 나라로 가는 사람들을 … [Read more...] about 1년에 1만 명, 한국 찾는 ‘난민’을 아시나요
일상의 모멸감을 견디는 일
너에게 아무도 묻지 않는 것을 나는 자주 질문 받게 될 때, 어떤 악의도 없었고 아무렇지 않을 일상 속에서 나는 모멸감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때로 공기와 싸우고 있는 듯 피로해진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일상의 모멸감을 견디는 일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읽을 수 있는 11가지 사이트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 광고의 흐름을 요약하자면 인사이트 X 창의성 X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이트도 세 분야에 집중해 골라보았습니다. 소개된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사례나 정보를 접할 때 권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추가 검색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 광고 캠페인의 경우 이제 단편적으로 한두 가지 미디어를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 [Read more...] about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를 읽을 수 있는 11가지 사이트
뉴스 회피자들은 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 Nieman Journalism Lab의 「Saying “I can just Google it” and then actually Googling it are two different things」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알아야 할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 말해주죠. 전통적인 뉴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뉴스 회피자(news avoiders)”가 어떻게 소셜미디어나 검색 엔진 알고리즘으로부터 정보를 얻는지에 대한 연구에서 한 인터뷰 참가자가 한 말입니다. … [Read more...] about 뉴스 회피자들은 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
○○스 광고처럼 우리는 예전 시절을 늘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실제 그 모습인 이들의 철없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곤 한다. 일상도 직장도 비슷한 모습인 것 같다. 그렇게 윗사람들은 '꼰대'라는 누명(?)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이를 먹고 그 '꼰대 자리'가 내 자리가 되기도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환영받지 못하는 꼰대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우리는 꼰대가 될 운명이다 나는 꼰대다. 아니 꼰대가 될 운명이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지 … [Read more...] about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