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 ‘혼자를 기르는 법’을 보다 보면, 김정연 작가를 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독립한 20~30대의 여성이라면 그녀가 그리는 디테일에 많은 부분 공감할 것이다. ‘혼자를 기르는 법’은 안동에서 서울 청파동으로 와 살고 있는 20대 여성 ‘이시다’의 삶을 그린다. 시다는 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며 상자 안에 햄스터를 넣어 키운다. 시다의 거주 환경은 종종 햄스터와 비교되어 보이기도 한다. 시다의 이름은 “~이시다”라고 할 때의 높임을 받는 자로서의 … [Read more...] about 현실은 다이소여도 취향은 킨포크
생활
한국영화의 쉼터가 될 ‘리틀 포레스트’
한국 기후는 사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해지지만 작물을 길러야 하는 농촌에서는 아직 유효한 개념이다. 겨울엔 작물을 심을 봄을 준비하고, 봄엔 겨울까지를 보낼 농사를 시작하며, 여름엔 계속하여 논과 밭을 관리하고, 가을엔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추수하고 겨울나기를 위한 음식들을 준비한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고시, 알바, 연애, 서울생활 등에 지친 혜원(김태리)이 시골의 고향집으로 돌아와 1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 [Read more...] about 한국영화의 쉼터가 될 ‘리틀 포레스트’
공항 직원이 알려주는 인천국제공항 이용 꿀팁
2001년 3월 29일에 개항한 한국의 대표 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단순히 입출국을 위한 시설로서의 의미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휴식공간 등 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잘 갖추고 있어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공항으로 명성을 날렸죠. 여행에 있어서 공항 가는 길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기도 하죠. 공항에서의 순간순간도 여행 일부니까요. 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면세점 쇼핑 역시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갖고 싶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면세점도 좋지만 그 외에도 공항에서 누릴 … [Read more...] about 공항 직원이 알려주는 인천국제공항 이용 꿀팁
대면 상담을 가로막는 4가지 장애물
상담이란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는 분 중에는 대면 상담을 부담스러워하거나 꺼리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대신 책을 보거나 친구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간접적인 방식을 선호하죠. 그러나 상담은 매우 효과적인 멘탈 케어 방법입니다.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상담자에게 가감 없이 털어놓을 수 있고 그에 따른 맞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할까? 문제 해결은 그것을 직면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문제의 원인을 모르거나 직면을 … [Read more...] about 대면 상담을 가로막는 4가지 장애물
네 개 중 한 개는 회색으로: 우울한 케이크 가게
사진 속 네 개의 쿠키 중 유독 짙은 회색의 쿠키가 눈에 띕니다. 이 쿠키는 '네 명 중 한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은 정신 질환을 겪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울한 케이크 가게(Depressed Cake shop)'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쿠키입니다. 우울한 케이크 가게는 케이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특별한 뜻을 전달합니다. 흔하지만 겉으로 드러날 수는 없었던 정신 질환 환자들과 그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실제 장터가 열린 현장과 포스터입니다. 우울한 케이크 … [Read more...] about 네 개 중 한 개는 회색으로: 우울한 케이크 가게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한 7가지 방법
※ Austin Kleon의 「How to read mo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해 70권이 넘는 책을 읽는 데 성공하며 개인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핸드폰을 바다에 던져버리세요. (아니면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세요.) 책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한 권의 책을 다 끝내기 전에 다른 책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읽을 책을 몇 권 쌓아두거나 e-리더에 책을 채워두세요. … [Read more...] about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한 7가지 방법
강원도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의 해결책, 에어비앤비
※ Quartz의 「Airbnb is helping South Korea battle price-gouging hotels ahead of the Winter Olympic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국은 강원도 숙박업체의 바가지요금과 싸웠습니다. 2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한 모텔은 1박에 90만 원까지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정부에서 조치에 나서기 전 다른 업소의 숙박 요금도 30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 [Read more...] about 강원도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의 해결책, 에어비앤비
글도 건축가처럼 ‘지어라’
“김훈 작가가 『칼의 노래』 첫 문장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고 쓸지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고 쓸지 몇 달을 고민했다고 말한 적이 있죠? 두 문장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는 자연적 사실을 얘기한 것이고,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는 ‘이 와중에 꽃이 피다니!’라는 감정적 판단을 넣은 표현이죠. 고민 끝에 한 문장을 쓰면 그 문장은 다른 문장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문학평론가인 신형철 조선대 교수는 글쓰기의 근원적인 욕망 중 하나는 … [Read more...] about 글도 건축가처럼 ‘지어라’
한국 금융거래의 빡침을 외국인에게 전달해 보자
한국 인터넷 거래는 이런 거야 집 = 컴퓨터 방 = 웹사이트/폴더/프로그램 금고A = 은행 서버 금고B = 공인인증키 금고A에 돈이 있어. 실제로 금고가 뚫린 적도 많은데, 금고 뚫은 것은 북한의 소행이야. 북한의 소행이면 ‘부칸 대다나다!’ 그러고 그냥 넘어가 주거든. 금고는 튼튼하다고 그러니까, 뚫린 적이 있어도 튼튼하다고 믿으면 돼. 금고A를 열기 위해서는 방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금고가 있는 방문에는 보안을 위한 거라며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 … [Read more...] about 한국 금융거래의 빡침을 외국인에게 전달해 보자
헬스, 보디빌딩, 스포츠의 상관관계
FMS, Strongfirst, GFM. 정말 좋은 트레이닝 시스템입니다. 이를 프로그램이라 부르지 않고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프로그램은 단일 수업 내에 활용하고, 그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서만 계획되고 만들어지지만, 이른바 시스템은 하나의 수업, 하나의 트레이닝 세션에만 적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의 트레이닝과 신체 활동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배경에 있는 확고한 기준과 목표가 정리되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론이 체계적으로 얽히게 되지요. 간단하게 … [Read more...] about 헬스, 보디빌딩, 스포츠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