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The Economist의 Business This Week를 번역하여 옮긴 기사입니다.
1.
스페인의 가장 큰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가 요즘 위기에 처한 반코 포퓰러(Banco Popular)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상황이 어려운 유럽의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계획의 첫 시작입니다.
악성 채권을 처리하지 못한 포퓰러의 주가는 최근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산하 독립 기관인 단일정리위원회(Single Resolution Board, 이하 SRB) 은 포퓰러가 파산 직전이라고 공표하고 1유로에 거래 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번 계획은 일반 시민들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습니다. 대신 포퓰러의 채권을 소유하고 있던 몇몇 채권자와 주주들이 피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 은행에 대한 구제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관련 기사)
2.
60여 개국이 대기업의 탈세 행태를 억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탈세 행태의 예로, 많은 대기업이 본사를 세율이 낮은 나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10% 이상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다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합의하지 않았지만, 이 합의사항은 아마존이나 애플과 같은 회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air-traffic control system)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정부가 아닌 다른 비영리기관이 담당하면 관제 시스템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항공 지연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항공사가 트럼프의 제안을 지지하지만, 트럼프의 생각대로 되려면 트럼프는 의회의 반대파를 설득해야 합니다. (관련 기사)
4.
영국항공은 모든 영국항공 항공편을 지연되었던 사건에 대하여 영국항공 데이터 센터에서 근무하는 전기공학자 한 명의 책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리 월쉬(Willie Walsh) 최고경영자는 그 엔지니어가 전원을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껐다 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IT 전문가는 그 당시 대혼란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독립된 조사가 시작된다면 더 많은 것이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
5.
지난 5월 미국은 13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많은 경제학자가 예상한 수치보다 낮습니다. 연방준비위원회는 6월 14일에 있을 정책회의 전에 이 숫자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중앙은행은 이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금리를 인상할 명분 중 하나는 고용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6.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5%는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입니다. 하지만 OECD는 미국의 GDP 성장률은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또한 세계 경제가 순환적 확장을 하고 있지만 생활 수준의 신장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7.
잘못된 경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우버가 법무법인과 진행한 성희롱 조사 이후 2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적어도 90명의 직원이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거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전 법무 장관 에릭 홀더(Eric Holder)가 이끄는 법무법인에서 우버의 기업문화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관련 기사)
8.
5개월간 내부 부서를 만들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했던 21세기 폭스사는 “아바타” 스토리의 기반을 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애프터쇼크(Aftershock)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9.
PwC에서 진행한 세계 미디어 트랜드에 대한 연구를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광고 매출이 텔레비전의 그것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신문사들이 광고수입보다 구독료를 통해서 더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보다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스트리밍 영상이 DVD로 공급되는 영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0.
폭스콘의 테리 구(Terry Gou) 회장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해 필요한 200억 달러(약 24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과 애플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과 애플의 참여는 중국 회사 폭스콘이 도시바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일본의 거센 반대 여론을 조금 해소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11.
애플이 가상 비서 기술 시리를 탑재한 음성 인식 스피커 홈팟(HomePod)을 공개했습니다. 홈팟은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의 대항마입니다. 출품 발표 당시 애플은 홈팟이 보스(Bose)나 다른 회사의 프리미엄 스피커에 필적하는 음향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원문: 뉴스페퍼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