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곧 시행을 앞두고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혹시나, 설마하던 것들이 현실로 나오고 있어서 참 당혹스럽다. 처음 의도는 정말 서민을 위하는 선의로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애초에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을 법으로 정해서 정부에서 규제하겠다는 발상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것 아닐까. 보조금을 백만 원을 주든, 천만 원을 주든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대신 보조금 금액이 얼마인지 누구나 알 수 … [Read more...] about 단통법의 진실: 다같이 비싸게 사라고?!
IT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대란과 호갱님 사이, 스마트폰 유통의 현실 현실을 짚어보자. 단말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팟'이니 '버스폰'이니 '대란'이니 하는 이름으로 가끔씩 통신사가 보조금을 왕창 풀어 폰을 공짜로 뿌리기 때문이다. 온라인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비싼 돈을 치를 수밖에 없다. 똑같은 아이폰 5s를 사는데 누구는 공짜로 사고 누구는 68만원에 산다. 단통법은 이런 현실을 개혁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부터 보조금 대신 … [Read more...] about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미아방지 팔찌: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1.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다. 제가 아이폰이 혁신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길에서 더 이상 내가 어디에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손 안에서 친구들과 url을 전송하고, 길에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였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이폰4와 갤럭시2 이후 스펙경쟁과 완성도 경쟁을 하고 있기에, 저는 혁신이 이미 진작에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혁신에 해당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폰과 … [Read more...] about 미아방지 팔찌: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매력적인 독일 스타트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유럽 젊은이들이 독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독일은 유럽 젋은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복지 국가의 표본으로 관심 받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베를린은 예술과 문화를 선도한다고도 하지요. 거기에 정부 차원에서도 이민법을 완화하며 고급 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기회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글은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글로벌 스타트업 몇 곳을 취재해서 한국에 소개해보려는,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길거리마다 남겨진 그래피티를 지나치고 거리 공연과 축제를 … [Read more...] about 매력적인 독일 스타트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페이스북으로 모두를 속인 여대생의 이야기
※ 이 글은 <Happyplace>에 올라온 Johnny McNulty의 글 「Student fakes Facebook photos to convince everyone she's in Southeast Asia without leaving town」을 번역한 글입니다. Zilla Van den Bron은 네덜란드에 사는 25살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녀는 최근에 5주 간 동남아로 배낭 여행을 다녀왔다─적어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녀의 친구들은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으로 모두를 속인 여대생의 이야기
애플 워치와 잘못된 키노트
애플의 키노트는 늘 짜임새 있게 준비되고, 소비자들을 매혹시키는 제품 소개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 9월 9일의 이벤트는 몇가지 면에서 그렇지 못했다. 단순히 이벤트 초반 짜증을 불러일으킨 스트리밍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번 애플의 키노트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소개할 때 늘 있어왔던 “왜”라는 스토리가 빠졌다. 잘못된 키노트 2001년 10월 23일, 스티브 잡스가 오리지널 아이팟을 선보일 때 그는 현재의 음악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왜 애플이 음악 시장에서 성공할 … [Read more...] about 애플 워치와 잘못된 키노트
시계 전문가가 본 애플 워치
※ HODINKEE에 올라온 Benjamin Clymer의 글이다. Benjamin은 실제 애플 워치 발표장에서 직접 애플 워치를 착용해보고 이 글을 썼다. 아직 실제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 워치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글이니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우리가 이걸 시계라고 불러야 할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좋다. 어쨌든 손목에 차는 것이고, 시간을 알려준다. 하지만 애플의 갓 발표된 시계와 우리가 글을 쓰고, 집착하는, … [Read more...] about 시계 전문가가 본 애플 워치
아이폰 6 발표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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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발표: 한국 언론 4가지 시나리오
1.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발표 "결국 시류 못이긴 애플... 자존심 굽히고 삼성 따라가나" "리더에서 팔로워로... 3년 새 입장 뒤집힌 삼성 애플" "애플, 화면은 커졌는데... 혁신(노트/엣지) 없는 몸집 불리기" 2.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발표하지 않음 "애플, 또다시 혁신은 없었다" "시장 기대 배신... 애플, 언제까지 자존심 고집하나" "기술 부족? 삼성 따라하기 부담? 애플, 고집 끝에 다시 작은 화면 고수" 3. … [Read more...] about 애플 신제품 발표: 한국 언론 4가지 시나리오
광화문 시위에 부쳐
어제의 광화문 일베 시위는 매우 상징적이다. '청년 극우'의 본격적인 대두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말하면 야권 지지층 일각이 일베에 대한 대항법으로 제시한 일베에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전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베가 왜 규탄받아야 하는지는 보편인권 의식만 있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다만 일간베스트라는 커뮤니티이자 플랫폼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평가 역시 상당히 … [Read more...] about 광화문 시위에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