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직장의 신'은 매회 화제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드라마에서 다뤄주는 것 자체로 가슴이 뻥 뚫린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직장의 신' 속 회사에는 두 계급이 있다. 장규직(오지호 분)을 필두로 한 정규직 사원과 정주리(정유미 분)가 상징하는 계약직 사원이다. 정주리가 아무리 고생을 해도 그의 공은 언제나 정규직의 공이 된다. 치사해도 소용없다. 아무리 무정한(이희준 분)이 "이건 정주리의 이름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외쳐도 소용없다. … [Read more...] about 정규직도, 계약직도, 그 누구도 아닌 ‘상근 프리랜서’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