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코칭은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심리코칭을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느낀 건, 성공적으로 변화하고 그 변화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자신감과 좋은 기억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변화는 부담스러우면 안 된다. 부담스러우면 아무리 좋은 목표라도 결국 시도하는 빈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2가지를 시도하고 있다. 한 번에 10%만 변하기 딱 2분만 먼저 시도하기 한 번에 10%만 변한다고 생각하면 성공 경험이 … [Read more...] about 변화하고 싶나요? 딱 10%만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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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고 산다고? ‘퉁 치는’ 위로와 응원의 위험성
입사 일주일 차라는 한 신입이 글을 올렸다. 일이 힘들어서 퇴사를 고민한다는 것이었다. 여러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 한 댓글에 오래도록 시선이 멈췄다. 다 그러고 살아. 글쓴이만 유별나게 힘든 것이 아니다. 처음 사회생활 시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힘들다는 뜻이었다. 다들 그렇게 겪고 적응하니까, 한 3개월만 죽어다 생각하고 해 보라는 응원의 말이었다. 자신 또한 여전히 힘들지만, 일한 후 들어온 월급으로 뭐 할지 생각하면서 버티며 산다고. 그 말이 유달리 맴돌았다. 다 그러고 … [Read more...] about 다 그러고 산다고? ‘퉁 치는’ 위로와 응원의 위험성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60대 후반 A씨는 10년 전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그 돈으로 남녘 해안가에 펜션을 샀다. 아내는 아파트를 팔지 말고 가진 돈에 대출을 내서 만들자고 했지만 A씨는 말을 듣지 않았다. 어차피 세종시를 떠날 것이라면 살지 않는 아파트는 파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사이 세종시 아파트 값은 곱절 올랐다. 펜션 땅 가격도 올랐지만, 세종시 아파트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A씨는 그때 아내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그런 의사결정을 한 자신이 미울 때도 적지 않다. … [Read more...] about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CJ가 쿠팡과의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는 이유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쿠팡과 CJ제일제당 간의 납품가를 두고 일어난 갈등, 이른바 '햇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발발 초기만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한두 달 이내에 해결될 거라고 전망하곤 했는데요.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쿠팡에서는 여전히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과 비비고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쿠팡과 갈등을 벌이고 있던 제조사들이 거래를 재개하며 상황이 다시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8월 크린랲을 시작으로, 올해 1월 LG생활건강이 다시 쿠팡 로켓배송에 … [Read more...] about CJ가 쿠팡과의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는 이유
계속 이 비싼 사과를 먹게 될 것인가?
설날이 지나고도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한국의 사과 가격은 화제다. 이미 작년 봄부터 사과 등 과일 가격은 작황 부진으로 평년보다 50% 이상 올랐다. 흔한 겨울철 과일이었던 귤과 사과, 역시 부담 없는 간식이던 바나나의 위상을 바꾼 가격표를 보면서 계속 이렇게 비싼 값으로 사 먹어야 하는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신선 과일과 채소의 가격 변동이 커진 것은 한국만의 상황도 아니다. 영국, 스웨덴, 미국, 중국 등에서도 최근의 과일과 채소의 가격은 길게는 20년 기간 중 최고 수준으로 … [Read more...] about 계속 이 비싼 사과를 먹게 될 것인가?
경로를 이탈할지라도 끝까지 간다 〈파묘〉
※ 영화 〈파묘〉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영화 감상 후 보시길 추천합니다. 파묘 (Exhuma, 2024) 〈검은 사제들 (2015)〉 〈사바하 (2019)〉 등 한국 영화계에서는 흔치 않게 오컬트에 진심인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평소 그의 전작들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번 신작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선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컷 등은 오컬트를 좋아하는 나 같은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도 큰 흥미를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예고편 … [Read more...] about 경로를 이탈할지라도 끝까지 간다 〈파묘〉
포의(布衣)의 선비 황현, 망국의 책임을 대신하여 자정하다
1910년 오늘,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월곡마을 대월헌에서 매천(梅泉) 황현(黃玹, 1855∼1910)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것은 열이틀 전(8월 29일)에 한일합병조약이 발효됨으로써 명운을 다한 조선왕조에 대한 한 선비의 마지막 의리였다. 칠언절구의 우국시 몇 수와 유서로 매천이 스스로 목숨을 마감하기 전에 성찰한 것은 지식인의 삶이었다. 매천, 죽음 앞에서 지식인의 삶을 성찰하다 난리 통에 어느새 머리만 희어졌구나. 몇 번 … [Read more...] about 포의(布衣)의 선비 황현, 망국의 책임을 대신하여 자정하다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장내 미생물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기전과 이를 이용한 의학적 치료법 개발이 가능한지 알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의대의 앨반 가울티어(Alban Gault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표적인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쥐에서 장내 미생물을 바꿔 우울 중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 [Read more...] about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왜 부모님은 이런 말을 할까?
엄마가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었다. 우리 집은 솔직히 꽤 불행했다. 가정불화가 있었고, 집은 가난했다. 급기야 내가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결정하셨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떠나고, 아버지 밑에 남았지만 아버지는 출장으로 바쁘셔서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혼자 떨어져 있는 내가 유독 안타까우셨나 보다. 어머니는 못 해도 이주일에 한 번은 '엄마 집'에 나를 오도록 했고 1박 2일 동안 내가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다 … [Read more...] about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왜 부모님은 이런 말을 할까?
리볼빙, 지옥으로 가는 문: 현재의 소비를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최근 우리 사회의 소비형태 중에서 '리볼빙'은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이라 생각한다. 보통 15% 정도의 고금리로, 신용카드 결제 금액을 다음달로 미루는 게 리볼빙인데 현재 우리 나라 전체 리볼빙 금액이 7조를 넘어섰다. 당연히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리볼빙이 무서운 건, 이달 결제 금액을 다음 달로 미룰 수 있지만, 다음 달이 모든 면에서 이번 달과 다를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다음 달에 획기적으로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고, 소비 습관도 획기적으로 … [Read more...] about 리볼빙, 지옥으로 가는 문: 현재의 소비를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