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에 Justin Wolfers가 기고한 ‘Why the New Research on Mobility Matters: An Economist’s View’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는 주거 지역이 경제적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주거 지역이 직접적으로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특정 주거 지역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이 모여드는 것인지 구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버드대학의 경제학자 … [Read more...] about 주거 지역이 가난한 아이의 계층 이동에 미치는 영향
Archives for 7월 2017
비 오는 제주에서 뭐 하지?
여행을 좌우하는 많은 요소가 있다. 사람, 돈, 음식, 컨디션 등 무수히 많은 요소들이 황금비율로 조화가 되어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다. 사람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날씨가 맑다고 좋은 여행이 아니고, 비가 온다고 망한 여행이 되는 건 아니다. 옷 좀 입는 사람들이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 즉 TPO에 따라 옷을 골라 입는 것처럼 여행도 날씨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비가 여행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 [Read more...] about 비 오는 제주에서 뭐 하지?
감옥에도 콘돔이 제공되는 시대에 청소년 콘돔 규제가 웬 말이오
2015년 9월, 캘리포니아는 해당 주 내에 있는 34개 교도소에 콘돔을 제공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주가 버몬트 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수감자에게 콘돔을 제공하는 주가 된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사실 교도소에서 수감자 간의 성관계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는 금지되어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도관은 금지해도 성관계는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공공보건운동가들은 어차피 발생한다면 성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현재 유럽연합과 캐나다에서도 … [Read more...] about 감옥에도 콘돔이 제공되는 시대에 청소년 콘돔 규제가 웬 말이오
장마철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꿀팁&꿀템
올여름도 시작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공기 중의 수분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장마가 낀 여름철에는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으면 집안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안 그래도 더운 실내 공기가 더 덥게 느껴지는 것은 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에어컨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항상 켜 … [Read more...] about 장마철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꿀팁&꿀템
홍종우는 김옥균을 죽이고 이승만은 살렸다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은 정변에 실패한 이후 일본으로 망명해 오랜 도피 생활을 했다. 낯선 조선사람이 다가오면 고종이 보낸 암살자일까 늘 노심초사했고, 조선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까 두려워한 일본은 그를 홀대했다. 그러나 결국 김옥균은 고종이 보낸 홍종우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1894년 3월 28일 상해에서의 일이었다. 그렇게 김옥균을 암살한 인물 정도로만 알려진 홍종우가 이승만을 살렸다니,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최근 출간된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에는 이런 장면이 … [Read more...] about 홍종우는 김옥균을 죽이고 이승만은 살렸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라
지구의 모든 개개인은 백만 달러짜리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우리는 '버진 스타트업'이란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회사는 영국의 기업가들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자금, 자료, 그리고 조언을 돕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The Branson Centres of Entrepreneurship'과 '버진 유나이트'도 … [Read more...] about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라
50년 후에는 폭염이 4-6배 더 위험해진다?
지구 평균 기온은 지난 100여 년간 기복은 좀 있을지라도 꾸준히 상승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서 폭염의 가능성 역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만 해도 점차 여름의 시작이 앞으로 당겨지면서 폭염 지수의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미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 국립 대기 연구소 (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NCAR))와 뉴욕 시립대학(City University of New York (CUNY))의 … [Read more...] about 50년 후에는 폭염이 4-6배 더 위험해진다?
마누라와 와이프, 우리 ‘아버지’와 너의 ‘어머님’
마누라와 와이프 얼마 전, 어떤 인터넷 언론 기사에서 아내를 ‘와이프’라고 쓴 걸 발견하고 쓴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에 게재된 기명 기사에 ‘와이프’가 여러 차례 쓰였다. 개인 블로그도 아닌 공식 기사에 당당히 쓰인 ‘와이프’는 그러나 천박하고 무례해 보였다. 신문이나 방송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매체라는 사실을 기자는 깜빡 잊었던 것일까. 공식 기사에서 그런 외국어를 쓰는 게 실례라는 걸 그는 미처 생각을 못했을까. 아니, 어쩌면 그 기자 … [Read more...] about 마누라와 와이프, 우리 ‘아버지’와 너의 ‘어머님’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슬램덩크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하나같이 버릴 만한 캐릭터가 없다. 오늘은 그 수많은 이야기 중 첫 번째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흔히 우리에게는 “채치수=주장=리더”라는 의식이 있다. 첫 등장부터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으로 나오고 그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채치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리더십을 끄적여 보겠다. 1. 불통의 목표지향적 리더십, 채치수 일반적으로 '채치수'는 꽤 훌륭한 리더이자 주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사람들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진정한 이유
※ 이 글은 워싱턴포스트의 「Why being too busy makes us feel so good」을 축약번역한 글입니다. 20세기가 끝날 즈음, “바쁨(busyness)”은 삶의 훈장 같은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일상은 마라톤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너무나 바빠서 투표를 할 시간도, 데이트를 할 시간도, 사무실 바깥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휴가를 가거나 잠을 자거나 섹스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천 8백만 명에 이르는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진정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