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Guardian에 실린 「If you don’t understand how people fall into poverty, you’re probably a sociopath」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주 저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과 아이들의 보호소를 짓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금을 모으는 자선단체 모금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이들의 참여와 지지 속에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목표로 했던 금액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금 행사가 성황리에 … [Read more...] about 가난한 사람들이 왜 가난한지 모르겠다고요? 당신은 소시오패스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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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체들의 아이폰6S 배터리 케이스 디스 열전
아이폰 배터리 지속 시간이 너무 짧아서 사용자들은 불만이 많았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최근 애플은 자사 공식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했다. 바로 '애플 아이폰 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Apple iPhone 6S Smart Battery Case)'. 스마트폰 케이스 처럼 아이폰 6s를 끼워 넣으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는 액세서리다. 아이폰 6과 6s 전용으로 나온 애플 공식 배터리 케이스는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너무나 애플스럽지 못한 디자인 때문에. 공개되자마자 … [Read more...] about 스마트폰 업체들의 아이폰6S 배터리 케이스 디스 열전
밝아지는 사직구장, 그러나 미래는 아직 먹구름
프로야구 롯데가 안방 사직구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조명 시설 개선에 2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구장 시설 개선에 총 31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롯데가 해당 시설을 손질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입니다. 현재 조명탑은 건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들어섰습니다. 적정 사용 기간이 9년이었는데 이미 이를 넘겠죠. 그 탓에 내야 조도 1332lx(럭스), 외야 981lx로 한국야구위원회 기준인 내야 25000lx, … [Read more...] about 밝아지는 사직구장, 그러나 미래는 아직 먹구름
똑똑하게 일 잘하는 법
십수 년 전 학교를 다닐 때,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높은 점수 = 좋은 학점 =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는 공식이 존재했던 학창 시절과 다르게 직장인이 되면서 무엇무엇을 하면 일 잘하는 회사원이라는 공식을 찾기 쉽지 않았다. 회사 문화, 직장 상사 및 부하와의 관계, 그리고 다양한 업무 평가 방식 때문에 어느 일관된 공식을 찾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기준이 되었던 많은 업무를 중요한 순서대로 멋지게 처리하는 능력은 일을 잘하는 회사원을 … [Read more...] about 똑똑하게 일 잘하는 법
사람을 ‘그냥’ 싫어하는 모든 이유
'싫음'은 감정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지성과 의지가 아닌 감정의 문제다. 미움, 증오, 혐오 같은 감정이 싫어함의 본질이다. 그래서 사람이 싫은 이유는 수백, 수천 가지다. 외모, 말투, 옷차림, 행동, 신념, 종교, 정치성향, 능력, 말주변 등등, 한 사람의 모든 것은 그 사람을 싫어할 이유로 손색이 없다. 그런가 하면 이유 없이 사람이 싫고 미울 수도 있다. "나 저 사람 싫더라." "왜? 뭐가 맘에 안 들어?" "아니, 그냥 싫어." 당사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넌 천하의 … [Read more...] about 사람을 ‘그냥’ 싫어하는 모든 이유
내가 읽은 신영복 선생의 책과 문장들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기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지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37도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1985년 8월 '계수시께' 쓴 편지의 일부다. 감옥 생활을 책이나 영화로만 접한 사람으로서 여름에 감옥 생활을 … [Read more...] about 내가 읽은 신영복 선생의 책과 문장들
허리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
FMS를 요추디스크 환자에게 응용하기 FMS(Functional Movement System)가 원시적인 움직임부터 사람이 서 있는 상태에서의 움직임까지 확인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근력과 근지구력를 늘릴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면, 우리는 FMS를 허리 디스크의 재활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누워서 구르거나 기는 것 같은 가벼운 움직임을 통해서 재활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FMS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가장 바닥부터 제대로 시작을 … [Read more...] about 허리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
베트남에서의 한국군의 만행
일그러진 '무적 따이한' 한국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공식적으로 전사자의 8배에 가까운 4만여 명의 베트남인을 사살했다. 당시 언론들은 10:1의 눈부신 전과라며 '자랑스러운 대한의 남아' '무적 따이한'으로 보도했다. 한국 언론 "한국군을 만나면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라고 그들 군대에게 명령할 정도로, 베트콩은 한국군을 겁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무적 해병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이는 미군의 두 배이자 게릴라전 역사상 … [Read more...] about 베트남에서의 한국군의 만행
거짓 루머를 퍼뜨리지 않는 기독교인이 되기 위한 원칙
악성 루머의 진원지, 교회 SNS 교회 단체 카톡방이 온갖 악성 루머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재밌게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만 모르고 있다. 세상에 관심 없고, 정치에 관심 없는 것을 경건한 신앙인의 자랑인 것처럼 생각하는 교인들의 분별 없는 카톡 루머 퍼나르기가 이제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거룩한 교회 일’에는 관심이 많고 헌신하지만, 교회와 구별되는 일반 사회를 ‘(천박한) 세상’으로 규정하며 ‘세상은 악하고 두려운 곳, 정치는 … [Read more...] about 거짓 루머를 퍼뜨리지 않는 기독교인이 되기 위한 원칙
옆집 간판이 살아야 내 가게가 살아난다 전해라
도시는 편집의 산물이라 전해라 도시의 간판들은 사람을 쫓아내는 이기주의의 난립인가. 고객을 불러들이는 상생의 미소인가. 출퇴근길 지하철역 주변 상가 건물을 쳐다보면 머리가 아파진다. 온통 간판들로 도배되어 있다. 벽면을 다 채운 원색 바탕 고딕 글씨 간판은 주변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우악스럽다. 한국 자영업의 영세성이 상업적 간판의 난립을 부채질한다. 대한민국 도시 표정은 판에 박힌 건물간판 이미지가 결정짓는다. 문화적 콘텐츠가 제거된 한국 간판들은 우리들의 도시를 몰개성 … [Read more...] about 옆집 간판이 살아야 내 가게가 살아난다 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