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범칙금 고지서나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샵메일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샵메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람들은"IT는 표준이 중요하지 않나, 왜 비표준을 강제하냐"면서 정부(미래창조부)가 나서서 이런 비표준 방식을 판촉하고 있다는 점을 의아해한다. 이러한 정부 주도의 사업은 대개 사업자 지정을 받은 업체들이 목돈을 들여서 마케팅을 전개하기 마련인데, 샵메일은 특이하게도 정부(미래부)가 주도해서 온갖 홍보와 논란거리를 제공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는 형국이다. … [Read more...] about 정부가 영업하고 판매는 사업자가… 샵메일의 노이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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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샵메일, 13억 아끼려고 200억을 낭비
외교부 공무원 호적증명->서울시 공사 설계 도면을 거쳐 이제 샵메일이 예비군 통지서에 적용된다고 한다. 이번도 미래창조과학부가 나서서 국방부와 협약을 맺은 모양이다. 샵메일은 정부가 영업하고 업체들은 팔기만 하면 되는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도 예외는 아닌듯.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예비군 중 희망자와 매년 전역하는 약 22만 명의 신규 편성 예비군을 대상으로 샵(#)메일 통지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예비군들이 샵(#)메일 체계를 … [Read more...] about 예비군 훈련 샵메일, 13억 아끼려고 200억을 낭비
누가 내 머리에 플루토늄 쌌어?
최근의 후쿠시마 1 원전 사고와 더불어 방사능에 대한 관심가 우려가 커지면서 여러가지 방사선 동위원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긴 반감기와 독성으로 우려의 대상이 되는 플루토늄의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플루토늄에 대해서 플루토늄 (Plutonium)은 원자 번호 94번에 해당하는 원자다. 앞서 원자 번호 92번의 우라늄과 93번의 넵튜늄이 각각 천왕성과 해왕성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 새로운 원소에 대해서는 명왕성 (Pluto) … [Read more...] about 누가 내 머리에 플루토늄 쌌어?
개발자가 변태로 몰리는 이유
막 여직원들 있는데 부끄럼도 없이, 각종 관계와 삽입, 수정 이야기를 막 큰소리로... 아아 그런건가, 여성들 앞에서 개발 이야기하면 성추행이 되는건가! ;ㅁ; 그래서 (주로) 여성들이 개발자를 싫어하는 건가! 편집자 주 : 그래서 싫어하는 건 아닐 겁니다(...) … [Read more...] about 개발자가 변태로 몰리는 이유
정의당이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찬성’을 던진 이유
편집자 주 : 이 글은 정의당 공보국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재게재한 것입니다. --- * --- * --- 1. 문제는 역시 녹취록이고 이 녹취록 상의 대화에 대해서 어떻게 해명하고 책임질 수 있냐는 것이다. 2. 국정원이 준비한 녹취록인 것은 맞다. 프락치 공작도 피의사실 공표도,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그 발언이 국정원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거나 발언의 내용이 날조가 아닌 이상, 발언의 책임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간부들의 몫이다. 3. 통합진보당의 해명은 오락가락 … [Read more...] about 정의당이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찬성’을 던진 이유
스티브 발머 씨, 대변인 좀 고용하세요!
스티브 발머는 지난 13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였으나, 향후 12개월 이내에 후계자를 정하고 은퇴한다는 발표를 했다. 스티브 발머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나 말은 종종 이슈가 되곤 했는데, AllThingsD의 John Paczkowski가 스티브 발머가 CEO로 재직 중에 했던 인상적인 말들을 모아놨다. PPSS의 요청이 있어서 번역, 소개해 본다. 1. 아이팟을 아는가? 아이팟에서 들어있는 음악에 대해서 (2004) : “아이팟에 있는 가장 일반적인 음악 포맷들은 … [Read more...] about 스티브 발머 씨, 대변인 좀 고용하세요!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애완돼지 행크, 애완염소 토츠, 애완닭 쿠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한 쌍의 아기 오리, 그리고 애완견 미찌와 미니. 닥터 두리틀 속편의 캐스팅 목록 같지만, 이건 미국의 배우 토니 스펠링과 딘 맥터못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이름들이다. 국내에서라면 이 커플이 기르는 애완동물들은 한 종을 제외하고 모두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규제를 받는다. 그리고 한 종을 제외하고는, 그것의 고기를 대놓고 먹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외된 한 종은, 당연히 … [Read more...] about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안 깊이 읽기]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필연적 선택
※ 박근혜정부의 세제개편안 -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한국경제 구조개혁 앞선 글에서 확인했듯이, 한국은 경제개발 시기 공급측면의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반대급부로 '저부담 조세체계'를 설계했다. 조세부담률이 낮았기 때문에 당연히 재정규모도 작았고 복지서비스는 미미했다. 이른바 '저부담 저복지' 시대였다. 고성장 베이비붐 시기에는 조세부담률을 낮게 유지하고 복지서비스가 미미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13년의 한국경제는 “저성장 고령화” 시기이다. 1970년대처럼 … [Read more...] about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안 깊이 읽기]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필연적 선택
[박정희 vs 박근혜]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남긴 조세정책의 그림자
※ 박정희정권의 노동자 임금인상 억제 정책 '한국의 경제성장 - 미국의 지원 + 박정희정권의 규율정책' 이라는 글에서 박정희정권의 규율행사discipline에 대해 다루었다. 박정희정권은 수출지향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에 엄격한 규율을 부과하였고, 그 결과 정치와 경제의 유착관계가 경제성장이라는 생산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데 박정희정권은 기업에게만 엄격한 규율을 부과했을까? 아니다. 박정희정권은 대기업노동에 대해서도 규율을 부과했다. 바로, 공급측면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 [Read more...] about [박정희 vs 박근혜]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남긴 조세정책의 그림자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2)
지난 회에 이어. 반박6. 은하의 회전속도곡선을 보라고? 여러 나선은하들이 빅뱅이론에서 주장하는 '은하 생성기'에 만들어져서 계속 회전해왔다면 오늘날에 이르기 전에 나선구조가 파괴되었어야만 한다고?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빅뱅이론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는 없다. 이 문제를 은하천문학이 아직 온전히 설명하지 못할뿐이지 빅뱅이론의 문제는 아니다. 이에 대하여 천문학자들은 밀도파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창조론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이들은 밀도파라는 것이 … [Read more...] about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