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들이 선물로 커피머신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지?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어. 바로 상대방의 커피 취향이야. 세상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둘로 나뉘거든. 진한 크레마를 즐기는 에스프레소파, 그리고 깔끔한 맛을 즐기는 핸드드립파. 이 글을 읽는 너의 취향은 어때? 만약 핸드드립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캡슐머신은 대안이 될 수 없어. 너도 알다시피,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의 맛은 너무도 다르잖아. 그렇다면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커피메이커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리스타, 아로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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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죄 됨’: 박완서 〈나목〉
살아남는 것이 죄가 될 수 있을까? 『나목』은 그 죄인 된 자의 고백이다. 박완서는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에 대해 침을 튀기며 연설하는 종류의 작가는 못 된다. 그보다는 인간의 허영심과 욕망에 대해 신랄하게 직시하고 냉소적으로 통찰하는 작가에 가깝다. 그것이 전쟁통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유일한 가족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까지 진솔하게 발화하는 것에 이를 때, 박완서 특유의 통렬함은 가부장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맞물려 그 진솔함의 날을 한껏 세운다. 제기랄 어머니이기 때문일까? 썅, … [Read more...] about 살아남은 자의 ‘죄 됨’: 박완서 〈나목〉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정복 군주 칭기즈 칸, 그리고 ‘뇌절왕’ 푸틴의 차이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패전의 길로 가고 있다. 만약 핵무기까지 푸틴이 사용한다면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러시아 연방까지 해체될 수 있다. 이번 전쟁에서 푸틴은 형편없는 전쟁 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바보 이반’ 푸틴과 ‘전쟁의 신’인 칭기즈칸을 비교해보자. "전쟁의 명분은 충분히 갖추었는가?" 몽골 초원을 정복한 칭기즈칸은 1211년 마침내 중국으로의 원정 전쟁에 나선다. 전쟁에 앞서 칭기즈칸은 몽골고원에 쿠릴타이(일종의 간접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 [Read more...] about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정복 군주 칭기즈 칸, 그리고 ‘뇌절왕’ 푸틴의 차이
타인이 나를 저평가할 때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는 사람들이 약자라고 생각되는 대상을 응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스포츠나 정치에서 이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이나 선수, 혹은 후보에게 심리적 애착을 가지고 지지할 때가 있다. 조그만 차고에서 시작한 스티브 잡스, 어린 시절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방황한 버락 오바마,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을 딛고 일어선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등 시작은 작고 초라하지만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약자를 … [Read more...] about 타인이 나를 저평가할 때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커피 한 잔 안 마셔서 돈을 아낀다는 사람들에게
※ Barry Ritholtz가 기고한 「Buy Yourself a F**cking Latte」를 번역한 글입니다. 개인 금융 전문가 수지 오만(Suzy Orman)은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커피에 돈을 낭비하면, 오줌으로 1백만 달러를 허비하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반대한다. 오래 전부터 그래왔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재정적 성공과 실패가 나뉜다면, 커피 때문이 아니라 다른 곳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매일 마시는 5달러짜리 커피 한 잔이 삶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칠 … [Read more...] about 커피 한 잔 안 마셔서 돈을 아낀다는 사람들에게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글로벌 IT기업 BASH의 새 스마트폰 프레젠테이션 현장. 전 세계인이 쓰는 스마트폰 'Bashlife ver 14.3'의 핵심기능은 사용자의 생체반응으로 감정을 읽어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슬픔과 우울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감지되면 이를 해소할 컨텐츠를 즉각 띄운다. 아래처럼 말이다.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강당에 3~5살 아기의 목소리가 단순하게 반복되는 배경음악이 울려 퍼진다. 영상 속엔 작고 귀엽고 어딘가 억울하게 생긴(그래서 더 귀여운) 흰 강아지가 닭에게 업혀 … [Read more...] about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여름옷에 세탁이 필수적인 이유 날이 선선해졌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옷장 정리다. 가을, 겨울옷은 꺼내고 여름옷은 깊숙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여기서 종종 마주치는 함정이 있다. 어떤 옷은 빨고 어떤 옷을 안 빨았는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1인 분량의 옷이라면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려서 해결할 수 있지만, 가족이 있다면 처리해야 하는 옷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결국 별일 없겠지, 싶어 그대로 서랍 속에 보관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름옷 … [Read more...] about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차별화 전략
뉴진스란 신인 걸그룹이 화제라고 해서 한번 찾아봤다. 걸그룹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내가 봐도 이 팀은 잘 될 수밖에 없다. 경영학적으로 설명해 보자. 시장에 경쟁자가 없는 포지션이면서 고객의 수요가 있고 그것을 충족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신사업이나 창업 아이디어의 거의 대부분은 성공한다. 그래서 이 세 가지의 체크 포인트가 스타트업 경영 전략 코칭 시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이기도 하다. 역사를 바꾼 자들은 모두 '이전에 없던 음악'을 … [Read more...] about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차별화 전략
꼭 가봐야 하는 부산 맛집 지도
10월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의 무료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이 열린다. 많은 나라에서 6만여 명의 팬들이 모일 것이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바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 만큼, 여행지로도 이름이 높다. 한 쇼핑 플랫폼의 최근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서울, 그리고 그다음이 부산인 것으로 나타나 부산으로 몰리는 휴가의 인기가 수치로 증명되기도 했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등 … [Read more...] about 꼭 가봐야 하는 부산 맛집 지도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비가 오던 점심, 온종일 집에 있느라 답답해하던 부모님을 모시고 집 근처 작은 손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푸짐했던 칼국수가 바닥을 보일 때쯤엔 어느새 잠잠해졌다. 내가 계산을 하는 사이 습관처럼 카운터 앞 커피 자판기의 버튼을 누르려는 아빠를 급하게 말렸다. 요 앞에 카페 새로 생겼던데 거기 가서 커피 마시자. 어디? 코너 돌면 있는 노란 간판? 거기도 새로 카페 생겼어? 거기 있는 건 또 언제 보셨대? 개업과 폐업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 [Read more...] about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