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黃帝曰: 今欲強交接, 玉莖不起, 面慚意羞, 汗如珠子, 心情貪欲, 強助以手, 何以強之, 願聞其道. 素女曰: 帝之所問, 眾人所有. 凡欲接女, 固有經紀, 必先和氣, 玉莖乃起. 順其五常, 存感九部, 女有五色, 審所足扣. 采其溢精, 取液於口, 精氣還化, 填滿髓臟. 避七損之禁, 行八益之道, 毋逆五常, 身乃可保. 正氣內充, 何疾不去? 府藏安寧, 光滑潤理, 每接即起, 氣力百倍, 敵人賓服, 何慚之有? 황제가 말했다. "성관계가 정말 하고 싶은데 발기가 안 되었다. 아주 부끄럽고 식은땀이 송송 … [Read more...] about 소녀경 읽기 # 4 – 발기부전에 걸려버린 황제에게 필요한 것은
생활
삼겹살 판타지: 대패삼겹살, 판타지와 거짓의 경계에서
사랑해요 삼겹살, 노릇노릇 삼겹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유별나다. 본격적으로 삼겹살을 먹게 된 건 80년대 후반부터고, ‘삼겹살’이 국어사전에 등재된 건 1994년의 일이라니 이토록 짧은 역사에 우리나라 식문화를 석권한 게 놀라울 따름이다(삼겹살이 인기인 이유와 그 밖의 사항은 c일보의 2007년 기사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하지만 돼지 114kg짜리 한 마리를 잡았을 때, 삼겹살은 10.6kg(12.1%, 퍼센티지가 다른 이유는 114kg 전부가 고기가 아니기 때문)밖에 … [Read more...] about 삼겹살 판타지: 대패삼겹살, 판타지와 거짓의 경계에서
일본에서의 결혼생활,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줄곧 살았던 나는 주변에 오타쿠 친구도 없거니와 일본에 대해 관심 둘 일도 없어, 일본에 대해서는 에쿠니 가오리와 이와이 슈운지, 무라카미 하루키 정도밖에 몰랐다. 그러던 내가 어쩌다 일본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일본에서 애 낳고 살더란 말이지. 하드보일드하게 말술을 마시는 나와는 달리 새가슴에다 담배는 멋으로라도 못 피는 이 사람, '군대도 안 가봤으면서'라고 건드리면 '그놈의 군대!'라며 병역 면제 정치인(혹은 의가사 … [Read more...] about 일본에서의 결혼생활,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
한국 맥주는 어떻게 북한 맥주보다도 맛이 없을까?
2011년 11월에 실린 이코노미스트의 기사 한 꼭지가 남북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한국 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영국까지 날아가서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의 코에 코렁탕을 부을 만한 내용이었지만, 실은 2008년에도 로이터 통신이 비슷한 기사를 실었으니 처음도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북한의 술이 한국보다 맛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 마셔본 북한의 금강산 소주의 경우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걸 마시고 있을까'싶을 정도로 양조 … [Read more...] about 한국 맥주는 어떻게 북한 맥주보다도 맛이 없을까?
정액은 불로장생의 명약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정액이 건강에 좋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말도 있었죠. 그러니까 우리는... [View the story "정액은 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정액은 불로장생의 명약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소녀경 읽기 # 3 – 어딘가 급해 보이는 황제, 당신의 성관계에 필요한 것은 ‘여유’
원문 黃帝曰: 夫陰陽交接節度, 為之奈何? 素女曰: 交接之道, 故有形狀, 男致不衰, 女除百病, 心意娛樂, 氣力強. 然不知行者, 漸以衰損. 欲知其道, 在於定氣、安心、和志. 三氣皆至, 神明統歸, 不寒不熱, 不飢不飽, 寧身定體, 性必舒遲, 淺內徐動, 出入欲希. 女快意, 男盛不衰, 以此為節. 황제가 말했다. "무릇 성관계에 절도가 있어야 한다는 건 무슨 뜻인가?" 소녀가 말했다. "성관계에는 예로부터 자세가 중요했습니다. 남성은 수그러들어선 안 되고, 여성은 여러 병을 피해야 하죠. … [Read more...] about 소녀경 읽기 # 3 – 어딘가 급해 보이는 황제, 당신의 성관계에 필요한 것은 ‘여유’
[르뽀] 종북 사이트 ‘오늘의 유머’ 탐방
'오유'가 떴다. 좀 이상한 방향으로. 대선 정국의 첨예한 이슈 중 하나였던 '국정원 직원 불법 선거운동 의혹 사건'을 기억하시는가? 흔히 '국정원 女'로 불리던 바로 그 사건, 민주당이 국정원 직원이 오피스텔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바로 그 사건 말이다. 결국 대선 당일까지 뚜렷한 물증이나 반증 없이 유야무야되었지만, 대선 이후로도 사건은 진행 중이다. 오늘은 그가 실제로 인터넷 사이트에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한 글을 수십 차례 올린 사실까지 … [Read more...] about [르뽀] 종북 사이트 ‘오늘의 유머’ 탐방
여자들이여, 남자에게 센스와 유머 좀 들먹이지 말라!
본인은 꽤 여자를 잘 웃기는 편이다. 여자를 살살 꼬실 때 이 재능은 정말이지, 빛을 발한다. 작년 백화점에서 매대 여직원이 너무 귀여워서 몇 마디 농담을 건넸다. 당연히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했고, 나는 계산을 할 때 무언가가 떠오르며 갑자기 카드를 집어넣고 현금을 꺼냈다. 여자 : 현금영수증 끊어드릴까요? 승환 : 네. 여자 :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승환 : 010 – 1818 – 2828 이에요. 여자 : 네. 감사합니다. 고객님, 너무 재미있네요. 덕택에 진짜 많이 … [Read more...] about 여자들이여, 남자에게 센스와 유머 좀 들먹이지 말라!
증권회사 퇴직자의 돌직구
주: 증권회사 퇴직자의 돌직구(링크 클릭) 라는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 모 전자의 개발자 출신 퇴직자가 남기는 글(링크 클릭)도 많은 화제를 모으며 공감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ㅍㅍㅅㅅ에서도 야후의 몰락에 대한 글(링크 클릭)을 다루기도 했었죠. 업종을 불문하고 현재 직장인들이 느끼는 기업문화에 대한 문제점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반성이란 있을까요? 이런 글들이 하나의 스캔들로 묻혀지나가선 안된다는 문제의식 하에 원문을 찾아 게재해봅니다. 진지한 … [Read more...] about 증권회사 퇴직자의 돌직구
남자들이여, 웃기(려고 애쓰)지 마라, 함께 웃자!
20대 때 나의 이상형은 ‘새로운 남자’였다. 최근엔 묻는 사람이 없어 대답해 본 적도 없지만 굳이 밝히자면 서른 즈음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남자’로 바뀌었다. 여자들이 웃기는 남자 좋아하는 건, 이미 알려진 바, 나이 드니 이상형도 진부해졌구나. 그럴 수 있지만, 우기고 싶다. 비로소 섹슈얼리티에 눈 뜬 것이라고. 여자들의 이상형은 개그맨? 여자들이 웃기는 남자를 그리 좋아하면, 이상형 1위는 개그맨이어야 하지 않나? 이성에 대한 이해가 그 정도 단계에 머문 남자는 … [Read more...] about 남자들이여, 웃기(려고 애쓰)지 마라, 함께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