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세상 – 미씽, 사라진 사람들〉 방영 일시: 4월 5일(금) 밤 11시 45분 ※ 해당 기사는 KBS 다큐멘터리 <미씽>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나는 미치지 않았다”
생활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 Aeon의 「Tidying up is not joyful but another misuse of Eastern idea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주말, 저는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피소드 하나를 본 후 영감을 받아 옷장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정말로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했던 일 가운데서는 그나마 뿌듯한 경험이었지만 ‘곤도 마리에식 정리 정돈’이 누리는 인기에는 견디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물건이 넘쳐나서 괴로운 우리들에게 집을 정리하면서 기쁨을 … [Read more...] about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두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오늘날 살아가는 시대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진다. 그 새로운 제품은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지금 내가 글을 적는 데 사용하는 태블릿 PC 같은 기기만 아니라 '음식'이라는 제품군에서도 우후죽순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며 소비를 자극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프로모션 발표회, 연예인을 이용한 광고를 통해 마치 지금 그 제품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제품군임에도 광고와 함께 쏟아진 과잉 정보를 통해서 무심코 … [Read more...] about 두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아마추어’의 세계에서 느끼는 행복도 물론 좋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보다 콘텐츠를 다 즐기고 난 후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긴 경우, 대개 나는 그것을 ‘좋은 콘텐츠'라고 여기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내 기준에 엄청나게 좋은 콘텐츠. 어떤 대목에서는 현웃 터트리면서 읽다가도 또 어떤 대목에서는 ‘헐 내 생각을 읽은 건가?’ 싶어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쉬지 않고 단숨에 후루룩 다 읽었다. 문제는 다 읽고 난 다음이었다. 머릿속에 오만 가지 생각이 … [Read more...] about ‘아마추어’의 세계에서 느끼는 행복도 물론 좋지만
걱정하는 척 상처 주지 말아요
몇 년 동안 일을 쉬고 있는 친구 A가 있다. A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부모를 둔 덕분에 돈을 벌지 않고 미뤘던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이 A를 순수하게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2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일부의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내거나 그럴싸한 직장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일까. 어떤 이들은 티가 날 정도로 A를 시기하고, 무시했다. “아직도 쉬고 있다고? 와, 부럽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계획인데?” 말보다 표정과 어조로 불쾌감을 … [Read more...] about 걱정하는 척 상처 주지 말아요
관계에서는 생색내고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
관계에서는 생색내고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이상적인 관계에서는, 말없이 헌신하고, 묵묵히 인정하며, 각자 독립적인 어른으로 참고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특히, 가까운 사이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홀로 견디는 것은 때로 '멋진 사람'으로 칭송된다. 또 잘해주고도 내세우지 않으며 온전히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떠돌곤 한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일상에서의 감각은 그와 많이 다르다. 그보다는 잘해주는 것, … [Read more...] about 관계에서는 생색내고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
읽는 책을 돌아보고 관심 분야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독서관계도
제목에 신경을 썼다. 이 글을 왜 쓰는지 생각해 보고 싶었고, 읽는 이에게 도대체 가치가 있을 수 있나 싶은 회의적인 마음이 들어 집중해서 선언해봤다. 여러 권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 습관 군대 동기가 사물함에 책을 여러 권을 두기에 '그걸 다 읽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은 동시에 여러 권을 읽는 습관이 있다고 해서 매우 의아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그러던 내가 언젠가부터 그렇게 한다. 긴 시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동기를 따라 한다고 할 수는 없을 … [Read more...] about 읽는 책을 돌아보고 관심 분야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독서관계도
1인 가구에게 평안을 주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및 소품 8
화려할 것만 같았던 싱글 라이프. 하지만 집에서 처음 독립한 1인 가구 초보자들이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의 사람에게는 고요한 집이 다소 외롭고 썰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괜스레 주변이 허전하고 심심하게 느껴지는 집에서 누가 과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쉴 새 없이 친구들을 불러모으고 안정감을 느끼지 못해 밖으로 돈다면 점점 일상이 흔들릴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자·타의로 1인 가구로 살지만 그 안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을 위해 … [Read more...] about 1인 가구에게 평안을 주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및 소품 8
산(山)이 안겨준 3가지의 깨달음
어제는 휴일이었고 딱히 약속이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의 산으로 ‘격한 산책’을 갔다. 곳곳에 암릉과 암봉이 있어 손과 발을 모두 써야 하므로 평소 신던 운동화 대신 트레킹화를 신었다. 나와 지인들은 '등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순간 꼭 정상에 올라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여 '등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격한 산책' 또는 '트레킹'이라는 단어를 쓴다. 휴일이라 그런지 꽤 사람이 많았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빼고, 자의로 온 사람 중 비교적 어린 … [Read more...] about 산(山)이 안겨준 3가지의 깨달음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는 조립식 주택 완벽 가이드
전원주택을 꿈꾸는 많은 이의 한 가지 같은 소망이라면 예산과 시간을 절약하고픈 바람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주택시장은 조립식 주택을 주목한다.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미리 제작한 벽과 천장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주택은 짧은 공사 기간만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때로는 작업장에서 완성한 건물을 트레일러에 싣고 집터로 옮겨오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선보인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조립식 주택을 소개한다. 경량목구조는 조립식 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 [Read more...] about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는 조립식 주택 완벽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