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신규 상품을 내놔서 핫이슈였던 우체국 알뜰폰. 싼 요금제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4일부터 8일까지 약 4만 명이 가입했다 한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사람들 관심이 집중됐던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는 이 기간동안 약 1만 5천 명이 가입했다고. 우체국 알뜰폰에 신규로 가입한 사람들 중 약 40%가 'A제로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볼 수 있다. A제로 요금제는 월 기본 요금이 0원이면서, 매월 무료통화 50분을 준다고 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다. 즉, 매월 50분을 … [Read more...] about 우체국 알뜰폰 체험기 ②0원 요금제 리뷰
생활
권고사직, 서로가 어찌 이리 힘들까
요즘 직장마다 명예퇴직, 권고사직 바람이 거세다. 살아남는 자와 떠나는 자, 그리고 내몰리는 자들이 벌이는 운명의 쌍곡선들. 그 속에 얼마나 많은 드라마가 숨어있을까. 어수선한 구조조정 뉴스를 접하다 보니 김 부장의 얼굴이 떠오른다. K사는 직원 200명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기업이다. 창업주인 대표이사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자 30대 후반의 아들이 경영권을 넘겨받아 경영을 해오고 있었다. 김 부장은 K사의 인사부장. K사에서만 15년째 근무 중이었다. 어느 날 창업주의 아들인 최 … [Read more...] about 권고사직, 서로가 어찌 이리 힘들까
적십자 회비, 왜 지로용지로 나와?
서민들은 ‘세금’과 ‘요금’의 경계나 구분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고지서를 받아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모두 ‘세금’이다. 그래서 내가 쓴 공공서비스의 대가인 각종 요금도 구분 없이 ‘전기세’, ‘수도세’, ‘오물세’ 따위로 부르는 걸 서슴지 않는다. '세금'도, '요금'도 아니고 '기부 성금'이다 국세청이 세금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해 보니 ‘전기요금’을 세금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응답자의 4분의 1이나 됐다는 보도가 그 증거다. 서민들로선 … [Read more...] about 적십자 회비, 왜 지로용지로 나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석유 곤로 이야기
요즘 케이블 채널 <티브이엔(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아래 ‘응8’)을 즐겨 시청하고 있다. 같은 채널에서 방영했던 <미생> 이후 다시 드라마에 서서히 빠지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은 이웃한 채널 <제이티비시(JTBC)>에서 방영한 <송곳>과 함께 주말 밤을 온전히 드라마 두 개에 빠져 지냈다. ‘응8’은 금·토요일, ‘송곳’은 토·일요일에 방영하는 드라마여서 밤 8시대의 ‘응8’을 보고 이어서 ‘송곳’을 시청하다 보면 … [Read more...] about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석유 곤로 이야기
‘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지금은 홈클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는 멕시칸 레스토랑과 인도커리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면서 치열한 밥장사 현장을 2년 동안 누볐다. 이때 손님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레스토랑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제가 레스토랑을 리뷰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1. 간판 및 외관 간판과 외관은 레스토랑의 얼굴이다. 이성을 볼 때 보통 얼굴을 처음 보듯이, 손님들은 레스토랑을 선택할 때 보통 간판과 외관을 먼저 본다. 일단 간판과 … [Read more...] about ‘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월급 N만원이 나의 가치는 아니니까
원문: 서늘한여름밤님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월급 N만원이 나의 가치는 아니니까
‘SNS 좋아요 머신’이 되기 싫어서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아이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분은 쉴 새 없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모든 게시물에 단 한 개도 놓치지 않고 하트를 눌러주고 있었다. 심지어 아직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았는데도 하트만 누르고 그냥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버렸다. 나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무언가를 ‘좋아하는’ 행위를 조심스러워하는 편이기에 '좋아요 머신'을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에 앞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 [Read more...] about ‘SNS 좋아요 머신’이 되기 싫어서
우체국 알뜰폰 체험기 ①사기 전에 알아두자
새해 초부터 '우체국 알뜰폰'이 화제다. 저렴한 요금제와 함께, 기본요금과 가입비도 없애버려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정도면 기존에 있었던 알뜰폰 통신사에 대한 불만을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제 시간이 좀 흘렀으니 고객 서비스도 다소나마 나아지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직접 신청을 해봤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다. 우체국에서 신청을 끝내고 유심 받아서 끼운 지 24시간이 지났는데도 개통이 안 되고 있고, 에넥스 텔레콤 (A 모바일) 측에서는 연락 한 번 주지 않고 있다. 어떤 분은 … [Read more...] about 우체국 알뜰폰 체험기 ①사기 전에 알아두자
최저가항공권 구하는 8가지 팁
예전 여행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항상 곤란했던 것이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달라는 지인들의 부탁이었다. “여행사 다니니까 제일 저렴한 표를 구해줄 수 있을 것 아냐?” 패키지 일정이 아니고서야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직접구매 하는 게 여행사를 통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니까, 직접 찾아보는 게 낫다고 하면 “귀찮아서 안 해주나?” 싶은지 도무지 믿지를 않는 것이었다. 여행업계에도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항공사들이 독자적인 판매채널이 없어 여행사에 … [Read more...] about 최저가항공권 구하는 8가지 팁
서울시내 특급호텔 리뷰
'staycation', 'urban healing' 요즘 호텔업계에서 근처 거주민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집 근처 호텔에서 휴식을 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나 혼자서 힐링하겠다고 이런 비싼 호텔 숙박권을 턱 하고 지르지는 못했지만, 뜻하지 않게 전 직장을 다닐 때 한국에 오신 귀하신 분들을 수행하느라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을 두루 이용해 봤다. 이때 얻은 경험과 팁을 오늘 공유하고자 한다. 어디 가서 … [Read more...] about 서울시내 특급호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