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철근처럼 씹어 먹고, 각종 병원을 순회해도 영 컨디션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2년 만이었다. 토요일 새벽부터 공장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건강검진센터에 다녀온 지 2주 후, 결과지가 도착했다. 건강 검진 결과지를 확인할 때마다 시험 성적표를 받아 들던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 얼마나 공부했는지 대신, 그간 얼마나 자신을 돌보며 살았는지 인생 성적표를 받는 것 같아서다. 다행히 종합 소견서에는 잔고장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건 없다고 쓰여 … [Read more...] about 성장판이 닫혀도, 키는 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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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고 출근이 하기 싫다면
연휴의 기간, 5월이 되었다. 사실 필자의 경우,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업무일과 휴일의 경계가 모호한 편이다. 일하는 날에도 마음 먹으면 쉴 수 있고(그런 경우는 사실 별로 없지만), 쉬는 날에도 할 일이 생각나면 그냥 업무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살았던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그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아, 시간 왜 이렇게 빨리 가냐. 내일 또 출근이네. 하, 연휴 첫 날로 돌아가고 싶다... 질문을 드리고 싶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 [Read more...] about 연휴가 끝나고 출근이 하기 싫다면
새로운 마케팅 전략: 젊은이들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좋아한다
※ Axios에 기고된 「Young people more likely to buy brands backed by famous people」을 번역한 글입니다. 청소년 연구 기관 Y펄스(YPuls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이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쿨(brand coolness)'이라는 후광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13세에서 39세 사이 연령대 중 69%가 쿨하게 느껴지는 브랜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이는 특히 소셜 … [Read more...] about 새로운 마케팅 전략: 젊은이들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좋아한다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될까?
몇몇 사람들은 어떤 선택이나 결정에 앞서 최악의 결과를 떠올리는 방식을 활용하곤 합니다. 일종의 '기대 낮추기'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떤 선택이나 결과로 인해서 내가 경험할지도 모르는 실망과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미리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만약 자신이 예상한 그대로 최악의 결과가 나오면, 예상했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마음의 타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전략을 계속 고수하는 것이지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오늘은 최악의 … [Read more...] about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될까?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만두 밀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소를 넣어 빚은 음식. 삶거나 찌거나 기름에 튀겨 조리하는데, 떡국에 넣기도 하고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교자, 포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만두의 역사를 정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역이었습니다. 교자, 만두, 딤섬, 바오쯔, 증병 등등 너무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이 되어있었고, 찐빵과 구분하기도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아마 나중에 보완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만두는 저의 인생사를 담은 … [Read more...] about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대접받는 거야.”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대접받는 거야. 자신이 가치 없다고 믿는 사람은 남들도 그를 가치 없게 여긴다. 스스로 소중하다고 믿지 않는 사람은 남들도 그를 함부로 대한다. 그러나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면, 남들도 그를 그렇게 대한다. 이는 겸손과는 다른 문제다. 자기의 가치를 믿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이유로,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라 믿게 될 수 있다. 어릴 적에, 부모가 그를 함부로 대했을 수도 있고, 친구들로부터 그런 … [Read more...] about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대접받는 거야.”
[사례 분석] 소비재 커머스 기업이 틱톡 광고를 해야하는 이유: 테라브레스, 모다모다, 프리키나인, 채비공간
테라브레스: 제품의 가장 아이코닉한 부분을 소재로 챌린지에 활용 테라브레스는 올리브영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구강청결제다. 입냄새에 고생하는 딸을 위해 치과의사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외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도 잘 알려져 있다. 어쩌다 틱톡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었나요? 20대 이상은 이미 테라브레스를 잘 알고 있어요. 더 어린 10대에게도 해당 제품을 알리고 싶어 틱톡 마케팅을 테스트했어요. 유튜버들과는 이미 여러 차례 마케팅을 해봤지만, 틱톡은 완전 … [Read more...] about [사례 분석] 소비재 커머스 기업이 틱톡 광고를 해야하는 이유: 테라브레스, 모다모다, 프리키나인, 채비공간
SNS 속 알고리즘의 덫
'2024년에는 안 해보던 새로운 걸 해보자'라는 연간 목표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인스타를 시작했다. 작정하고 인스타를 파기 시작한 후 내 탐색 탭에는 비슷비슷한 내용이 올라온다. 알고리즘은 크게 세 갈래다. 책 추천으로 시작해 북스타그래머로 수익화하는 방법, '인스타 키우기 이렇게 하면 망한다'로 시작해 결국 전자책 팔이, 자기 계발 도파민을 퍼트리는 자칭 성공 중독자들의 일침이 주를 이룬다. 성공도 팔고, 노하우도 팔고, 꿈도 팔고, 굿즈도 팔고 다들 뭔가 열심히 팔고 있다. 비즈니스 … [Read more...] about SNS 속 알고리즘의 덫
귀여운 판다 만나고 먹으러 가자! 용인 맛집 5
에버랜드의 최고 셀럽, K-판다들의 인기가 뜨겁다. 귀여운 판다들를 만나기 위해 용인으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하루에 평균 6,000명이 넘을 정도라고. 이왕 용인에 방문한 김에 용인 맛집을 놓칠 수 없다. 판다를 만나고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는 용인 맛집을 꼽았다. '바오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용인의 맛집을 알아보자. 1. 푸르른 자연의 맛, 묵리 '자연의 밥 로송 본점' 매장정보 바로가기 자연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 [Read more...] about 귀여운 판다 만나고 먹으러 가자! 용인 맛집 5
출근 준비만 있냐? 퇴근과 휴식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해!
많은 현대인들이 무기력을 호소한다. 내가 심리 코칭을 진행하며 느낀 무기력이란 해야 하는 일에 비해 에너지가 적은 상태인 것 같다. 무기력을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추천한다! 나는 우리 사회가 생산성을 너무 강조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근 준비, 미라클 모닝, 생산성을 올려주는 출근 후 10분 루틴 같은 자료는 많지만 퇴근 후 일을 어떻게 끊고 쉬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 [Read more...] about 출근 준비만 있냐? 퇴근과 휴식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