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고객들은 중국 저가폰이나 알뜰폰 같은 것을 구매하는 게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중국폰을 파는 업체와 인터뷰를 시행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유익한 정보가 함께 하는 광고 글입니다.
Q. 당신들은 뭐하는 곳입니까?
A. 원래는 리퍼비쉬폰을 판매했습니다. 최근 리퍼비쉬폰에서 중국 폰 구매대행으로 사업을 옮겼습니다.
Q. 최성준이 중국폰 쓰라는데 실제 쓸만한가여?
A. 한국폰이라고 성능이 다 같은 것은 아니듯 중국도 마찬가지예요.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샤오미, 원플러스, 레노버는 훌륭합니다. 화웨이도 쓸만하고요. 특히 샤오미 MI4는 솔직히 디자인, UX, 성능 모든 면에서 갤럭시 S5보다 낫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3G라는 단점을 제외한다면요.
Q. MI4는 왜 아직도 3G인 거죠?
A. 연말에 나옵니다. 차이나모바일로는 LTE가 나와 있는데, 한국 주파수가 맞는 곳은 차이나유니콤이라서…
Q: 최시중이 값싼 중국산 쓰라는데 정말 싼가요?
A: 우리 회사가 대당 5~6만원 남겨 먹는데, 20만원(홍미1S)부터 50만원 초반(샤오미MI4, 원플러스 원)까지 다양합니다. 어쨌든 한국 폰 절반 수준이에요.
Q: 인증받고 하는데 별도 비용이나 시간이 얼마나 드나요?
A: 전파인증이라면 1인당 1대 전파인증 면제입니다.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죠.
Q: 싼 게 비지떡이라고 문제가 있지 않나요?
A: AS 문제가 가장 큽니다. 중국에 가시거나 중국으로 폰을 보내셔서 AS를 받는다고 한다면 이거 힘들죠. 저희는 AS신청을 받으면 먼저 사용하던 폰과 동일한 대체폰을 택배로 발송 드리고, 사용자께서 폰을 택배로 부치시면 수리 해서 다시 보내드리고 대체폰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체폰은 사용하시는 폰과 동일한 폰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국내폰을 쓰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죠. 그리고 DMB 사용이 불가능하고, LGT는 개통이 안되는 등 자잘한 문제도 있습니다.
Q. 앱 호환성의 문제는 없나요?
A. 일부 앱들은 안 됩니다. 이를테면 시럽(스마트월렛)같은 것들이요. 그래도 대개 사용자가 앱 개발회사에 이야기를 하면 수일내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이제는 금융 앱들도 다 실행 되고요.
Q. 중국폰 장점이 뭔가요?
A. 가성비가 좋다는 거죠. 그리고 아무도 안 쓰는 폰을 가지고 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진짜 좋은 점은 쓸데없는 기본 앱들이 적다는 거에요. UX도 더 직관적입니다. 특히 샤오미는 매주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서 업데이트를 하기에 사용자 중심의 기능이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 소프트웨어회사로 시작을 해서 그런지 더더욱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Q. 국내에서 구하려면 뭐가 필요하냐?
A. 걍 저희 회사에서 사시면 될 것을 왜;;;; 세가지 방법이 있겠네요. 구매대행사를 통해서 사는 방법. 이것은 그냥 국내에서 주문하는 것처럼 주문하시고 통관번호를 발급받으셔서 구매대행사에 알려주시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그 다음은 개인이 타오바오에서 주문해서 배송대행을 하면 됩니다. 이건 몰테일 등이 뜨면서 다 해보셔서 아실 거라고 봅니다.
Q. 둘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A. 개인이 중국물건을 사실 때 구매대행을 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가짜 때문이에요. 저희도 이 일을 시작할 때 제대로 된(중고가 아니고 하자가 없는) 정품만 파는 업체를 찾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다가 가짜를 받으시면 돈은 환불해주지만, 운송료는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개인이 공부를 해서 한글팩을 까셔야 되는데, 우리 회사 같은 경우 그냥 깔아 드립니다. 어차피 경쟁이 있어서 그리 많이 남겨먹기도 힘들어서…
Q : 어떤 기기를 추천하나요?
A : 가장 잘 팔리는 것은 사실 삼성갤럭시J고요, 그 다음이 샤오미 홍미노트입니다. 아수스 젠폰과 원플러스 원도 추천드리는데, 사실 저희가 제일 추천드리는 것은 샤오미 MI4입니다. 연말에 LTE 나올 거고, 레노보 황금투사도 좋은데, 한글팩이 나오는 즉시 출고할 계획입니다. 각 제품들에 관한 사용자들의 평가는 아래 카페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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