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야당의원으로 3선 의원인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의 홈페이지에 가면 '열심히 땀 흘리는 여러분이 주인인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경태의 수레바퀴는 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야당 의원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열심히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말을 보면 당연하면서도 기특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새누리당의 뻔지르르한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280일 넘게 … [Read more...] about ‘생탁 노동자 외면’ 조경태, 진짜 야당 의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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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말하는 동성애
이 글은 1976년 11월 7일, Christian Century 에 기고된 글로 Christian Century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목사안수 문제 만큼 오늘날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큰 이슈도 없을 것이다. 한 세기 전 노예에 대한 이슈가 그러 했듯이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 또한 교단분열의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노예 문제와 마찬가지로 성서 해석을 둘러싼 논쟁들 역시 되풀이 되고 있다. 성서는 동성애에 대해 뭐라 말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 [Read more...] about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
외로운 반려견을 위한 스마트 펫 케어 제품, ‘볼레디(BallReady)’
박승곤 대표는 20년이 넘는 직장 생활 후 48살이 되던 2014년에 창업했다. 가족의 반대가 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필자가 질문하자 고개를 저었다. 펫샵(Pet Shop)을 운영하는 창업 멤버가 낸 아이디어를 소개해준 사람이 처남이었고, 볼레디(BallReady)라는 이름도 아내가 지어줬단다. 큰아들은 로고를, 프로그래머인 작은아들은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었으니 이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어디 있으랴. 그는 2012년 하반기에 볼레디 1세대 시제품을 만들어 5살짜리 반려견에게 테스트해본 결과 … [Read more...] about 외로운 반려견을 위한 스마트 펫 케어 제품, ‘볼레디(BallReady)’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요즘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주 듣는 표현이 '2015년은 쌍춘년(雙春年)'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결혼식은 3월 1일입니다.) 쌍춘년은 문자 그대로 봄이 두 번 있다는 뜻. 구체적으로는 24 절기 중 입춘이 두 번 있는 해를 가리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요? 보통 "24 절기"라는 표현을 들으면 음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절기는 양력 기준입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옮겨 보면: 음력은 달의 삭망(朔望)주기 기준. 달을 기준으로 하면 날을 세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기후 … [Read more...] about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교장이 수업하면 학교가 혼란에 빠진다고?
아침 출근길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기독교방송(CBS)> 라디오를 켜 놓는다. 8시 전후엔 대개 채널마다 뉴스지만 나는 ‘김현정의 뉴스쇼’ 때부터 채널을 로 고정해 놓았다. 며칠 전(18일), 김현정 대신에 박재홍이 진행하는 ‘뉴스쇼’는 경기도 교육청의 ‘교장 수업 논란’을 다루었다.[기사 바로가기 ☞] 경기도 교육청에서 도입한다는 교장, 교감 등 관리자의 수업 참여 제도에 대해서 나는 흥미도 없을뿐더러 아는 것도 거의 없다. 물론 그런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동기가 무엇인지, … [Read more...] about 교장이 수업하면 학교가 혼란에 빠진다고?
B2B 사업에 있어서 고객 미팅 준비사항
온라인 비즈니스, 특히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을 운영하면 가끔 잠재고객과 오프라인에서 만날 일이 생깁니다. 이런 만남의 성격은 어떻게 보면 취업인터뷰와 비슷합니다. 고객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상대방이 신뢰감을 느끼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잠재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가 있다면 미팅 전에 준비사항을 몇 가지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과의 미팅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끄는 기본 준비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 [Read more...] about B2B 사업에 있어서 고객 미팅 준비사항
빈부격차의 대물림, 기회의 평등은 갈수록 옛말이 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은 기회의 땅 미국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면 배부르게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땅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가 보장된 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들어 여러 차례 밝혀졌죠. 특히 부잣집에서 태어났느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느냐가 평생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부유한 부모는 자식 교육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 높은 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해 돈을 더 잘 버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는 … [Read more...] about 빈부격차의 대물림, 기회의 평등은 갈수록 옛말이 되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들어가면서 딱 봐도 강렬한 포스터다. 포스터 안의 저 잔뜩 구겨진 배우-실제 출연 배우다-의 인상하며, 그걸 콘트라스트 강하게 처리한 흑백 이미지하며, 붉은 산세리프체로 저스티스라고 써 놓은 것 하며... 아, 저게 저스티스가 아니라 데피니션이었으면 얼마나 마음 편했을까. 고백하자면 편집자는 이 연극이 '정의란 이런 것이다' 결론 내리고 관객에게 가르쳐주려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걱정하고 있었다. 게다가 예전에 그랬듯이 연출자님을 탈탈 … [Read more...] about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의 항구 한켠에서 보스턴 시민들이 홍차 상자 342개를 바다에 던져 버리는 이른바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은 이 사건이 식민지배를 하는 영국에 미국인들이 최초로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항거한 첫 사건이라 알고 실제로도 그렇게 교육받지만 실제로 일어난 이벤트는 쫌, 아니 아주 많이 다르다. 왜곡된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1773년 봄, 영국 의회가 통과시킨 이른바 '홍차법(Tea Act)'는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 [Read more...] about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부산은행역명 특혜, 유착이 낳은 비리 불감증
부산교통공사가 지하철 역명에 사기업명을 넣어 특혜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병행표기 방식(주역명 뒤에 부역명을 괄호로 표기)이 아니다. 기존 역명인 ‘문전역’을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으로 통째로 바꾼 것이다. 부산지하철 101개 역명 중 사기업명이 주역명으로 표기된 건 ‘부산은행’ 뿐이다. 게다가 국제금융센터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많은 기관이 입주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특혜가 분명하다. 수익 포기... 특혜가 분명 얼핏 들으면 … [Read more...] about 부산은행역명 특혜, 유착이 낳은 비리 불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