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은 정변에 실패한 이후 일본으로 망명해 오랜 도피 생활을 했다. 낯선 조선사람이 다가오면 고종이 보낸 암살자일까 늘 노심초사했고, 조선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까 두려워한 일본은 그를 홀대했다. 그러나 결국 김옥균은 고종이 보낸 홍종우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1894년 3월 28일 상해에서의 일이었다. 그렇게 김옥균을 암살한 인물 정도로만 알려진 홍종우가 이승만을 살렸다니,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최근 출간된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에는 이런 장면이 … [Read more...] about 홍종우는 김옥균을 죽이고 이승만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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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라
지구의 모든 개개인은 백만 달러짜리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우리는 '버진 스타트업'이란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회사는 영국의 기업가들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자금, 자료, 그리고 조언을 돕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The Branson Centres of Entrepreneurship'과 '버진 유나이트'도 … [Read more...] about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라
50년 후에는 폭염이 4-6배 더 위험해진다?
지구 평균 기온은 지난 100여 년간 기복은 좀 있을지라도 꾸준히 상승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서 폭염의 가능성 역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만 해도 점차 여름의 시작이 앞으로 당겨지면서 폭염 지수의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미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 국립 대기 연구소 (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NCAR))와 뉴욕 시립대학(City University of New York (CUNY))의 … [Read more...] about 50년 후에는 폭염이 4-6배 더 위험해진다?
마누라와 와이프, 우리 ‘아버지’와 너의 ‘어머님’
마누라와 와이프 얼마 전, 어떤 인터넷 언론 기사에서 아내를 ‘와이프’라고 쓴 걸 발견하고 쓴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에 게재된 기명 기사에 ‘와이프’가 여러 차례 쓰였다. 개인 블로그도 아닌 공식 기사에 당당히 쓰인 ‘와이프’는 그러나 천박하고 무례해 보였다. 신문이나 방송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매체라는 사실을 기자는 깜빡 잊었던 것일까. 공식 기사에서 그런 외국어를 쓰는 게 실례라는 걸 그는 미처 생각을 못했을까. 아니, 어쩌면 그 기자 … [Read more...] about 마누라와 와이프, 우리 ‘아버지’와 너의 ‘어머님’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슬램덩크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하나같이 버릴 만한 캐릭터가 없다. 오늘은 그 수많은 이야기 중 첫 번째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흔히 우리에게는 “채치수=주장=리더”라는 의식이 있다. 첫 등장부터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으로 나오고 그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채치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리더십을 끄적여 보겠다. 1. 불통의 목표지향적 리더십, 채치수 일반적으로 '채치수'는 꽤 훌륭한 리더이자 주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사람들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진정한 이유
※ 이 글은 워싱턴포스트의 「Why being too busy makes us feel so good」을 축약번역한 글입니다. 20세기가 끝날 즈음, “바쁨(busyness)”은 삶의 훈장 같은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일상은 마라톤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너무나 바빠서 투표를 할 시간도, 데이트를 할 시간도, 사무실 바깥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휴가를 가거나 잠을 자거나 섹스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천 8백만 명에 이르는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진정한 이유
창의적인 사람들의 10가지 이중적 특성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창의성의 즐거움』을 참조한 글입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복합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서로 반대되는 특성들을 함께 지닌다. 흰빛이 스펙트럼의 모든 빛깔을 포함하고 있듯 그들의 내면엔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모든 특성이 함께 결합되어 있다. 우리가 보통 좋다, 나쁘다고 가르는 모든 잠재적 성향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복합적 인격이란 중립이나 평균을 의미하지 않는다. 양극 사이의 중간 지점 어딘가에 위치하는 게 아니라 경우에 … [Read more...] about 창의적인 사람들의 10가지 이중적 특성
요즘 뜨고 있는 메모 앱 Bear 사용기
Bear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로부터 '에디터 추천'을 받는 메모 작성, 편집 앱이다. 최근 에버노트가 사용자의 노트를 읽고 분석해 머신러닝을 하겠다고 발표한 후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다른 대안 노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 (에버노트는 사용자의 허락 없이 노트의 내용을 함부로 열지 않겠다고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 일부를 철회했으나 이미 노트를 옮기며 이탈하기 시작한 사용자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좀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Bear앱의 기본 동작 에버노트는 … [Read more...] about 요즘 뜨고 있는 메모 앱 Bear 사용기
살을 뺀 비만 아동,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서 당뇨 위험도가 감소한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한 번 살이 찌면 빼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소아 청소년 시기에 비만이 되어서 성인까지 이어지는 만성 비만이 되면 정상 체중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그만큼 적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소아 청소년기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이 당뇨, 고혈압, 대사 증후군은 물론 그에 따르는 다양한 합병증과 암 같은 다른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7년 미 … [Read more...] about 살을 뺀 비만 아동,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서 당뇨 위험도가 감소한다
현대미술에 반감을 가지는 분들이 알아야 할 점: “예술은 더 이상 장식에 종사하지 않는다”
1. 사람들이 현대미술에 느끼는 당혹감 지금이야 디지털아트, 미디어아트, 컴퓨터아트란 말이 흔하고 그것들을 예술로 받아들이는 데에도 일반적으로는 무리가 없지만, 분명히 아직까지도 내심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역시 존재합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대단하다지만 실제로 기대하고 봤을 때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껴지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분들은 예술을 스탕달 신드롬이라도 일으킬 만한 압도적인 아우라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니면 무척 아름답게 그리거나 연주하여서 감각적으로 무척 … [Read more...] about 현대미술에 반감을 가지는 분들이 알아야 할 점: “예술은 더 이상 장식에 종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