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카카오에 대한 여론도 갈수록 싸늘해 지는 거 같습니다. 이번 건은 솔직히 카카오도 피해자 중 하나인데, 조금 불쌍한 생각도 드네요. 한국기업이 한국법 지킨다고 말하고 욕 들어 먹는 현실이 억울한 측면이 있겠죠. 다만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자살골을 연거푸 넣었다고 평가할 수도... 이번 사태를 아래 세 가지 측면에서 되돌아보려 합니다. 실수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니까요. 되돌릴 수 없는 첫 … [Read more...] about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 ‘다음카카오’의 세 가지 문제점
IT
네이버의 두 일등공신이 본 네이버의 한계와 극복방법
'라인'과 '카카오톡'.. 창업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얻은 경험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에 적용했다. 네이버라는 국내 1위 포털을 키워본 경험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큰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라인'과 '카카오톡'의 성공에 그 경험이 큰 작용을 했으리라 판단한다. 그런데 장점은 잘 가져갔는데, 네이버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생각이 엇갈린 것 같다. 소비자들의 성향을 보면 1등만 살아남기 좋은 시장이다. 일단 '될 놈'에게 다 몰리고 굳이 … [Read more...] about 네이버의 두 일등공신이 본 네이버의 한계와 극복방법
구글과 애플 브랜드만 커지고 있다: 다른 테크 기업은 제자리다
역자 주: FiveThirtyEight의 Apple and google have huge brands. The rest of tech is stagnant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테크”를 말한다면, 당신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겁니다: “애플” 혹은 “구글.” 그 두 거대 브랜드가 나머지 테크놀로지 부문을 다 빨아들이지는 않았다만, 거의 근접합니다. 목요일, 인터브랜드는 매년 발표하는 탑 100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에 대한 15번째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리스트의 최상위엔 애플이 … [Read more...] about 구글과 애플 브랜드만 커지고 있다: 다른 테크 기업은 제자리다
카톡을 보면 프리챌이 생각난다
2000년대 초반 한국 인터넷은 커뮤니티의 전성 시대였다. 그리고 그 정점에 1,000만 회원과 120만 커뮤니티를 거느린 프리챌이란 거대 왕국이 있었다. 아바타 등 당시만 해도 아주 새롭고 신선했던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커뮤니티 사이트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던 프리챌은 2002년에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유료화 정책을 강행한다. ‘이용자들이 게시판에 쌓아놓은 그 수많은 컨텐츠들을 설마 다 버리고 떠나겠어?’ 라는 배짱으로 밀어붙인 일이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올린 그 … [Read more...] about 카톡을 보면 프리챌이 생각난다
카카오톡, “내용 선별”이 비난 대상 아닌 이유
JTBC가 '카카오톡 법무팀이 혐의점을 판단해 집회와 관련된 부분만 경찰에 넘겼다'는 검찰 고위관계자의 말을 보도하자 다음카카오는 '혐의점을 분류해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의 공식입장은 '해당기간에 한정해서 선별없이 모두 보냈다'는 것으로 읽히며 나는 그 해명을 믿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불신하고 있고 사실판단은 뒤로 하자.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럼 과연 "선별없이 모두" 보내는 것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인가이다. 다음카카오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 [Read more...] about 카카오톡, “내용 선별”이 비난 대상 아닌 이유
카카오톡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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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정부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의식이다
이명박 시절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수준의 개인정보 의식 2010년 7월 말, SK 커뮤니케이션즈는 개인정보취급방침 개정안을 철회한다. 개정안의 핵심은 ‘MAC 주소’와 ‘컴퓨터 이름’ 수집이었다. 이가 잘못 활용될 경우 사용자의 위치와 인터넷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해커들에게 정보가 넘어갈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었다. 여기에다가 사찰마저도 용이해질 우려가 있었다. (관련 기사) 이런 우려에는 현실성이 있었다. 2009년 6월 검찰은 미국산 쇠고기 … [Read more...] about 카톡, 정부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의식이다
“카톡-이메일 감시” 개선과제 5가지
1. 명예훼손의 비형사화, 친고죄화 또는 진실유포죄 폐지 살인이나 아동성범죄에 대한 수사라면 카톡을 실시간 감청하든 메시지내용을 압수수색하든 통신사실확인자료를 취득하든 통신자료제공(이용자신원확인)을 받든 정당할 수 있다. 문제는 고위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평판 따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반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일반인들의 명예보호’를 위해 한다고 하지만 이번 명예훼손 전담팀의 핵심은 ‘선제적 대응(피해자 고소고발 없는 수사시작)’이다. 인터넷에 떠 있는 하고 많은 글들이 … [Read more...] about “카톡-이메일 감시” 개선과제 5가지
한글날 신조어 “다르바” 혁명
트위터에는 국정원이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계정들이 많다. 이들은 매일 같이 똑같은 멘트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주로 여성 프로필로 사람을 낚는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상하게 공인인증서도 좋아한다(...) 그들이 이번에는 텔레그램 망명을 막는 데 나섰다. 불사조 피닉제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몽즙, 심지어 고인 유병언(...)까지 괴랄한 계정명 센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 [Read more...] about 한글날 신조어 “다르바” 혁명
일베충도 사람이다
오유충인 본인은 오늘도 별 생각 없이 오유를 들어갔다. 그러다가 회사내 일베X 정체 파악해보니.. ㄷㄷ ㄷ 이라는 글을 읽게 됐다. 내용은 네트워크 보안 장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회사 사람들을 패킷 감청해서 누가 일베충인지 알아냈다는 것이다. 의외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일베하는 것에 놀랐고, 앞으로 베충이베충이 욕도 조심해야겠다는 글이다. 이 글은 491개의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댓글들이 글쓴이에 동조하며 일베를 욕하고 있었다. 개중에는 자기도 회사 사람들이 일베를 하는지 … [Read more...] about 일베충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