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트 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이하 언리밋)을 다녀왔다. 작년에 처음 가본 언리밋 10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수십 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 창작물을 판매하고, 테이블 뒤에 세워진 가벽에는 각자만의 색깔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 마치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내가 경험한 첫 언리밋은 이처럼 ‘아트 마켓’과 ‘전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올해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래전부터 일정을 적어둔 언리밋 11. 이곳을 … [Read more...] about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을 다녀와서
스타트업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개수를 숨기는 작업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에서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테스트 그룹에 포함된 계정들은 본인의 포스팅을 제외한 다른 사진 및 동영상 게시물의 ‘좋아요’ 총 개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 플랫폼 차원에서 ‘좋아요’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걸까?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좋아요’가 숨겨져 자신의 파급력이 인증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떠나버리면 어떻게 할 것이란 말인가?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 … [Read more...] about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지 않는다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피닉스(Phoenix)는 엘릭서(Elixir) 언어로 작성된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입니다. 피닉스를 구성하는 많은 컴포넌트는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같은 다른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일즈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념과의 비교를 통해 간단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면서 피닉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피닉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용어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긴 설명을 할 수도 … [Read more...] about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오너십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너가 아닌데 오너십을 가질 수 있겠는가?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다. 오너십이라는 게 '회사의 주인처럼 생각하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문제다. 물론 기업의 오너처럼 생각하면 성공할 것이다. 통찰, 발상, 연상의 능력이 얼마나 늘어나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아빠가 아닌데 아빠처럼 생각하긴 쉽지 않다. 더욱이 강요하는 것도 무리다. 우리 회사에서는 오너십을 강조하지 않는다. 당연히 오너십 타령에 대한 반론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한번은 어떤 외부인이 일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오너십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집순이한테도 재택근무는 어렵다
지금의 회사로 이직한 첫날,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에. 어른스럽고 침착한 이미지의 첫인상을 남기고 싶었으므로 '아 그런가요?'하고 말았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방방 뛰었다. 재택근무라니요 선생님. 빡빡한 근무체계를 가진 전 회사에서는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라 더더욱 신이 났다. 역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길 잘했다며, 내 선택이 옳았다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암 그렇고말고. 나 같은 자타공인 집순이에게 재택근무란 마치 꿈의 실현과 같은 느낌이다. 노트북 하나만 달랑 들고 가 … [Read more...] about 집순이한테도 재택근무는 어렵다
미드나잇 인 서울
부러운 마음 목요일 밤 술자리의 대화 주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스타트업과 창업이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 달려가는데 주제가 몇 시간째 계속 고정인 이유는 멤버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다. 6개월 차 초보 스타트업 대표 A, 대기업 사내 벤처팀의 리더 B, 개발자이자 예비창업자 C, 그리고 전직 창업가 현직 백수 프리랜서 나. 4명의 멤버 모두 사고의 결이라든지, 관심사라든지, 직업 정서라든지 그런 게 유사한 사람들이라, 누가 ‘영화 〈엑시트〉 제목만 보고 스타트업 피인수되는 이야긴 줄 알았다'는 … [Read more...] about 미드나잇 인 서울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 아마존닷컴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집착 방식과 벤치마킹을 위한 전략은? 오늘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유통시장을 장악한 아마존닷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공룡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아마존은 10년간 주가 1,900% 상승이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성장 비결의 중심에는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 정신이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고객 집착 사례로 유명한 이야기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야기 1 한 할머니 고객이 아마존에서 구입한 비싼 찻잔 세트를 … [Read more...] about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 아마존닷컴
2020년 유튜브 시대를 강타할 키워드 8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면 주목! 이미 놀랄 것도 없이 유튜브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었고, 시니어층은 학습효과와 함께 계속해서 빠르게 소비 속도가 오른다. 또한 콘텐츠 창작자와 더불어 기존 프로덕션팀이나 레거시 미디어 역시 유튜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여가 늘었다. 이는 콘텐츠의 전체적인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어내는 것과 함께 유튜브발 미디어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메기 효과처럼 기존의 미디어는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한 … [Read more...] about 2020년 유튜브 시대를 강타할 키워드 8
내가 공공기관을 그만둔 이유
취업 시장에서 공공기관은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정년이 만 60세까지 보장된다는 '안정성'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취업준비생일 때는 안정성이라는 가치가 굉장히 커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안정성이 주는 가치가 다른 단점들을 상쇄하지 못해 퇴사했다. 이 글은 내가 6년 동안 다닌 공공기관을 그만둔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한 내용이다. 1. 내가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내가 공공기관을 다니면서 가장 답답했던 … [Read more...] about 내가 공공기관을 그만둔 이유
2020년 원더키디의 해, 주식·채권·부동산 전망을 원더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직장인인 저는 두 가지 꿈을 꿉니다. 첫째, 로또 맞는 것. 그리고 둘째, 투자가 대박 나는 것입니다. 둘 다 불로소득인가요? 로또는 정말 엄청난 확률이지만 투자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알고 공부하고 배우면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상승하니까요. 투자는 크게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주식을 잘 고르거나(가치 투자 등)’, ‘올라갈 타이밍을 포착하거나(차트, 단타 투자 등)’, ‘자산을 잘 나누거나(자산 배분, 베타 투자)’가 … [Read more...] about 2020년 원더키디의 해, 주식·채권·부동산 전망을 원더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