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예상치 못한 식감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변호사 우영우는 그렇게 말했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의 김밥을 한입에 쏙 넣으면 속 재료들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면서 맛의 바다가 된다. 어떤 속 재료를 넣는지에 따라 수백 가지의 맛을 내는 김밥은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한 음식이다. 김밥은 가벼운 한 끼나, 분식의 사이드 메뉴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품이 많이 드는 음식이다. 속 재료를 일일이 따로 볶고 무치는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고, … [Read more...] about 변호사 우영우도 반할 김밥 맛집 BEST 5
Archives for 9월 2022
수면 부족이 이타심을 줄이고 이기심을 늘린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저녁에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많아지고 24시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그런 경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는 심혈관질환은 물론 우울증, 당뇨, 고혈압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UC Berkeley)의 과학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수면 부족이 사회적인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 [Read more...] about 수면 부족이 이타심을 줄이고 이기심을 늘린다
오늘회 운영 중단,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9월 1일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초신선 커머스의 선두 주자 중 하나였던, 오늘회가 전체 직원에게 권고사직 통보를 하고 서비스 또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완전히 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아니고, 재정비 후 이달 14일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공지가 다시 올라오긴 했는데요. 정확한 사실 확인은 어렵지만, 추석 대목인데도 불구하고 주문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 데다가 적어도 대규모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하는 건 맞는 … [Read more...] about 오늘회 운영 중단,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아이폰14를 살까, 애플 주식을 살까?
※ smartasset에 기고된 「If You Invested $1,000 in Apple 5 Years Ago, What Would It Be Worth Now?」을 번역한 글입니다.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애플은 혁신적인 소비자 기술과 전략적 브랜딩으로 유명한 기술 대기업이다. 오랫동안 투자자의 총아였고, 때문에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았던 이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 [Read more...] about 아이폰14를 살까, 애플 주식을 살까?
휴식 같은 ‘올 데이 브런치’ 맛집 BEST 5
아침 식사인 Breakfast와 점심 식사인 Lunch를 합성해 만든 단어인 브런치(Brunch). 우리말로 하면 아침 겸 점심을 줄여 ‘아점’으로 표현할 수 있겠으나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오는 성공한 여성들이 모여 담소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럭셔리하고 사교적인 활동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 브런치는 그런 것이었다. 빵 하나를 먹어도 완벽한 플레이팅을 원하는 MZ세대의 요구와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붐이 만났다. 요즘 ‘핫플’이라고 부르는 동네에서는 … [Read more...] about 휴식 같은 ‘올 데이 브런치’ 맛집 BEST 5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는 까칠한 태도로 말하라
내가 꼽는 <강철부대>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첫 만남이다. 특수부대를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신경전을 펼친다. 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었는데 서로에게 우호적일 리 없다. 목표와 성취를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유약해 보여선 안 된다. 실제로 시즌 1 첫 만남에서 707부대의 '세배부터 하고 시작하자'는 장난에 넘어간 부대는 중도 탈락했지만, 까칠한 태도를 보였던 UDT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2도 비슷한 전개를 보여준다. 「강철부대2, … [Read more...] about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는 까칠한 태도로 말하라
금수저 친구가 많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이 글은 〈몰라도 아는 척〉의 108화 방송대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 세계를 막론하고 친구 관계에 대한 속담이 많습니다. 한국엔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중국에는 '근묵자흑' '맹모삼천지교'. 어린 시절 우리의 부모님도 그토록 '친구는 가려서 사귀어라'라고 조언을 주시곤 했죠. 그런데 얼마 전, 뉴스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친구라도 금수저…"부자 친구 많은 동네서 자라면 커서 소득↑"」이라는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였죠. 기사 … [Read more...] about 금수저 친구가 많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라스트마일은 왜 수렁이라도 들어가야 하나요?
※ 〈이커머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핵심 질문 10가지〉 시리즈는 매주 트렌드라이트에서 하나씩 공개됩니다. 이커머스 시장은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몰은 트래픽과 상품 DB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데, 후발주자일수록 이를 확보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랜 기간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SK라는 대기업이 만든 11번가조차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었지만, 이를 흔들진 … [Read more...] about 라스트마일은 왜 수렁이라도 들어가야 하나요?
격동의 역사를 바꾸고 싶었던 회한의 위령제 〈헌트〉
※ 영화 〈헌트〉와 〈날씨의 아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정재 배우의 감독 출사표인 <헌트>는 개봉 직후 여름에 개봉한 <외계+인>, <비상선언> 등 여타 한국 영화들과 비교해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재 '감독'으로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대 자체가 높지 않았던 것이 호평의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영화의 완성도도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하지만 단순히 완성도만 높았다면 첩보 액션 장르라는 점에서 <헌트>는 볼만한 … [Read more...] about 격동의 역사를 바꾸고 싶었던 회한의 위령제 〈헌트〉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초보는 봐줘야 한다. 이 미미한 성장을, 내가 아니면 누가 봐주겠는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읽기 우울하지 않은 사람의 평범한 행복 코칭심리학을 배우며 느끼는 점들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 [Read more...] about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