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artz에 Jonathan Wai가 기고한 ‘Frank Bruni is wrong about Ivy League schools’을 번역한 글입니다. 프랭크 브루니의 최근 책 『어떤 대학에 가는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말해주지 않는다(Where You Go Is Not Who You’ll Be)』는 당신이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아이비리그 대학과 엘리트 대학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내고 있지만 … [Read more...] about 명문대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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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그 악몽의 겨울
이 글은 2014년 12월 8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내가 그런 말한 적 있지? 더위는 한이 안되고 귀찮을 뿐이지만 추위는 한(恨)이 된다고 말이다. 쪄 죽는다 말은 해도 더워서 죽기는 쉽지 않지만 추위에는 사실 대책이 없거든. 인류의 발전과 확대에 추위는 장성같은 한계이자 프로메테우스같은 은인이었어. 겨울은 인류에게 엄혹한 칼날을 휘둘렀지만 동시에 그걸 극복하면서 생활 영역을 넓히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으니까. 전쟁을 할 때도 겨울은 큰 장애이자 은인이었다. 나폴레옹이나 … [Read more...] about 장진호 전투, 그 악몽의 겨울
실패하지 않는 연애편지 쓰는 비법
“연애를 하는 남자는 바보가 되니까 유익한 말을 한답시고 무익한 말만 골라서 하지.” 마음을 콕 쑤시는 이 말은 모리미 도미히코(森見登美彦)의 장편소설 『연애편지의 기술』에 나오는 글이다. 맞는 말이다. 사랑을 하면 사람들은 대개 바보가 된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 의미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소에 멀쩡하던 사람도 사랑의 열병을 앓기 시작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인생에서 두뇌 속 이성회로와 감성회로 사이의 균형이 가장 많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사랑할 때가 아닌가 … [Read more...] about 실패하지 않는 연애편지 쓰는 비법
자전거를 사기 전 당신이 꼭 고려해야 할 것
0. 당신이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자전거 타기를 취미로 결심한 여러분을 환영하는 바이다. 한때 열심히 자전거를 탔고, 지금은 게으르게나마 자전거를 타는 사람으로서 먼저 자전거 타기의 유익함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먼저, 자전거는 건강에 좋다. 유산소 운동이니만큼 심폐능력 발달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사이클링으로 만든 강인한 하체는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섹시하기까지 하다. 둘째, 사이클링은 진입장벽이 낮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 [Read more...] about 자전거를 사기 전 당신이 꼭 고려해야 할 것
부음에서도 밝히지 못한 이름, 할 말을 잃었다
역사란 현재와 이어지는 '연속적'인 시간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그것을 '단속적(斷續的)'인 시간, 때로는 화석화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엄정한 역사의 현장이 아닌, 교과서나 이론으로 배우는 역사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을 통해서 역사의 실체를 손에 닿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교과서 속의 역사가 지금, 현재의 시공으로 이어지는 살아 있는 시간이라는 걸 말이다. 그것은 기왕의 앎 따위를 뛰어 넘는 명징한 깨달음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 [Read more...] about 부음에서도 밝히지 못한 이름, 할 말을 잃었다
한국 가계 소비지출 행태 변화가 뜻하는 것은?
한국 가계의 소득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가계가 느끼는 소득 정체의 정도는 실제보다 훨씬 심각한 편이다. 그 이유가 비단 소득 증가의 둔화 자체 뿐만은 아니라는 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는 자료를 일부 발견했다. 한편 자료를 분석하다가 든 또 한 가지 생각은 보다 현명한 소비생활에 관한 교육도 어린 시절부터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아래 그림은 한국 통계청 자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며 설명은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한 것으로, 완전한 자료를 … [Read more...] about 한국 가계 소비지출 행태 변화가 뜻하는 것은?
인종 고정관념의 위험성
※ 2011년 중국 부모의 엄격한 교육법이 미국식 교육법보다 낫다는 ‘타이거 맘의 군가’라는 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에이미 추아가 유대인 남편 제드 루벤펠드와 공동 저술한 『더 트리플 패키지(The Tripple Package)』로 또다시 논쟁의 불을 붙였습니다. 『더 트리플 패키지』는 인도, 이란, 레바논, 중국, 모르몬, 유대인 등 특정 인종이 다른 집단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의 3가지 특징으로 ‘우월의식에 대한 강박관념’ ‘충분히 훌륭하지 못하다는 불안감’ ‘충동 절제 … [Read more...] about 인종 고정관념의 위험성
역사상 최초의 포격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
초중 대포 1452년 초, 헝가리 대포 제작자 우르반Urban은 콘스탄티노플을 방문해 미래를 걸기로 했다. 발칸반도에서 유행하던 기술용병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콘스탄틴Constantine 11세에게 당대 최고의 비밀인 대형 주조 대포 제작을 권했다. 당시 비잔틴제국은 풍전등화의 신세였다. 150년 동안, 제국의 국경은 오스만 투르크의 침공을 막아내지 못했고, 콘스탄틴 황제가 황위에 오른 1449년에는 영토가 콘스탄티노플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오스만의 새 술탄, … [Read more...] about 역사상 최초의 포격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
마윈 회장 강연
최근 중국의 IT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중국의 역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누구에게 뒤쳐지지도 누구보다 빠르지도 않았다. 자신들의 속도를 지키며 발전해왔고 그 안에는 그들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우전에서 열린 2014 월드 인터넷 컨퍼런스(2014 World Internet Conference)에서 중국 IT산업을 이끄는 BAT(Baidu, Alibaba, Tencent)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경제화’ 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 [Read more...] about 마윈 회장 강연
국제시장 : 세대간의 공감
프랜시스 골턴은 1822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찰스 다윈C.Darwin의 사촌이기도 하다. 어떤면에서 골턴은 다윈보다도 더 호기심이 충만했던 만물학자였다. 그는 탐험가로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최초의 정밀 지도를 제작해서 영국지리학회로부터 금메달을 수상한 지리학자였으며, 영국각지의 기압과 날씨를 동시에 측정해 등고선을 사용한 세계최초의 기상도를 만들었고, 고기압과 저기압이 어떻게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기상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마다 손가락의 지문이 다 … [Read more...] about 국제시장 : 세대간의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