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21년에 세워진 진나라 이후 무려 2,000여 년 동안이나 지속된 중국제국은 1911년 신해혁명을 계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혁명을 이끈 쑨원은 1912년 1월 공화정인 중화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임시대총통에 취임한다. 쑨원이 위안스카이에게 대총통의 자리를 양보한 뒤 몇 년간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공화정으로 넘어가는 도도한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그즈음 인천에 조성된 청나라 조계지에는 산동지방 출신 화교들이 많이 정착해 있었다. 1908년에 인천으로 건너와 … [Read more...] about 우리지역의 ‘공화춘’은 안녕하십니까?
스타트업
와튼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말하는 ‘성공에 대한 심오한 5가지 통찰’
※ Fast Company의 「5 profound insights on success from a wharton prof devoted to understanding it」을 번역한 글입니다. 와튼 비즈니스 스쿨(Wharton Business School)의 G. 리처드 셸(G. Richard Shell)은 생사를 위협하는 병을 앓으면서 큰 그림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에게 성공이란 무엇이었을까? 이후로 셸은 사람들을 도우며 그들의 삶과 일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 [Read more...] about 와튼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말하는 ‘성공에 대한 심오한 5가지 통찰’
메세지로 물타기,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현대 마케팅은 메시지의 경쟁이다.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얼마나 각인시킬 수 있는지가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은 ‘얼마나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메시지를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메시지는 회사의 이미지, 제품의 홍보 등 일상적인 업무 영역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지만, 특히 큰 힘을 발휘할 때는 바로 위기상황에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함께 떨어진 도끼가 자신의 발등을 찍었을 때, … [Read more...] about 메세지로 물타기,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마지막 승부, 편집력이 결정한다
주: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부 필자의 글도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가던 편집위원 1: 그런데 본지 편집방침이 뭐죠? 편집장: 본지에 편집방침 같은 건 없습니다. 지나가던 편집위원 2: 본지 편집방침에 대한 제보 받습니다!!! 글-김용길(<편집의 힘> 저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풍부한 지하자원과 전력생산 능력을 앞세우고 프롤레타리아독재를 표방하며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도입했다. 반세기가 지난 후 … [Read more...] about 마지막 승부, 편집력이 결정한다
[인터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자 이야기
개발자의 해외 취업이라 하면 허공에 뜬구름 잡듯 애매한 소문들이 많고, 결국엔 그냥 알아서 잘하면 된다는 식의 카더라 통신들이 빗발친다. 이런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나름의 호기심도 풀어보고자 이 글을 내놓는다. 올해도 자비로운 연휴를 제공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절이 싫은 중들에게 절을 떠날 마음을 심어주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세상에 나가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이런 것을 계기로 많은 사례를 모아서, 우리도 개별로 맨땅에 헤딩하는 소모전을 좀 … [Read more...] about [인터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자 이야기
[포토샵 매뉴얼] 10분 만에 연합뉴스보다 합성 짤방을 잘 만드는 방법
얼마 전 연합뉴스는 어설픈 합성 짤로 북한보다 못한 남한의 포토샵 기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까이는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 이에 ㅍㅍㅅㅅ는 1위에게 참치를 주는 합성 짤 응모 대회를 주최하였으며, 필자의 잉여력을 총동원하여, 무사히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참조 링크 : 박근혜 악수 포토샵 대회 결과 발표) 참여자가 4명 뿐이었지만, 내 인생에 1위를 차지한 영광의 시기는 꽤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아래는 영광의 대상. 그러한 영광을 등에 업고, 이런 합성짤 매뉴얼을 … [Read more...] about [포토샵 매뉴얼] 10분 만에 연합뉴스보다 합성 짤방을 잘 만드는 방법
인터뷰: 대기업 때려 치우고 미국에서 구직 중인 개발자 이야기
이번 인터뷰는 해외에서 회사를 구한 사례는 아니고, 대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개발자 이야기다. 구직 전에 영어 학원에 다니는 중이고, 사실 어떻게 보자면 구직을 빙자한 칩거 모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소개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다. 세상 그 어디에선가 그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도 필요로 하리라 여겨서 인터뷰를 글로 옮겼다. 지금에야 밝히지만, 이 인터뷰 시리즈들은 ‘여행과 IT'라는 나름의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행과 … [Read more...] about 인터뷰: 대기업 때려 치우고 미국에서 구직 중인 개발자 이야기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
1999년을 기억하는가. 종말론이 드리운 세기말의 분위기는 흉흉했다. 밀레니엄 버그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니 어쩌고저쩌고 게다가 세기말적인 분위기까지 합세해 '세기말'이라는 영화에서는 어릴 적부터 알고 자란 옆집 동생 같았던 이재은이 옷을 벗었고, 전자음에 맞춰 고장 난 로봇 같은 테크노 댄스를 춰댔다. 당장 공룡처럼 인류가 멸망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2000년 1월 1일, 별일 없이 아침에 일어나 사타구니를 긁으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왠지 모를 배신감이 … [Read more...] about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
박근혜와 이정희의 말춤, PR 효과는 과연?
2012년은 뭐니 뭐니해도 싸이(Psy)가 대세다. 올해 발표한 '강남스타일'의 뮤직 비디오가 인터넷 방송국 유튜브를 타고 전세계인에게 인기를 모았다. 유투브 조회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더니 미국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당당하게 한국말로 노래 부르는 싸이가 등장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싸이를 따라 말춤을 추고 미국의 대학생, 군인, 각계각층에서 떼로 말춤을 추며 즐거워 했다. 전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고 뮤직비디오 상을 탔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와 공연을 할 정도. 에 출마했던 공화당의 미트 … [Read more...] about 박근혜와 이정희의 말춤, PR 효과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