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배치가 가장 어려운 공간을 꼽으라면 역시 원룸이 아닐까. 오픈 형태로 통합된 하나의 공간에 침실과 주방, 다이닝룸은 물론 거실까지 모두 한꺼번에 꾸려야 하니 여간 골치가 아픈 것이 아니다. 시야가 단조롭기 때문에 똑같은 공간이라도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공간감은 30%까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각 영역으로 연결되는 동선의 형태로 인해 그 폭은 더 커질 수도 있으며, 보이거나 느껴지는 감각 외에 공간 활용도와 편리함 또한 좌우된다. 오늘은 … [Read more...] about 원룸 가구배치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8가지
생활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나는 글을 쓸 때는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사람과 마주 앉아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타입은 못 된다. 친밀한 친구라면 말없이 시간을 보내는 게 편하지만, 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다. 대학에 다니면서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에서 일본 학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을 때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어떻게 … [Read more...] about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이게 다 커피박 때문이다. 당신 때문에 내가 마시는 커피가 줄었다. 가을 남자가 되려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멋 좀 내보려고 믹스커피 대신 커피메이커를 샀는데. 모닝커피를 만들기 위해 두근두근했던 시간도 잠깐이었다. 커피박. 당신 때문이다. 아참,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 이름이다. 아휴 버리기 귀찮아. 한 잔의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커피박이 희생되는가 커피박.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면 무려 16g의 커피박이 태어난다. ‘에이~’라는 … [Read more...] about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공구전문가들도 헷갈리는 볼트 사이즈 측정법
화스너에는 많은 종류의 상품군이 있고, 또 그 상품군에 속해 있는 수만 가지의 상품이 있습니다. 모양, 도금, 재질 등 각각의 제원에 따라 분류되고, 전부 비슷해 보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죠. 때문에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산업 현장에 계시는 분들도 화스너의 규격을 잘못 이해하고 상품을 주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제 이 글을 통해 올바르게 화스너를 측정하는 법을 배워보도록 하죠. 1. 볼트 사이즈 측정법 많은 분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볼트를 체결할 … [Read more...] about 공구전문가들도 헷갈리는 볼트 사이즈 측정법
1년에 1톤씩 대한민국을 가볍게 만드는 남자, 모바일 PT에 도전하다: ‘건강한 친구들’ 안진필 대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헬스장 문 연지는 얼마나 됐어요? 안진필(건강한 친구들 대표): 모바일 PT 서비스 건강한친구들을 운영하고 있는 안진필이라고 합니다. 리: 모바일 PT는 어쩌다 등장했나요? 안진필: 제가 다이어트 코치로 유명세를 타며TV까지 출연했어요. 그러면서 제게 코칭을 받고 싶다는 사람이 전국에서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데 다이어트 클래스가 많이 비싸요. 오피스텔에서 2인 1실 생활하며 식비, 센터 요금까지 하면 한달 지출이 100에서 200 정도 … [Read more...] about 1년에 1톤씩 대한민국을 가볍게 만드는 남자, 모바일 PT에 도전하다: ‘건강한 친구들’ 안진필 대표 인터뷰
새장 속의 새는 새가 아니다
팀장님, 회사를 그만둬야겠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퇴사라는 단어가 실제로 입 밖으로 나오고 그 단어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2016년 6월 15일, 나는 회사에 정식으로 퇴사를 통보했다. 처음으로 퇴사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품은 지 6개월 만에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왔다. 통쾌할 것만 같았던 그동안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연인에게 이별을 말하고 뒤돌아섰던 날처럼 후련한 슬픔이 내 곁에 가까이 와 있었다. 어차피 언젠가 했어야 할 일을 드디어 했다는 시원함과 … [Read more...] about 새장 속의 새는 새가 아니다
모두를 위해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어라
주변에서 '넌 참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남을 살뜰히 챙기고 많이 도와주는 사람들. 곁에 이런 사람이 있을 때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많이 도와주니까. 많이 챙겨주니까. 이들은 정말 착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대부분 '착하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누군가를 챙겨주는 일을 '기쁘게'하는 것이 아니라 강박적으로, 또는 의무감으로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것은 스스로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주변으로부터 … [Read more...] about 모두를 위해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어라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1. 단통법 도입 이후 아이폰 시장이 많이 심심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페이백, 고가 사은품 추첨 등의 방법으로 호갱들을 찾아 헤메는 업자들이 많다. 숫자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간단한 산수를 통해 이들을 회피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3대 통신사, 2년 의무약정으로 아이폰을 사면 손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사서 알뜰폰에 가입하는 것보다 2년 동안 대략 50~60만 원 정도 더 내게 된다. 음지든 페이백이든 사은품이든 결합상품이든 도합 60만원 이상의 덤을 받아야 알뜰폰+공홈 … [Read more...] about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불쾌한 냉장고 냄새를 쉽고 효과적으로 없애는 꿀팁 6
주방 냉장고를 열었을 때 미간을 찡그리게 만드는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악취라고 하기에는 과한 듯하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상당히 불쾌한, 정체 모를 냉장고의 '그 냄새'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식문화 특성상 냄새가 강한 김치, 각종 장류와 젓갈, 생선, 마늘이나 파 등의 향이 강한 채소를 냉장고에 많이 보관한다. 김치 냉장고를 별도로 둔다고 하더라도, 먹고 남은 음식이나 반찬 등을 소분해 보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배어들기 마련이다. 냄새가 냉장고 내벽에 베는 … [Read more...] about 불쾌한 냉장고 냄새를 쉽고 효과적으로 없애는 꿀팁 6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는 많지 않다
괜히 하게 되는 말들이 있다. 들어줄 사람이 없을 걸 알면서도 중얼거리게 되는 말들이 있다. 오늘은 차가 좀 안 막혔으면 좋겠다거나, 미세먼지가 사라졌으면 한다는 말들. 물론 누가 들어주길 바라서는 아니다. 그냥 답답해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들이다. 이런 말들을 누가 들어주고, 정책에 반영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쉽지 않다. 입법기관인국회의 문턱은 높고, 지방자치단체도 멀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도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영상은 … [Read more...] about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