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닷새 쉬고 일 나갔더니 이게 사람 사는 게 아니라며 일찌감치 지쳐 일찍 주무셨던 분이라면 모르실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나 전한다. [View the story "색채가 없는 이모 교수님과 그가 출입국관리소를 찾아간 날"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색채가 없는 이모 교수님과 그가 출입국관리소를 찾아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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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업들이 외주, 파견, 프리랜서를 쓰는 이유
큰 기업들, 흔히 갑이라 불리는 곳들이 외주, 파견, 프리랜서들을 쓰는 이유는 꽤 여러가지가 있다. 각 조직마다 저마다의 사정과 상황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 모든 이유들을 총합해서 딱 하나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노동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거다. 애초에 '인력을 갈아 넣는다'라는 표현 자체가 노동의 사물화다. 노동력 또한 시스템을 만드는 부품 중 하나로 생각하는 거다. 그런 비인간화가 지금의 IT 환경을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시, 그 … [Read more...] about 큰 기업들이 외주, 파견, 프리랜서를 쓰는 이유
송포유 학교폭력 미화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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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주의’ 한국 사회에서 행복하기 힘든 이유
성적이 그게 뭐니. 취직은 언제 할거니? 애인은 있니? 결혼은? 애는 언제 낳을 거니? 둘째는? 애들 성적은 어떠니? 등등 아주 흔한 오지랖들이 물 만난 고기 마냥 터져 나오는 추석을 뒤로 하고 써 보는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보는 오지랖과 꼰대질’ 제 3탄이다. (지난 글 : 오지랖과 꼰대질이 별 필요 없는 이유 / 우리는 왜 꼰대가 되는가?) 지난번에는 우리는 서로가 다르다는 걸 생각보다 잘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자기 삶을 합리화 하기 위해 타인에게도 자기 삶의 방식을 강요하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집단주의’ 한국 사회에서 행복하기 힘든 이유
1루에서 살아 나가는 21가지 방법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운명은 크게 두 가지다. 살아서 1루 베이스를 밟거나 아니면 죽거나. 그래서 1루 베이스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홈런을 쳐도 1루 베이스부터 밟아야 하고, 2사에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 보내기 위해서도 1루 베이스에 공보다 먼저 도달해야 한다. 1루 베이스는 타자에게 '살았다'는 희망의 증거다. 그렇다면, 1루에서 살아 나가는 방법은 몇 가지나 될까? 먼저 가장 일반적인 (1)안타와 (2)볼넷, (3)볼넷 중 고의사구를 따로 치면 3가지 방법이 나온다. … [Read more...] about 1루에서 살아 나가는 21가지 방법
나이지리아 대학원생 “과학을 통해 동성애가 부적절함을 증명”
허핑턴 포스트에 게재된 글을 번역합니다. 내용은 별 거 없는데 워낙 황당해서(...) 자석을 통해 동성애의 부적절함 증명! 놀라운 과학의 승리!!! 나이지리아의 한 학생이 자신이 과학을 이용해 동성 결혼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고, 그의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자신의 대학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과학에 관한 보고서로 나이지리아에서 상을 거머쥔, 또 다양한 방송국에 출현한 경험이 있는 Chibuihem Amalaha는 그가 자석 실험을 통해 동성애가 … [Read more...] about 나이지리아 대학원생 “과학을 통해 동성애가 부적절함을 증명”
채동욱 총장의 가정사, ‘알 권리’ 대상 아닌 ‘명절 오지랖’이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남의 남편의 혼외자 의혹을 규탄한다. 이슬람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지난 주 한국에서 벌어졌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 류지영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이 혼외자식, 즉 축첩 의혹이 있다는 구설수에 휩싸인지 일주일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들은 "이번 사퇴는 공직자 윤리의 문제이며 검찰의 독립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법무부장관의 감찰지시를 … [Read more...] about 채동욱 총장의 가정사, ‘알 권리’ 대상 아닌 ‘명절 오지랖’이다
추석 특집 꼰대질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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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건 내일이건/김순덕]최영해 논설위원 前 上書
최기자님, 제가 논설위원이 된지도 벌써 11년이 됐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뻘글을 오래 써보기는 처음이에요. 저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이랍니다. 요즘 전경련 등에서 “김순덕 기자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일베에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던데 행복을 느꼈어요. 최기자님도 기자생활 오래 하시더니 저처럼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되셨군요. 최기자님, 그런데 오늘 최기자님이 올린 [오늘과 내일/최영해]채동욱 아버지 前 上書라는 칼럼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었어요. 김기자님은 ‘※이 칼럼은 채동욱 … [Read more...] about [오늘이건 내일이건/김순덕]최영해 논설위원 前 上書
자기계발과 심리학 (1): 힐링 강박 시대가 열린 배경
모두가 우울증 환자일 때, 우울증은 더는 병이 아니다 행복(긍정) 강박, 모방(매뉴얼) 강박 등은 현대사회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징후이다. 자기계발은 사회의 병리적인 징후에 따라 그 방향을 전환하여 왔다. 가령 이는 대공황과 우울증의 연관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신적 위기인 우울과 경제적 위기인 불황이 '디프레션(depression)'이라는 동일한 단어로 불리게 된 것은 20세기 초반의 장기불황과 대공황기부터였다. 불황의 시대는 곧 우울증의 시대인 것이다. 이제 우울증은 우리 사회의 정신 건강 … [Read more...] about 자기계발과 심리학 (1): 힐링 강박 시대가 열린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