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 Global Investors의 「Move Over, Musk! China Holds the Keys to Electric Vehicl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올해 3분기 세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2분기에 비해서도 23% 증가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 28만 7,000대가 판매되었으며, 올해 연간 판매량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 [Read more...] about 전기 자동차 시장의 열쇠를 쥔 중국
사회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
※ 미국 온라인 경제지 ‘쿼츠(Quartz)’가 한국의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을 간략하게 조명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용 립스틱 판매량이 549%나 증가했다는데요. 초등학생의 거의 1/4이 화장을 하며 초등 여학생 중에서는 42.7%가 화장품을 써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기사 「Sales of lipsticks for kids grew six-fold last year in South Korea」의 전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은 여성들 사이에서만 인기 제품이 … [Read more...] about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
직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죄인’이다(?)
Question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된 여직원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팀 선배님들이 저를 좀 왕따 시키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처신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는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왕따 당한 제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죠? Answer 왕따 당하면 정말 힘들죠. 저 또한 직장에서 왕따를 당해봐서 그 어려움을 잘 압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장 내 왕따는 당한 사람이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죄인’이다(?)
부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부유할까?
※ 이 글은 보스톤칼리지의 길 맨존 주니어 교수가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How rich are the rich? If only you knew」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돈이 많은지 알게 되면 당장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이 2014년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 격차에 관해서 했던 말입니다. 이 말은 실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 아닐 수 없는데, 이는 불평등을 연구하는 이들이 … [Read more...] about 부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부유할까?
‘어른’이 되고 싶다던 아이
그 방에 방치된 막내 아이 몇년 전 저는 긴급출동 SOS 24라는 프로그램 담당이었습니다. 까마득하지만 선명한 일종의 실패담이에요. 즉 방송을 타지 못한 일입니다. 인천 어느 곳에 4남매가 살았어요. 맏딸은 스무살, 막내는 열 살, 그 사이에 중고생 둘이 박힌 그런 4남매였어요. 그들의 소식을 알려 온 건 동네 교회 목사 사모님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애초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사람이었고, 엄마는 빚쟁이에 몰려 집에 들르지도 않는다 했죠. 사모님이 가장 가슴 아파 한 건 … [Read more...] about ‘어른’이 되고 싶다던 아이
학업성취 2위, 관계 맺기는 뒤에서 2위
“인간관계보다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씁쓸해요.” 10대 청소년에게 인간관계는 입시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가치이다. <단비뉴스> 취재팀은 지난 7월 2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대 신청자 1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내가 상상하는 하루’를 그려보았다. 문답은 소셜픽션 방식으로 ‘학교 성적이 대학입학에 반영되지 않고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으며 돈/시간이 모자라지 않는다’고 가정한 … [Read more...] about 학업성취 2위, 관계 맺기는 뒤에서 2위
편견을 재생산하는 MBC, TV조선 보도
아직도 여전한 편견, 노동자 파업 집회 보도 언론은 ‘시민 대 시위대’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노동자 총파업 집회를 다뤄왔다. 이분법적인 언론 보도에서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교통혼잡 등 불편함을 야기하고, ‘폭력적으로’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자신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최후의 수단인 집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사회적 위치를 무시한 보도 관행이다.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만 강조한 보도에서 … [Read more...] about 편견을 재생산하는 MBC, TV조선 보도
“당신에게 모든 소리를 보여드릴게요”
‘당신에게 모든 소리를 보여드릴게요’ 청각장애인을 돕는 스마트한 소통 서비스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보이지 않는 것은 사물과의 단절이지만. 들리지 않는 것은 사람과의 단절이다.” 헬렌 켈러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청각장애를 흔히들 보이지 않는 장애라고 하지요. 사람과 단절된 청각장애인은 우리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세상과 소통하는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를 소개하려합니다. 듣디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문자로 보여주는 플랫폼 서비스 … [Read more...] about “당신에게 모든 소리를 보여드릴게요”
회색 영역의 비즈니스
합법과 불법, 그리고 비불법의 경계는 참으로 모호하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법 없이도 규칙 잘 지키고 사는 합법적 인간'으로 규정하지만 그것은 사실 그 영역을 잘 몰라서 하는 생각들이다. 합법의 영역은 생각보다 좁다. 특히나 비즈니스에선 규제가 트렌드와 비즈니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처별로 만든 규정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고질적인 공공부문 현장인력 부족(사실 이 부분 때문에라도 공공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탓에 많은 사업 아이템이 합법의 바깥지대인 회색지대에서 … [Read more...] about 회색 영역의 비즈니스
‘그녀’만 있고 ‘그남’은 없다
1. ‘그’와 ‘그녀’는 삼인칭대명사다. 각각 주로 남자와 여자를 가리킬 때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사람”,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지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는 사전 유의 문법적 쓰임새에 관한 설명과 별개로 ‘그’와 ‘그녀’를 구별해 쓰지 않는다. 남자든 여자든 제3의 인물을 가리킬 때 ‘그’로 통일해서 쓰려고 노력한다. ‘그녀’가 있다. ‘그’는 ‘그남’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녀’만 있고 ‘그남’은 … [Read more...] about ‘그녀’만 있고 ‘그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