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세계에서 4번째로 커피 생두를 많이 수입하고 또 소비하는 나라다. 일본인은 1년 동안 하루 평균 한 잔의 커피를 마신다. 일본의 소프트 음료 시장에서 부동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커피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가격보다는 품질과 건강을 따지는 분위기가 퍼졌다. 녹차와 생수 시장은 커피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커피 산업은 놀라우리만큼 닮아있다. 현재 한국의 저가 커피 시장이 커피 업계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것도 과거 일본의 100엔 커피 열풍과 크게 … [Read more...] about 일본은 소비한다, ‘더 좋은 커피’를
스타트업
구글은 어디에 돈을 썼나?
얼마 전 전 세계 주식시장에 큰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구글, 아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4분기 실적 공시와 동시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는 뉴스였습니다. 구글이 큰 회사이긴 하지만 연간 매출액은 750억 달러(약 90조 원) 정도로, 애플의 $235B, 마이크로소프트 $88B, 삼성전자의 200조 원(약 $167B)에 비해 유달리 큰 회사는 아닙니다. 회사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구글은 생긴 지 20년이 채 되지도 않은 비교적 젊은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 [Read more...] about 구글은 어디에 돈을 썼나?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 ②: 독특한 5번의 채용공고와 뒤이은 헤프닝
※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지난 화의 '북산' 이후로도 저희의 다소 독특한 채용공고는 이어졌습니다. 그간 총 5번의 채용공고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북산 같은 스타트업에서 강백호 같은 개발자 찾습니다 2. 한 골 넣고 싶은 개발자의 공 밀어드립니다 3. 인턴이 말하는 대로 다 되는 '개이득' 인턴모집 부제: 감언이설로 뽑아놓고 손발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 ②: 독특한 5번의 채용공고와 뒤이은 헤프닝
삼성과 페이스북의 수상한 동거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삼성의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참석해서 약 10분간 발표를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마치 과거 애플의 'One more thing'이 떠오를 만큼 신선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이를 '사건'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언뜻 봐서는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두 회사, 세계 최대의 SNS와 유력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 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공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뜻 … [Read more...] about 삼성과 페이스북의 수상한 동거
꼰대를 피하는 법
원하는 건 멘토인데 꼰대가 걸렸다. 물론, 여러분 잘못은 아니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었을까? 좋은 멘토를 구할 때 확인할 체크리스트가 있어 옮겨 본다. 좋은 멘토를 구할 수 있다면 사업에 그보다 좋을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멘토를 구할 때 다음 사항을 확인하라. 잘 듣는 사람인가? 결국 문제는 당신 문제이고, 해결책도 당신에게서 나오게 되어 있다. 적어도, 해결책은 여러분의 장점을 발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잘 듣고, 여러분 속의 잠재력이 … [Read more...] about 꼰대를 피하는 법
스포츠 스타트업과 판타지 스포츠에 주목하라
스포츠 스타트업이란? 지난 2월, 북미 스포츠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이 진행됐다.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의 30초짜리 광고 가격이 수십억 원에 이르고 시청률 또한 49%에 달할 정도로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미식축구(NFL)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 했으며 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의 매출액도 50억에서 9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북미 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외에도 … [Read more...] about 스포츠 스타트업과 판타지 스포츠에 주목하라
쿠팡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8가지 질문
최근 물류유통업계의 화두는 단연 이마트와 쿠팡의 경쟁이다. 혁신 아이디어에서는 쿠팡이 앞섰지만 유통재벌인 신세계의 시장지배력을 보면서 역시 재벌의 힘은 다르구나 싶었다. 최근 물밀듯이 쏟아지는 쿠팡관련 부정적 기사들을 보면서 이 정도로 언론작업을 할 수 있는 기업도 신세계급이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쿠팡과 기존 유통기업들과의 경쟁은 본질적으로 다른 혁신과 전통의 경쟁과 같다고 본다. 우버와 택시업자, 에어비앤비와 숙박업자등과 같이 말이다. 혁신은 필연적으로 전통산업을 붕괴하게 되어 … [Read more...] about 쿠팡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8가지 질문
황금빛 미래에 당신의 자리는 없다 – 기본소득이라는 트로이의 목마
로봇이 제조업을 다 하고, 알고리즘이 서비스업을 다 할 수 있게 되면, 도대체 사람은 왜 필요한가? 당연히 필요하지. 로봇이 만든 물건의 소비자로서, 로봇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고객으로서… … 딜레마가 눈에 보이는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사람을 위하여 말하자면, 거시경제학에서는 경제활동의 주체를 가계, 기업, 정부로 나눈다. 너무 쉬운 수준까지 내려온 것 같지만, 경제학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이다. 가계는 회사에 가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그 돈을 벌기 위해 기업은 가계에 … [Read more...] about 황금빛 미래에 당신의 자리는 없다 – 기본소득이라는 트로이의 목마
신뢰와 기업 : 신뢰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
지난 2월 1일, 에델만 코리아는 PR 학회 공동으로 주최한 “신뢰와 기업 위기관리 특별 세미나”에서 ‘2016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2016 Edelman Trust Barometer)’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여론 주도층과 일반 대중의 신뢰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한국인의 기업 신뢰도가 33%로 작년보다 3%p 상승했지만 조사 대상 전 세계 28개 국가 중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에델만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보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 [Read more...] about 신뢰와 기업 : 신뢰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
스타트업이 좋은 개발자를 구하기란 항상 어려운 일이죠. IT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면 우선 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시 더 많은 개발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좋은 개발자 구하기는 늘 어려운 일일 수밖에요. 지금도 뭐 없긴 하지만, 이화랑 대표와 둘이서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하던 2014년 초엔 저흰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습니다. 채용공고를 올려보고, 소개를 부탁해도 아무도 연락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그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