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싶은 사람이 많겠다. 이 말은 옛 어머니… 도 아니고 할머니 세대의 시집살이 애환을 상징하는 말이다. 시집살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어서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말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 시대착오적이지만 실제로 이런 교육을 받고 시집살이를 묵묵히 견뎌내신 많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존재한다. 고로 안쓰러움과 존경을 표한다. 이 말은 어쩐지 직장생활에도 여전히 어울린다. 갓 입사한 그때를 돌아보면 … [Read more...] about 직장 생활, 귀는 열고 입은 닫고 마음은 반만
생활
산업 현장 필수템, ‘핫’한 넥 히트 스카프
벌써 겨울일까. 연일 밤낮으로 일교차가 부쩍 커지는 탓에 출퇴근길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날씨 영향을 유독 많이 받는 실외 작업자와 외부 업무가 많은 직장인의 고민은 커진다. 여름철에 쿨템이 필요하다면, 이제는 한파를 맞을 핫템이 필요하다. 착용 시 불편하지 않고 가벼우면서 사용법이 간단한 건 말할 것도 없다. 일본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마쿠아케(Makuake)에 올라온 서스테인 히트 스카프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핫템’이다. 발열 스카프 종류는 종종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 … [Read more...] about 산업 현장 필수템, ‘핫’한 넥 히트 스카프
오타의 늪에서 나를 꺼내주오: 오타를 줄이는 5가지 노하우
왜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네가 자꾸 나타나 2011년 가수 김범수가 부른 '나타나'의 가사다.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로 유명한 이 곡은 자꾸 눈앞에 나타나고, 눈을 감고 누워도 얼굴이 떠오르는 설레는 사랑의 시그널을 표현한 노래다. 그런데 나에겐 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도 보이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 내 눈앞에 나타나서 당황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다. 바로 '오타'라는 녀석이다. 내가 하는 업무의 8할이 제안서·기획안·보고서·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등 크고 작은 문서 작성이라고 할 … [Read more...] about 오타의 늪에서 나를 꺼내주오: 오타를 줄이는 5가지 노하우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
겨울철 난방비는 관리비나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되는 요소이다. 그래서 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개별난방·지역난방 아파트가 중앙난방 아파트보다 더 인기가 있다. 지역난방: 해당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열 병합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여 주변의 아파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써 난방비가 가장 저렴하고, 가장 안전한 방식이다. 개별난방: 세대별로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별적으로 난방 조절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난방온도를 쉽게 … [Read more...] about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
요즘 뜨는 로컬 브랜드 다섯 가지 – 디트로이트부터 제주까지
‘로컬 브랜드’가 뜬다 자본주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를 만들어냈다. 어딜 가나 같은 품질로 개량된 같은 물건이 팔린다. 상품은 넘치고, 비슷한 유행이 주기를 타고 반복된다. 지겨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시대가 달라졌다. “내가 어떤 상품을 소비하고, 그 상품이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가 훨씬 중요해졌다. 천편일률적으로 재단된 남들과 같은 물건이 아니라, 자신이 동의할 수 있고 남다른 개성과 품질을 갖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더 높은 삶의 만족도와 깊이를 … [Read more...] about 요즘 뜨는 로컬 브랜드 다섯 가지 – 디트로이트부터 제주까지
“지금 뭐 하는데?”
일본 사회에 고마웠던 점 하나가 문득 생각나 적어보자면. 今何やってる?(지금 뭐 하는데?) 별것 없는 이 한마디에 모든 게 담겼다. 아는 분은 알겠지만 나는 일본에 도망치듯 왔고, 일본 사회 안에서의 정규교육이라곤 달랑 6개월만 받았다. 일본어 학교는 1년 다니긴 했지만 초창기 6개월은 거의 야메로 다녔고(밤일이 너무 빡세서 학교 가면 거의 잠만 잤다), 후반 6개월만 제대로 다녔다. 즉 공인 학벌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거의 무학력자에 가까웠는데 어떻게 취직을 하고 명함을 … [Read more...] about “지금 뭐 하는데?”
헤어진 옛 애인도 읽게 하는 글쓰기 방법
저는 이따금씩 '이런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조회 수가 상당히 높은 글을 쓰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이런 글이죠. 이효리를 통해 바라본 자존감 높은 사람의 특징 (조회 수: 53만 2,082 / 공유: 1,157)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칭찬을 바라보는 이중적 태도 (조회 수: 20만 9,630 / 공유: 202) 이낙연 총리에게 배우는 말문 막기의 기술 (조회 수: 15만 9,868 / 공유: 4,958) 자존감이 낮은 친구에게 필요한 칭찬의 … [Read more...] about 헤어진 옛 애인도 읽게 하는 글쓰기 방법
겨울철 동파 방지, 4가지만 기억하면 걱정 끝
벌써 겨울이 시작된 듯 기온이 매섭게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특히 지난겨울은 라니냐 현상 때문에 유난히 길고 추웠습니다. 한파에 수도관이 얼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년 겪는 문제지만 제대로 된 수칙을 몰라서 기어이 수도관이 얼어붙어 단수를 겪고 수리 비용을 내고 나서야 후회하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동파를 대비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수도계량기 보온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7만여 건이나 됩니다. … [Read more...] about 겨울철 동파 방지, 4가지만 기억하면 걱정 끝
경조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밤 12시, 무렵 카톡 알람이 하나 울렸다. 발신자는 친구 A. 거의 매일 시시콜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일 친한 친구들이 모인 단톡방에 그녀가 털어놓은 고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친한 선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 근데 문제가 있어. 하나는 장례식 장소가 전라도 땅끝이라는 점, 또 하나는 거길 갈 경우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하원 시간에 맞춰 픽업해 챙겨줄 사람이 전혀 없다는 점… 이런 상황에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전업은 아니지만 남편의 퇴근이 늦은 편이라 … [Read more...] about 경조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소심한 당신에게 SNS는 인생의 득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나처럼 소심한 사람에게 SNS는 인생의 득이다. SNS가 있었기에 친구들하곤 더욱 깊어지고, 좋은 사람들과 얇지만 끈질긴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글은 SNS가 소심이들에게 어떻게 유익할 수 있는지의 이야기. 방금 확인해보니 나의 페이스북 친구는 600여 명, 인스타그램 친구는 400여 명이다. SNS 스타에 비하면야 깨알 같은 숫자지만, 난 충분히 많다고 여긴다. 내가 먹고, 입고, 놀러 간 사진을 400명이 봐주고 있어! … [Read more...] about 소심한 당신에게 SNS는 인생의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