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짐 쌀 때는 불필요한 것들부터 빼시라고요. 아·시·겠·어·요? (Feat. 구도 쉘리) 여행 좀 다녀 본 여행자들 사이에는 그런 말이 있다. 여행을 위해 싸는 짐의 무게는 전생에 쌓았던 업보의 무게라는 것. 처음 들었을 때는 웃으며 넘겼던 말이 여행 경험치가 쌓이면 쌓일수록 진리구나 싶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쌀 때면 어떻게 하면 간결하게 짐을 쌀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사용 빈도 및 활용도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메기고 하위권은 가차 없이 캐리어에서 뺀다. 혹시나 쓸 … [Read more...] about 불필요한 것부터 빼시라고요, 아시겠어요?
생활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여간 죄다 빼버리면 알맹이는 요만하다니까.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마다 들리던 엄마의 볼멘소리. 나는 그 안에 든 스팸이나 참치 같은 알맹이 말고는 현관문 앞에 쌓여가는 재활용 봉투 더미에는 관심이 없었다. 연휴를 앞둔 지난주, 광화문역 퇴근길에는 손에 무언가 큰 보따리가 들려있는 직딩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내 손에도 들려있었다. 그 큰 보따리로 사람들에게 치이고, 나도 보란 듯이(?) 내 보따리로 사람들을 치면서 그렇게 민망한 퇴근길을 … [Read more...] about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다른 사람의 씀씀이에 신경 쓰지 말자
몇 달 전 《USA Today》에 「당신에게 필요치 않은 것: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연간약 1만 8,000달러를 쓰는 미국인들(You dont need that: Average American spends almost $18,000 a year on nonessentials)」이란 글이 실렸다. 자기 씀씀이를 부끄러워하는 이들의 엄청난 클릭을 이끌어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클릭이 일어날 것 같다. 다음이 글의 요지다. 스타벅스는 돈 낭비다. 폴저스 커피(미국에서 가장 싼 커피)를 … [Read more...] about 다른 사람의 씀씀이에 신경 쓰지 말자
인공지능 번역기, 어디까지 번역할 수 있는가?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 인공지능 번역이 많이 알려졌다. 과연 드립까지 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는지 테스트해 봤다. 1. 저는 제 아내를 저장하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번역기 구실은 하는가? 지겹도록 본 짤을 테스트해봤다. 다행히도 무사통과했다. 다만 “Help!”은 그대로 “도움”으로 번역했다. 뭐, 이것만 해도 말은 통할 테고, 설마 위험에 처했는데 번역기 쓸 여유는 없겠지… 2. 어지간한 문장은 다 잘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번역기, 어디까지 번역할 수 있는가?
장거리 비행에 대처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자세
비행기를 탄다는 것 자체만으로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살집을 불려 가는 만큼 나이도 먹고, 경험치도 쌓여갔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당연히 체력은 떨어졌고 흥미도 사라졌다. 좁디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반 결박 당한 채 견뎌야만 하는 그 시간은 그저 낯선 곳으로 가기 위한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일 뿐이다. 이 피할 수 없는 시간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고민했다. 그렇게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행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의식이 생겨났다. 1. 출발 며칠 … [Read more...] about 장거리 비행에 대처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자세
아픈 어린이 곁을 지켜주는 곰돌이 인형
모든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은 자녀의 건강입니다. 어떠한 부모도 자녀가 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병원 치료 중 어린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주사일 것입니다. 특히 링거 주사라도 맞게 되면 주사의 양과 걸리는 시간 때문에 처음부터 두려움을 느낍니다. 미국의 엘라 카사노(Ella Casano)는 12살 소녀입니다. 그녀는 7살 때 혈소판이 파괴되어 부상과 출혈 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아픈 어린이 곁을 지켜주는 곰돌이 인형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③ 누구도 페이스북 ‘좋아요’에 감동하지 않는다
※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에서 이어집니다. 파급 효과 폴 로머는 기술 혁신은 다른 분야의 혁신뿐 아니라 경제성장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파급 효과’로 최근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4주 후, 나는 예상하지 못했던 긍정적 효과를 발견하게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③ 누구도 페이스북 ‘좋아요’에 감동하지 않는다
감정 해체하기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한 가지 효과적인 것은 감정을 해체하는 명상(?)이다. 방법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감정, 특히 컨트롤하기 힘든 감정으로 힘들 때면, 몸의 느낌에 집중해서 그 느낌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그 감정에서 벗어나는데 짧으면 몇 초, 길면 몇 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분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라면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차분히 몸의 느낌을 하나씩 알아차려가면 된다. 가슴의 근육이 뻐근할 수 있다. … [Read more...] about 감정 해체하기
‘나 혼자 산다’의 헨리도 반했다! LG 시네빔 Laser 4K(HU85LA)
바로 어제인 7월 1일, LG전자가 홈시어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LG 시네빔 Laser 4K(HU85LA)를 출시했습니다. ‘홈시어터를 소수만 즐기는 매니아, 전문가의 영역에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만들어진 LG 시네빔 Laser 4K(HU85LA),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일단 압도적인 화질과 음향이 눈에 띕니다. TV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선명도를 보여주었고 돌비 서라운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입체 서라운드를 느낄 수 … [Read more...] about ‘나 혼자 산다’의 헨리도 반했다! LG 시네빔 Laser 4K(HU85LA)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① 이 사람은 무려 트위터를 끊었다」에서 이어집니다. 남은 시간을 보낸 방법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있다. 무언가를 하겠다는 우리의 모든 결정은 동시에 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포함한다. 저녁 시간의 강연에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