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D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 질병에서 비타민 D 부족이 관찰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의 경우에도 비타민 D 부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비타민 D 부족이 계절성 우울증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하버드의대와 … [Read more...] about 비타민D,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없다
의학
의약품 접근권을 회사 홍보에 이용하는 제약 회사? 인권이 먼저다
대통령이 지식공유를 말하는데, 특허청은 지식독점을 홍보하는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 지식을 공유하고 공평하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4월에 출범한 ‘코로나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6월에 특허청을 지원단에 포함시켰다. 그러고 나서 바로 특허전략 지원을 포함하는 특허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대통령의 국제회의 연설 내용을 완전히 무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 [Read more...] about 의약품 접근권을 회사 홍보에 이용하는 제약 회사? 인권이 먼저다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들은 어떻게 혈우병을 얻게 된 걸까?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혈우병(Hemophilia B)의 보인자(Carrier)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죠. 혈우병은 X 염색체의 반성유전이고, 따라서 XX인 여자에게는 표현형이 잘 나타나지 않으나 보인자가 엄마인 아들에게는 1/2의 확률로… 그리하여 '유럽 왕가에 자손을 퍼뜨린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에게서 많은 혈우형 환자가 나왔습니다'라는 이야기는 교과서에도 나와 있죠. 그렇다면 빅토리아 여왕은 어디서 혈우병의 보인자를 얻었을까요? 그걸 알기 위해서는 가계를 조사해봐야 … [Read more...] about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들은 어떻게 혈우병을 얻게 된 걸까?
젊음의 샘과 노화에 대한 신화들
※ SKEPTIC에 Harriet Hall이 기고한 「The Fountain of Youth&Other Anti‑Aging Myths」을 번역한 글입니다. 플로리다 세인트 오거스틴에는 입장료 $18을 받는 폰세 드 레온의 '젊음의 샘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입장객은 이 샘에서 솟아나는 기적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샘의 효과를 믿는다면 그 물을 마시고 조금 젊어졌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물론 그저 목이 마르던 차에 마신 샘물로 기운이 솟은 것일수도 … [Read more...] about 젊음의 샘과 노화에 대한 신화들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이들의 심리
※ 이 글은 정신의학신문에 기고되었습니다. A씨는 2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매달리고 빌었지만 카톡도 차단당하고, 수신거부를 당하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겼거나, 아니면 내가 3년째 취직을 못 하는 백수라서 그렇구나. 2년 동안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우리가 얼마나 즐거웠는데 이렇게 끝내다니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2시에 여자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너 지금 안 나오면 나 죽어버릴거야'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웃기지 마, 넌 그럴 … [Read more...] about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이들의 심리
약은 왜 하루에 세 번 먹을까?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맬 정도로 약을 많이 먹습니다. 2017년 기준 국민 한 명이 약에 지출한 비용은 약 57만 원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대중교통비 지출이 54만 원 정도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쓰는 교통비보다 약에 더 많은 돈을 쓴 셈입니다. 약을 먹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암과 같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이 만성질환 때문에, 생리통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불편한 증상 때문에…. 과체중이나 탈모 같은 미용 목적으로도 약이 사용되니, 정말 … [Read more...] about 약은 왜 하루에 세 번 먹을까?
수백만 년 동안 박쥐와 함께 공진화한 코로나바이러스
박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많은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 수정에 관여하고 과일을 씨앗과 함께 먹어 먼 거리까지 식물의 종자를 퍼트립니다. 또 모기처럼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는 해충을 잡아먹거나 농작물을 갉아먹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여에도 최근 박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라는 사실 때문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됐습니다. 다만 실제 어떤 경로를 통해 박쥐에서 왔는지, 그리고 진짜 박쥐에서 유래한 것이 맞는지를 포함해 많은 사실이 베일에 가려 … [Read more...] about 수백만 년 동안 박쥐와 함께 공진화한 코로나바이러스
‘바이오 스캠’에 속지 않는 법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아직도 수그러들고 있지 않아, 세계 각국이 난리인 요즘입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죠. 따라서 앞으로 몇 달간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가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될 텐데,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독자들이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를 소개하는 기자들 역시 그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OOO, 코로나 치료 효과 확인”이라는 식의 … [Read more...] about ‘바이오 스캠’에 속지 않는 법
코로나19와 전 세계의 여성 지도자들
※ The Guardian의 「Are female leaders more successful at managing the coronavirus crisis?」을 번역한 글입니다. 독일, 뉴질랜드, 덴마크, 대만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여성 정치 지도자들의 침착한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체코, 그리스, 호주 등 코로나19에 잘 대처한 나라 가운데 남성이 대통령이나 총리로 있는 나라도 많습니다. 다만 여성 지도자들의 경우에는 잘못된 … [Read more...] about 코로나19와 전 세계의 여성 지도자들
황열병 모기에 직접 물린 사람들
황열병(Yellow Fever)는 모기를 숙주로 옮겨지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써 2013년에는 약 12만 7천 건이 발생하여 45,000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질병이다. 주로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관계로 한국에서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나 한국도 이제는 열대지방 아닌가 의심스럽지만 이전 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중남미, 미국에서도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망자를 낸 질병으로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되어 온 질병이다. 가장 처음 바이러스에 의해서 … [Read more...] about 황열병 모기에 직접 물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