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Telegram) 창업자인 니콜라이 두로프(Nicolai Durov)와 파블 두로프(Pavel Durov) 이야기.
텔레그램에서 형인 니콜라이는 MT 프로토콜이라는 암호화 방식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함. 이 사람은 개발자(프로그래머)이자 수학자로, 지금도 VK(vk.com)에서 수석 개발자를 하고 있고, 다른 수학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함.
파블 두로프는 VK의 CEO로 세간에 관심이 집중됐던 사람으로, 찾아보면 관련 기사와 자료들이 아주 많이 쏟아짐. 아주 흥미로운 인물이므로, 더 알고싶다면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부터 자료를 찾아나가면 재미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음.
앞서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서비스 자체의 완성도 때문에 그걸 선택할 수도 있지만, 창업자 혹은 만든 사람의 마인드와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할 수도 있음.
요즘 붐을 이루고 있는 ‘사이버 망명(사이버 이민)’ 분위기에서 텔레그램이 큰 관심을 가지자, 그에 관한 여러가지 말들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 텔레그램이 뭐 기술적으로 아직 완전하지도 않고, 보안 쪽으로도 다른 메신저들과 크게 뛰어나진 않는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맞는 말도 있음.
그런데 내 경우는 이미 감성적으로 텔레그램으로 넘어간 상태라, 기술적으로 아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은, 기술적인 것들이 뭐 어찌됐든 별 상관 없음. 파블 두로프의 과거 행적이, 최근 한국 상황과 맞물려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
원문: 빈꿈 EMPTY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