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기업의 방식, 스타트업의 방식 리승환(이하 리):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박성혁(이하 박):스타트업 엑설러레이터를 하고 있어요. 그 전부터 개인 엔젤 투자자로 7년 정도, 30개 정도 회사에 투자했고요. 리: 어쩌다 이쪽 바닥으로 오게 됐나요? 박: 원래는 컨설팅을 오랫동안 했어요. 삼성에서 개발자로 시작해 IT 컨설팅을, 딜로이트에서는 경영전략 컨설팅을 했어요. 그런데 신사업 전략을 짜도 실행하기 전 체크포인트가 너무 많았어요. 작게 시작해서 하나라도 잘 되는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모델을 전략적으로 이해하자: ‘컴퍼니디’ 박성혁 대표 인터뷰
스타트업
헤드헌터가 말하는 이직과 전직의 기술: 13년차 헤드헌터 이상혁 인터뷰
헤드헌팅이 없던 그때 그 시절 이야기 리승환(이하 리):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상혁(이하 이):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10년 넘게 해온 헤드헌팅 업무가 메인이고요, 메모와 생각 정리에 대한 기업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창업지원센터나 대학교에서 창업관련 강의와 멘토링도 의뢰가 들어옵니다. 리: 헤드헌팅은 어쩌다 시작했나요? 이: 서른둘 즈음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3년 정도 되었네요. 그때만 해도 한국에 헤드헌터라는 직업이 일반인에게 많이 … [Read more...] about 헤드헌터가 말하는 이직과 전직의 기술: 13년차 헤드헌터 이상혁 인터뷰
배워서 때우는 스타트업의 재무와 전략: 전 ‘띵동’ 김태원 CFO 인터뷰
1. 스타트업 능력자 the rising 리승환(이하 리):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김태원(이하 김): 원래 서울대 항공우주 전공으로 석사까지 한 뒤 삼성항공에서 조인트 프로젝트로 미국 가서 비행기 만들었어요. 근데 답답한 게 항공산업에서는 프로덕트 하나에 5년이 가요. 또 수주 사업이니까 경쟁 시장 관점도 없고요. 연구소 PM으로 있다 보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엔지니어를 벗어나 컨설턴트가 되려고, 카이스트 MBA에서 전략과 재무를 배웠어요. 리: 그런데 왜 컨설턴트가 되지 … [Read more...] about 배워서 때우는 스타트업의 재무와 전략: 전 ‘띵동’ 김태원 CFO 인터뷰
2X2 매트릭스로 프로처럼 문서 작성하기: ‘개발마케팅연구소’ 김용빈 소장 인터뷰
1. 능력자는 잘 나가던 회사를 때려치워도 잘 나간다 리승환(이하 리): 페북 프로필 이미지가 태극기 사진인데, 혹시 어버이연합과 관계가 있으십니까? 김용빈(이하 김): …요즘 그 사진이 오해가 많은데… 국회에서 강의할 때 찍은 사진이에요. 거기선 모든 행사 앞에 국민의례가 있는데 하필 그 사진이 잘 나와서 써먹고 있어요. 리: 뭔가 특이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력이 어떻게 되세요? 김: 외대 포르투갈어과를 나왔어요. 잘 아시겠지만 외대 출신 유명인으로는 … [Read more...] about 2X2 매트릭스로 프로처럼 문서 작성하기: ‘개발마케팅연구소’ 김용빈 소장 인터뷰
성공하는 외식업의 비밀: ‘한국술집’ 안상현 대표 인터뷰
1. '한국술집 안씨막걸리'를 열기까지 리승환(이하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안상현(이하 안): 경리단길에서 한국술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 두 곳,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와 '한국술집 21세기 서울'을 운영하고 있어요. 리: 어쩌다가 이런 일을? 안: 학생 때 운동에 관심이 컸어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정치를 했죠. 그렇게 정치를 하다가 백수가 됐는데, 명분도 있고 실리도 있는 일을 찾다가… 술집을 하게 됐죠. 한국술 전문점. 리: 뭔가 시작부터 … [Read more...] about 성공하는 외식업의 비밀: ‘한국술집’ 안상현 대표 인터뷰
테헤란로 펀딩클럽: Bon Angels 편
지난 수요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주최한 테헤란로 펀딩클럽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때 메모했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여러 번의 테헤란로 펀딩클럽을 보면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지만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본엔젤스 편은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공지를 보자마자 접수했다. 본문을 쓰기 전에 내가 왜 본엔젤스 편을 들으려고 했는지 그 이유부터 이야기해보겠다. 나에게 본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의 최후의 … [Read more...] about 테헤란로 펀딩클럽: Bon Angels 편
우리는 왜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하는가?
일본에 다녀와 출간할만한 책들의 저작권을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최신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이미 출판사와 계약을 한 상태였다. 좋은 책을 골라서 빨리 결정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좋다. 그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외국 서적이라고 배제해야 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이렇게 빨리 가난에서 벗어나 선진국 반열에 올라살 수 있었던 데는 높은 교육열과 함께 외국 서적을 재빨리 펴낼 수 있었던 능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한국 출판인들은 … [Read more...] about 우리는 왜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하는가?
보안 시스템, 맹신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이제 개인의 접속 이력을 더 이상 보호해주지 않는 시대가 왔다 미국 국회가 지난 3월 말에 인터넷 프라이버시 보호 규정 중 사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사용 이력을 사업자가 거래할 수 없게 만드는 규정을 폐지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ZDNet Korea가 ZDNet 뉴스를 번역한 기사인데, 글의 내용은 VPN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VPN 서비스만 마냥 믿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이다. 내가 이 포스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시스템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고 운영자, 사용자들의 … [Read more...] about 보안 시스템, 맹신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
한국 경제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개방 경제(small open economy)'라는 표현을 마치 멋진 용어인 것처럼 사용한다. 이 표현은 경제의 개방도는 높은 반면 경제 규모는 국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정도가 되지 못하는 것을 지칭할 때 쓰인다. 하지만 그 의미나 정황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출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으로서는 수출이 위축되면 어려움에 처한다"고 한다든지, "수출로 먹고 사는 … [Read more...] about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
‘본엔젤스’ 같은 VC가 더 많이 필요하다
내가 지난 3년여 동안 한국의 스타트업생태계를 지켜보면서 나름 내린 결론이 있다. 스타트업생태계를 활성화해서 좋은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게 하고, 특히 그 스타트업들이 큰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좋은 벤처캐피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 좋은 스타트업을 일찍 찾아내서 투자해주고 성장 과정에서 값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성장단계에 맞는 자금을 적절히 펀딩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투자가들이다. 일생을 걸고 뭔가에 도전하는 창업가들 못지않게 위험을 감수하며 함께 투자해주는 … [Read more...] about ‘본엔젤스’ 같은 VC가 더 많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