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ricsson.com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매년 에릭슨이 발표하는 컨슈머 랩 트렌드 보고서는 올해 2016년 가장 뜨거운 10대 컨슈머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머지 않은 미래에 스마트폰 스크린을 보지 않고도 사물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가량은 향후 5년 이내에 스마트폰이 구식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네트워크 기술의 도입이 어느 때보다도 빨라지면서 주류 시장의 … [Read more...] about 2016년 컨슈머 트렌드를 살펴보다
생활
모든 운동의 기본 데드리프트, 제대로 배우자
데드리프트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도 어렵고, 심지어 쉽게 가르치기도 어렵습니다. 많은 지도자분이 "허리 펴세요!" "무릎 나가지 말고!" "엉덩이 힘!" 이라고 목청껏 외치다가 지치고 맙니다. 훌륭하신 지도자분들이야 각각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교정하고 해결하는 법을 알고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혼자 운동하는데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 몰라 고치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서 과격하게나마 정리해 … [Read more...] about 모든 운동의 기본 데드리프트, 제대로 배우자
동무와 연인: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섹스 없는 남녀의 애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섹스가 있는 남녀의 우정이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다." 『로마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가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에서 한 말이다. 섹스 없는 남녀의 애정은 불가능하지만, 섹스가 있는 남녀의 우정은 성립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불온한가?). 생각만 그렇다는 것일 뿐 별 관심은 없다. 대수롭지 않다는 게 아니다. 남녀의 애정, 혹은 우정에서 섹스란 변수이지 상수가 아니란 걸 … [Read more...] about 동무와 연인: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당신이 되어본다
“자기가 그럼 자기중심적이지, 남 중심적이야!” 드라마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에 나오는 이미숙의 대사다. 엄마의 지나친 간섭으로 삐걱대는 결혼 준비 과정에 지친 딸의 질타(“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자기 생각만 해? 엄마는 너무 자기중심적이야”)에 이미숙은 오히려 역정을 내며 이렇게 답한 것이다. 우리가 힐난의 의미로 쓰는 ‘자기중심적’이란 말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되어본다
현대인의 수면습관에 대한 고정관념, 사실일까?
※이 글은 <아틀란틱>지의 「What You Can Learn From Hunter-Gatherers' Sleeping Patterns: It’s not what you think」를 번역했습니다. 사람들은 수면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더 많이 잘 수 있었고, 어두워지면 눈을 붙였으며, 한번에 길게 자는 대신 중간에 한두 시간을 깨어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 말입니다. 낮에는 충분한 낮잠을 잤고요. 이런 이야기는 종종 현대사회가 모든 것을 … [Read more...] about 현대인의 수면습관에 대한 고정관념, 사실일까?
17살 소년이 세탁기를 갖고 싶어한 이유
1만 원, 어떤 이한테는 작은 돈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만 원의 작은 기부가 모여 한 소년의 삶에 작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2014년 겨울, 승혁(가명·17)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다닌 한무리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소원편지를 알게 됐습니다. 소원편지? 기부사이트 드림풀은 매년 ‘드림풀 매칭그랜트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기부금으로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작성한 소원편지 중 선정해 소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드림풀은 2010년 만들어져 … [Read more...] about 17살 소년이 세탁기를 갖고 싶어한 이유
근로기준법이 없는 진정한 알바 지옥, 프린세스 메이커 2
우리에게는 아름다운dd.lbx 추억으로 남은 게임이지만, 사실 프린세스 메이커는 헬조선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OECD 최하위 50관왕 같은 뉴스에 실망하지 말고, 이 게임의 노동현실을 바라보며 잠깐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0. 들어가며: 대체 이 세계는 얼마나 헬인가? 먼저 이 세계의 괴랄한 물가를 보자. 아버지는 세계를 구한 용자다. 그런데 1년에 받는 연금이 500G이다. 그런데 찻잔이 500G, 책이 120G이다. 아무리 한국의 기초노령연금이 … [Read more...] about 근로기준법이 없는 진정한 알바 지옥, 프린세스 메이커 2
연애 칼럼니스트에게 데이트 폭력이란?
#나는연애칼럼니스트다 저는 연애에 관한 글을 씁니다. '연애 칼럼니스트'란 명칭은 여전히 낯간지럽고, 통용되는 '연애칼럼'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믿고 싶지만, 아주 심플하게 이야기하면 연애에 대한 글(칼럼)을 쓰니 연애 칼럼니스트인 것이지요. 어쨌거나, 저는 연애에 관한 글을 씁니다. 연애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고, 널리 권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미 있는 타인과의 지속되는 깊은 관계의 경험은 우리의 삶을 뿌리부터 흔들어 바꿔놓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인간이 … [Read more...] about 연애 칼럼니스트에게 데이트 폭력이란?
교수님의 미묘한 성희롱
여성들이 주류정치에서 배제되는 현상은 2012년 나꼼수 비키니 응원 논란과 같은 현실 정치의 사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사회 내에서도 일어난다. 성희롱이 일상화된 교수님이 있다. 술자리에서 여학우를 '예민충'으로 몰아갈 만큼의 딱 그 정도 성희롱만 한다. 제자들과 같이 간 노래방에서 여주인에게 추파를 던진다거나 음식점 여사장에게 술을 받으라 하는, 술자리에서 꼭 욕을 섞어가며 불편한 말을 하시는, 어느 과에나 있을 법한 그런 흔한 교수님, 지성인이라기 보다는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 [Read more...] about 교수님의 미묘한 성희롱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
한국도 그렇지만 이곳 중국은 각 지역마다 물가와 소득 수준의 차이가 극명하다. 공산품이나 맥도널드 같은 프랜차이즈는 동일한데 인건비, 임대료, 일반식당, (마사지, 미용실 등의) 서비스 요금, 택시요금 등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가령 쓰촨 청두와 상하이의 택시요금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길에서 사먹는 국수나 만두, 양꼬치도 그러하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10년간 아파트의 매매가가 약 4~5배 정도 상승했다. 그것에 맞춰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작년 인기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 [Read more...] about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