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남들과 다르게, 또는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여행할 때 유용한 모바일 앱 4개를 소개합니다.
Louis Vuitton City Guide
루이비통이 여행 가이드를 만들었다니 이상한가요? 원래 여행 가방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고 하네요. 1998년부터 만들어오던 시티 가이드가 작년 11월경에 모바일 앱으로 새로 나왔습니다. 현재 25개 도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정보검색으로는 얻을 수 없는 고급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파리 가이드의 게스트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인데, 프랭크 게리가 추천하는 술집에 가볼 수도 있지요.
여행 시간에 맞는 방문지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유료인지라 도시별로 구매해야 하지만, 웬만한 가이드북보다 알찹니다. E-book으로 나온 여행 가이드 책들 중에 모바일 UI를 적용한 책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도시별 가격은 9.99$라고 하네요.
Wander Co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가 전문가들의 정제된 정보라면, Wander Co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여행경로를 공유할 수 있는 앱입니다. 지도상에 경로가 표시되고, 실제로 소요된 시간과 속도가 나와 있어서 믿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여행경로도 실시간으로 기록해서 사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러 갔을 때 걸었던 길과 사진들을 이렇게 남기면 나중에 감회가 새로울 것 같네요.
Moovit
여러 나라, 도시를 여행할 때 지하철 노선도를 매번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Moovit에는 60개국 800개 도시의 교통편이 들어있어요. 물론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지원합니다. 실시간으로 언제 정류장에 도착하고 도착지까지 어떻게 가는 것이 최적의 경로인지를 알려 주는데 상당히 정확하다고 하네요.
Google Inbox
갑자기 웬 이메일 앱인가 싶죠? 이메일로 받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여행지를 눌러서 들어가면 항공권과 호텔 예약내역이 뜹니다. 한 단계 더 들어가면 시각, 위치 등 더 상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이메일로 받은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점이 가장 편해요. 구글 캘린더에 자동으로 일정이 등록되기도 합니다. 이용해 본 사람들은 평상시에 그냥 이메일 확인할 때도 상당히 편하다고 하네요.
원문: 슬로워크
글: 펭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