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기자들끼리의 세미나에서 영광스럽게 "환율전쟁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른바 '환율전쟁' 논의와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 그리고 한국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해 기자 입장에서 견해를 정리해 소개했다. 엉성하지만 발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한다. 『환율전쟁과 한국의 대응』 미국이 2007-2008 자국발 금융위기 이후 금리를 0% 수준까지 낮춘 뒤 양적완화정책을 잇따라 도입함에 따라 신흥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늘고 신흥국 통화가 절상 압력에 놓이게 … [Read more...] about 9개의 그래프로 보는 환율전쟁과 한국의 대응
시사
성공할 정치인의 자질 : 박영선의 사퇴를 보며
박영선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얼마 전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물러 난 데 이어 원내대표직까지 그만두었으니, 영광 아니 자신의 말대로 짐을 다 내려놓은 셈입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국회의원 자리는 지키고 있으니, 그녀의 정치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야당지도자로서의 모양새는 구겨버리고 말았지요. 박영선은 MBC기자 시절부터 눈에 띄었고, 여장부같은 당찬 자세와 똑똑한 발음은 정치가로서 커나갈 자질을 일부 보여주었습니다. 또 의원이 되자 삼성 관련법 문제에서 적당히 삼성의 비위를 … [Read more...] about 성공할 정치인의 자질 : 박영선의 사퇴를 보며
참으면 윤일병 터지면 임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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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카톡 사찰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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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의 진실: 다같이 비싸게 사라고?!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곧 시행을 앞두고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혹시나, 설마하던 것들이 현실로 나오고 있어서 참 당혹스럽다. 처음 의도는 정말 서민을 위하는 선의로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애초에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을 법으로 정해서 정부에서 규제하겠다는 발상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것 아닐까. 보조금을 백만 원을 주든, 천만 원을 주든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대신 보조금 금액이 얼마인지 누구나 알 수 … [Read more...] about 단통법의 진실: 다같이 비싸게 사라고?!
재벌 개혁, 어떤 경제학자의 말이 옳은가?
장하준의 관점과 비판자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참여연대의 소액주주 운동을 비판하면서 “신자유주의의 앞잡이들”이라는 거친 표현을 썼습니다. 장하준 교수는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는 재벌이 아니라 신자유주의라고 주장합니다. SK그룹을 공격했던 소버린 펀드와 손을 잡은 걸 두고 “투기자본의 앞잡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죠. “진보의 탈을 쓴 신자유주의자들”이란 표현도 나왔죠. 장하준 교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장 교수가 재벌 개혁에 딴죽을 건다며 “재벌 옹호론자”라고 딱지를 붙이고 심지어 … [Read more...] about 재벌 개혁, 어떤 경제학자의 말이 옳은가?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대란과 호갱님 사이, 스마트폰 유통의 현실 현실을 짚어보자. 단말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팟'이니 '버스폰'이니 '대란'이니 하는 이름으로 가끔씩 통신사가 보조금을 왕창 풀어 폰을 공짜로 뿌리기 때문이다. 온라인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비싼 돈을 치를 수밖에 없다. 똑같은 아이폰 5s를 사는데 누구는 공짜로 사고 누구는 68만원에 산다. 단통법은 이런 현실을 개혁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부터 보조금 대신 … [Read more...] about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나는 왜 밀양 송전탑 사건을 연극으로 만들었나?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편 : 이번에 밀양에 내려가셨었지요? 가서 그분들을 만나고 무엇을 느끼셨나요? 이 : 평범하다는 것이었어요. 편 : 평범하다고요? 옷을 벗고 몸을 쇠사슬로 묶어서 시위하는 할머니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이 : 네, 그분들을 말하는 게 맞습니다. 밀양에 갔을 때, 걸어가시는 할매들을 태워주면, 집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도 일찍부터 계속 ‘여기 내려 주이소, 여기 내려 주이소.’ 하며 사양하시는 거예요. 편 : 차를 그냥 얻어 타는 게 미안하셨던 … [Read more...] about 나는 왜 밀양 송전탑 사건을 연극으로 만들었나?
북한만큼 무서운 삼성 신입사원의 카드섹션이 의미하는 것
삼성그룹 신입사원들 카드섹션이 화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회장과 사장들 앞에서 신입사원들의 충성심과 단합을 과시하는 자리일 텐데요. 문화적인 충격을 안겨줬죠. 멀쩡한 대학 졸업하고 국내 최대 대기업에 취업한 젊은이들이 왜 저러고 있담,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조회 수가 100만건이 넘고 일부 언론에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는데 대부분 삭제되고 지금은 해상도가 낮은 복사본만 남아있습니다. 이 짧은 매스게임을 연출하러 여름 땡볕 운동장에 모여 보름 가까이 합숙을 하며 준비를 한다고 하죠. … [Read more...] about 북한만큼 무서운 삼성 신입사원의 카드섹션이 의미하는 것
전두환조차도 이렇게 혹독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40일 넘게 단식투장을 하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요청한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절했다. 대통령의 말 바꾸기와 오리발 청와대는 유족들의 특별법 요구를 거절하며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 아니다”라고 말했다. 참사 최종책임자가 말 바꾸기 하며 오리발을 내민 것이다. 지난 5월 유족들을 청와대로 불러 “국회에서 그 법(특별법) 갖고 토론 있을 텐데 유족 마음 잘 반영되도록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어떠한 … [Read more...] about 전두환조차도 이렇게 혹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