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퇴사가 트렌드가 된 세상이다. 누구나 퇴사를 꿈꾼다. 그만큼 퇴사를 충동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많이 생겼다. 그러나 퇴사는 절대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차근차근 아주 치밀하게 준비해야 퇴사의 실패를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퇴사 준비는 언제 해야 할까? 퇴근 후다.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 꿈꾸던 이상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고, 퇴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실을 수용할 수도 있고, 막상 퇴사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일과 … [Read more...] about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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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벌기 위해 일하는 이들이 겪을 불행 12가지
요즘 영화 〈타짜〉가 레트로 붐을 타고 유행 중이다. 10번도 넘게 본 영화지만 다시 봤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발견했다. 나는 돈만 받으면 돼. 극 중 너구리의 대사다. 하지만 너구리는 자신의 뱉은 말이 결코 자신의 직업의식의 전부가 아님을 증명했다. 평경장 죽음의 비밀을 함구하는 장면, 고니에게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려는 장면 등은 오히려 그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결코 그는 돈만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각자 일에 관한 나름의 기준이 … [Read more...] about 돈만 벌기 위해 일하는 이들이 겪을 불행 12가지
빌 게이츠는 은퇴 후 뭘 할까?
〈인사이드 빌 게이츠(Inside Bill’s Brain)〉는 꽤 잘 짠 다큐멘터리다. 다큐를 보기 전에 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는 크게 두 가지였다. 젊은 나이에 세계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위대한 기업인이자 은퇴 후에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자선사업을 하는 사람. 뛰어난 사람들이 말년에 봉사하는 삶을 택하는 것이 비교적 흔한 일이기도 하고, 사재를 헐어 ‘불우이웃 돕기’를 아주 큰 규모로 하는 재단을 운영하는 것이 그리 특이한 일이겠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 … [Read more...] about 빌 게이츠는 은퇴 후 뭘 할까?
[매일 돈 버는 여자] INTRO. 소소한 벌이를 시작한 이유
매월 통장에 월급이 꽂히는 삶. 그걸 관둔 후, 불안이 찾아왔다. 내 돈 남의 돈 구별 없이 써 대며 깊어진 골이 이제는 자동 월급으로 메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솔직히 공포였다. 퇴직금은 손에 쥔 채였고, 예적금도 있었고, 자동차 할부도 끝났지만 아무리 까치발로 서도 미래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보일러 온도를 조절할 때 관리비 고지서의 앞자리가 바뀌는 상상을 했고,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도 전기계량기 돌아가는 소리로 들렸다. 달걀 하나, 사과 하나 사는 일도 망설여졌고, 내가 하는 모든 … [Read more...] about [매일 돈 버는 여자] INTRO. 소소한 벌이를 시작한 이유
재미있고 기발하고 신기한 에러페이지 디자인 10가지
※ Creative Bloq의 「404 pages: Check out the best error pages around」을 각색한 글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에러가 표시되는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많이 없겠으나, 그래도 필수적인 페이지인 것은 맞습니다. 사람들이 에러페이지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잘 만들어 놓는다면 에러가 난 상황에서도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위트와 재치가 있는 UX나 디자인으로 에러페이지를 만드는 사례는 점점 … [Read more...] about 재미있고 기발하고 신기한 에러페이지 디자인 10가지
고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리더를 위한 지침서
정신 차리고 나면, 리더는 언제나 혼자 남는다 리더는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일까? 사회생활을 하는 내내 궁금해했지만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었다. 리더가 아니었을 때도, 리더가 되었을 때도 내가 경험한 리더는 항상 고독한 존재였다. 리더의 고독은 조직 구성원들의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사회 초년생 때 해외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방 두 개에 네 명이 묵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사님과 같은 방에 들어갈 사람을 뽑기 위해 직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했었다. 누구도 이사님과 한방을 쓰고 싶지 않았던 … [Read more...] about 고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리더를 위한 지침서
언론사 시험 합격하는 법
※ 이 글은 제가 언론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총 2번의 언론사 최종 합격 경험이 있다. 경제지 1곳, 그리고 종편을 소유한 중앙일간지 1곳에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경제지는 합격 후 입사해 일했으며, 중앙일간지는 다른 회사와 겹쳐 입사하지는 않았다. 기자 경력은 짧지만, 언론사 입사 시험 준비와 관련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글을 쓰게 되었다. 언론사 시험의 독특한 특징 언론사 입사 시험은 … [Read more...] about 언론사 시험 합격하는 법
호박고구마부터 쑥까지, 특이점이 온 한국우유 7
음료계의 오트 쿠튀르, 혹은 요지경이 되어버린 우유 이야기 매일 아침 한 잔의 우유로 시작하는 하루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실천하는 거의 유일한 습관이다. 엄마는 우유를 마셔야 키가 커진다고 항상 우유를 데워주었고(키는 크지 않았다), 나는 바나나 우유나 딸기 우유를 달라며 한바탕 입씨름을 해야만 했다. 그때는 형형색색의 우유들이 참 맛있어 보였는데. … 지금은 다르다. 흰 우유,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정도였던 가공유의 세계가 갑자기 커졌다. 이게 다 가공유 세계의 원톱 … [Read more...] about 호박고구마부터 쑥까지, 특이점이 온 한국우유 7
‘프로듀스 101’ 이후, 아이돌은 어디로 가야 할까
‘프로듀스 101’ 이전의 세상 지금이야 자주 못 하지만, 2014년도까지만 해도 방송 3사의 음악방송을 거의 매주 챙겨봤다. 그래서 현재 인기 그룹들의 신인 시절을 거의 다 기억한다. 당시 가장 인상 깊던 그룹은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된 당시의 엑소를 제외하면) ‘다칠 준비가 돼 있어’와 ‘hyde’를 연속으로 선보였던 빅스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까지 콘셉추얼한 그룹은 잘 없다. 비주얼은 지금 기준으로도 많이 화려한 편이고, 안무도 워낙 과격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 [Read more...] about ‘프로듀스 101’ 이후, 아이돌은 어디로 가야 할까
〈벌새〉, 의미 있는 날갯짓
한국 영화 100년, 의미 있는 상업영화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있다면 독립영화에는 아마도 국내외 영화제 44관왕에 빛나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 세계를 사로잡다 2019년 〈벌새〉가 수상한 상의 개수, 12월 기준 44개라는 숫자의 절대적 크기도 엄청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무게감이다. 〈벌새〉는 베를린, 런던, 뉴욕, 시애틀, 부산, 서울 등 말 그대로 전 세계에서 수상 릴레이를 … [Read more...] about 〈벌새〉, 의미 있는 날갯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