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시가 서비스의 리텐션을 올릴 수 있는 치트키라고 생각한다. 잘 세팅해두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일일 접속자 수와 리텐션을 1.5배 이상 개선할 수 있다. 리텐션을 측정하는 기준은 서비스 특성마다 다르지만 우리 서비스는 주간 재방문율을 쓰고 있다. 서비스의 리텐션 그래프를 막 10%포인트 이상씩 크게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 앱의 카테고리, 핵심 기능과 컨셉에 따라 자연히 가지는 리텐션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차별 리텐션이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 [Read more...] about 리텐션을 높이는 푸시, 기본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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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캐퍼닉 선수의 침묵시위
※ 이 글은 Economist의 ‘Why Colin Kaepernick’s silent protest is catching 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모든 논란은 처음에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8월에 열린 시즌 전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던 순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팀의 콜린 캐퍼닉 선수는 서 있는 대신 경기장 바닥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죠. 며칠 후 다시 그가 같은 행동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콜린 캐퍼닉 선수의 침묵시위
전환점에 선 중국 인터넷, 한국은 어디로
중국 인터넷 기업의 미래 5년… 한국 기업에 주는 제언 2017년, 텐센트가 어김없이 ‘중국 인터넷 미래 5년 추세 백서’를 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임원부터 시작해 급성장하고 있는 디디추싱, 쥐메이요핀, 즈후, 58동청 등 기업의 CEO, 그리고 중국 투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전거지진의 쉬샤오핑 등 거물 투자자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중국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방대한 양이라 중국인인 왕핑핑 기자와 논의하며 정리한 뒤 한국인들에게 … [Read more...] about 전환점에 선 중국 인터넷, 한국은 어디로
트럼프의 노동자들
인간이란 무엇인가? 모두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결국 물질적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과 물질의 차이는 물론이고 인간과 ‘짐승’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혼이니 정신이니 마음이니 하는 ‘형이상학적 상부구조’는 물질의 반영인 허상일 뿐이다. 일종의 물질 환원론이다. 대략 유물론(materialism)의 인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이런 인문학 위에서 서 있는 경제학자들은 재화(goods)와 서비스(service: 용역이라는 내게도 낯선 용어로 번역되기도 하지만)를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노동자들
마케터가 알아야 할 데이터 분석 용어 1탄
혼자 일을 하는 것이라면 용어는 사실 몰라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모르면 찾아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혼자 하는 일보다 같이하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회의를 한다거나 광고주를 만났는데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을 줍니다. 심각한 수준이라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겠지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상황입니다. 광고주 직원과 광고 대행사에 신입으로 입사한 직원과의 전화 통화입니다. 광고주: 이번 달 성과 보고서 잘 봤어요. 그런데 전월에 비해 … [Read more...] about 마케터가 알아야 할 데이터 분석 용어 1탄
국가부채와 나라빚, 그리고 외환위기
지난주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서 국가부채에 대한 전문가분들의 통찰력 있는 글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글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가끔은 헷갈려 하는 분들을 위해 이 주제에 대해 이 블로그에도 개념을 정리해 놓기로 했다. 특히 국내 언론이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오해를 살 만한 기사를 너무 많이 실어 배우는 학생들로서는 잘못된 인식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어 이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1. 부채와 빚 기본적으로 부채와 빚은 같은 말이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국가부채와 나라빚, 그리고 외환위기
미움받을 용기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내 삶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미움받을 용기' 사람이 생물로서 살아가는 데에 산소, 물, 음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에는 돈을 비롯한 여러 물리적 요소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게 모든 우리의 삶을 위해서죠. 하지만 저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이외에 필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바라는 … [Read more...] about 미움받을 용기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올바른 프리젠테이션, 대선 후보들의 PT를 통해 알아보자
※ 이 글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정치색을 띄지 않았음을 미리 알립니다. 지난 밤 대선후보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자신의 정책을 5분 프리젠테이션으로 먼저 설명한 이후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후보들의 프리젠테이션 실력은 어땠을까요? 각 후보들이 추가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방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슬라이드를 넘길 때 리모컨을 들고 화면 쪽으로 향한다 이 버릇은 다섯 후보 모두에게서 나타났습니다. 리모컨 비싼 거 … [Read more...] about 올바른 프리젠테이션, 대선 후보들의 PT를 통해 알아보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
온라인 서비스에서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서비스에 필요 없는 기능을 넣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항상 딜레마에 빠지는 이유는 실제로 대다수가 존재해서 나쁠 거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시각적 혼란 아무리 조그마한 기능이라도 그 기능이 사용되어지기 위하여 인터페이스의 형태로 화면상에 어떻게든 표시되어야 … [Read more...] about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서 느낀 점
작년 4월 無異님의 데이터 기반 퍼소나에 대한 사내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유형 나누기와 유형을 쉽게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시각화 작업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트루밸런스와 트위터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활용했던 사례와 함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無異 님의 코치를 받으며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활용을 적용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시 실제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 [Read more...] about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서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