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면 뼈도 못 추리는 미국 공권력 미국에서도 과연 용산 참사 같은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일단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전에 미국에서 경찰관에 대한 인상이나 공권력을 대하는 일반 시민들의 분위기를 하나 소개하고 싶네요. 미국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경찰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는 공권력이 엄청난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제가 처음 미국에 발을 디딘 곳이 NIH라는 연구소가 있는 메릴랜드주입니다. 박사급 연구원만 수천명이 상주하는 곳이니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 [Read more...] about 미국판 용산 참사 ‘루드로 학살’의 교훈
역사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1): 학살자 마스티프
주: 이 시리즈는 견종 전문가 Mastiff의 지식과 이야기꾼 아츠히로의 협업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남자의 개를 소개한다 현재 우리는 ‘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멍뭉이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 우리가 테크라는 단어를 말할 때 애플과 삼성의 구도를 생각하고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을 연상하듯이. 그런 기술들의 원천이 세계대전과 냉전 때의 전쟁을 위한 원천기술에서 파생되었다고는 우리는 망각하곤 한다. 그리고 개라는 … [Read more...] about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1): 학살자 마스티프
한국 근대사회 ‘연애’의 흐름. “연애의 결론은 죽음이니 솔로를 즐기자.”
인간이 서로 만나 정신적 교감 및 육체적 결합을 해온 것은 계속 있어온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는 다른 문제이다. 특히 전근대사회에서는 비록 애정이 있을지언정, 그것은 도덕과 결혼이라는 틀에서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근대의 ‘연애’ 관념은 특색을 가진다. 도덕과 결혼과 연애라는 것이 별개의 가치로 독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향유하는 ‘개인’자체가 중시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애’ 자체는 개인이 가진 감정, … [Read more...] about 한국 근대사회 ‘연애’의 흐름. “연애의 결론은 죽음이니 솔로를 즐기자.”
일본 자민당의 영광, 좌절, 그리고 부활 –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자민당에서 배워라
전세계 유례 없는 선거 러시 지구멸망의 해 2012년 2012년,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바뀌는 해이다. 북한은 올해 4월부터 '청년 대장'이 인민을 영도하게 되었고, 중국 역시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였으며 미국에서도 제2기 오바마 정권이 등장하게 된다. 한국은 곧 다가올 12월 19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한국과 오랜 불화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은 같은 달 16일 총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번 일본 총선거의 결과는 거의 모든 언론에서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 [Read more...] about 일본 자민당의 영광, 좌절, 그리고 부활 –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자민당에서 배워라
일본인 저널리스트 “박정희가 한국놈들은 믿을 수 없으니 일본인 장관을 빌려달라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의 안치용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스위스 UBS 은행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년된 금괴가 적어도 올해 3월이후부터 무슨 영문인지 대한민국 시중에 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득 이 내용과는 100% 상관없이(?),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저널리스트 중 한 사람이자 <아사마데나마테레비>의 명사회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타하라 소이치로의 증언이 떠올랐다. 이 증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가 육성으로 증언한 내용이다. 유투브 … [Read more...] about 일본인 저널리스트 “박정희가 한국놈들은 믿을 수 없으니 일본인 장관을 빌려달라했다.”
20대 개새끼론의 역사 – 30년대 ‘청년 문제론’과 비교하여
들어가며 정치적으로 상당한 열세에 있는 쪽은 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이슈 메이킹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이슈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개조론’을 언급하면서, 다시 거기에 참여하지 않거나 적극적이지 않은 젊은 층을 사회적 참여와 의무의 이름으로 비판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이상의 인용된 문단을 읽어보면 - 2002년 대선 정국 이래, '참여하는 시민 및 촛불소녀' 등의 이미지를 만들고 청년 및 젊은 층의 정치참여와 투표율 상승을 독려하면서, 거기에 응하지 않는 … [Read more...] about 20대 개새끼론의 역사 – 30년대 ‘청년 문제론’과 비교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