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밀던 정당이다. 정의당은 전국 지지율은 어느 정도 확보하지만 지역구에서의 경쟁력은 떨어지기에, 더 많은 국회의원을 내려면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절실했는데…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고 민주당까지 이에 대응하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여기에 청년정치인으로 내세운 류호정이 여러 논란에 시달리면서 컨벤션 효과도 사실상 잃어버려 어려운 선거를 맞았다. 1. 류호정 키워드: 청년, 게임, 노동운동, 롤대리(…) 상징적인 비례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7. 정의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2020 총선 특집] 6. 국민의당·민생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국민의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안철수가 맨든 신당이다. 그래서 이름도 안철수신당(…)으로 하려다가 선관위의 태클을 받고 결국 국민의당으로 돌아왔다. 2016년 원조 국민의당과 달리 2020 버전 국민의당은 지역구는 포기하고 비례대표에 올인하는 중. 안철수 신당이지만 안철수는 명단에 없고, 대신 선거운동차(?) 마라톤 중이다(…) 1번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했던 현직 간호사를 올리는 등 나름 파격적인 인선을 했지만, 2번과 3번은 안철수의 최측근 현직 의원인데다, 4번은 우익 청년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6. 국민의당·민생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2020 총선 특집] 4.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여권 주도로 연동형 비례제가 추진되자,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도를 무력화하는 꼼수였고, 여권에선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그게 통해버렸다(…). 더불어시민당이 적어도 명분만은 ‘시민사회와 소수정당, 민주당의 플랫폼’이라면, 미래한국당은 그런 명분도 다 걷어치우고 깔끔하게 미래통합당만의 꼼수 위성정당이다. 처음에는 한선교와 공병호가 본가인 미래통합당에 반란을 일으켜, 극우 스피커가 전면에 포진한 괴상한 비례대표 명단을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4.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2020 총선 특집] 5.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여권 주도로 연동형 비례제가 추진되자,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도를 무력화하는 꼼수였고, 여권에선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그게 통해버렸다(…). 더불어시민당이 적어도 명분만은 ‘시민사회와 소수정당, 민주당의 플랫폼’이라면, 미래한국당은 그런 명분도 다 걷어치우고 깔끔하게 미래통합당만의 꼼수 위성정당이다. 처음에는 한선교와 공병호가 본가인 미래통합당에 반란을 일으켜, 극우 스피커가 전면에 포진한 괴상한 비례대표 명단을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5.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2020 총선 특집] 2.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중에서도 가장 희한한 정당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연합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동형비례제의 결함을 이용한 꼼수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를 싹 쓸어갈 상황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일종의 위성 정당이다. 다만 명분 쌓기를 위해 자당 출신은 11위 이후의 후순위로 배치하고, 앞에는 시민사회 후보(?)들과 소수정당 후보들을 넣었다. 여기에서는 기존 더불어민주당 출신 등이 포진한 11~20번 후보에 대해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2.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1번부터 20번까지
[2020 총선 특집] 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중에서도 가장 희한한 정당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연합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동형비례제의 결함을 이용한 꼼수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를 싹 쓸어갈 상황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일종의 위성 정당이다. 다만 명분 쌓기를 위해 자당 출신은 11위 이후의 후순위로 배치하고, 앞에는 시민사회 후보(?)들과 소수정당 후보들을 넣었다. 여기에서는 시민사회와 소수정당 몫으로 배정된 1~10번까지의 후보에 대해 먼저 … [Read more...] about [2020 총선 특집] 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훑어보기: 1번부터 10번까지
코로나조차 불평등하게 찾아오는 사회, 김누리 인문학 교수의 일갈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보여준 불평등의 민낯 코로나19 유행이 한 모두를 괴롭히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겨내자고. 하지만 사실, 코로나19의 충격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 않는다. 그건 너무나도 명백히, 더 약한 사람들, 소수자들을 훨씬 더 힘들게 한다. 한 자동차 회사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본사 소속 정규직 직원에게는 1급 방진 마스크를,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에게는 방한용 천 마스크를 지급했다. 노골적인 차별에 사람들은 … [Read more...] about 코로나조차 불평등하게 찾아오는 사회, 김누리 인문학 교수의 일갈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실수가 있었고 실패했더라도, 정부 당국은 잘하고 있다
문재인이 결점 하나 없는 대통령인가. 그럴 리가 있나. 결점 많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그렇다. 전문가들이 ‘숨은 감염’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을 얘기하는 중에 ‘사태 종식’을 언급한 건, 아무리 경제 침체를 우려한 선의를 생각하더라도 명백히 판단 미스였다. 또 하필 신천지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날 기생충 팀 초청 오찬을 한 것도 그렇다. 예정된 스케줄이었기에 어찌할 순 없었겠으나, 조심스럽게 진행했어야 했을 스케줄이 너무 ‘시끄럽게’ 진행되었다. 이런 건 결국 ‘공보’ … [Read more...] about 실수가 있었고 실패했더라도, 정부 당국은 잘하고 있다
조직 컨설턴트가 추천하는 책, 그리고 조직의 5가지 원칙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회사가 암만 주옥같다 하지만, 회사를 나오는 순간 우리는 알게 된다. 팀이 하는 역할이 컸다는 것. ‘미생’의 등장인물들이 조직의 이름값 없이는 아무도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처럼. 팀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보통은 흔해 빠진 조언에서 그친다. ‘수평적인 소통을 하라’ ‘다양한 구성원을 갖추라’… 초등학교 교과서만도 못한 이런 뻔한 이야기들은, 조직에 실제로 적용할 겨를도 없이 자기계발서의 흔한 격려성 … [Read more...] about 조직 컨설턴트가 추천하는 책, 그리고 조직의 5가지 원칙
인문학을 쉽게 접근하려면 고전보다 이 책을 읽어라
『국가』를 읽은 감상: “플라톤은 정신병자인가…” 대학생 시절, 나는 교양에 탐닉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온갖 책들을 읽었다. 한번은 기왕 정치철학을 공부할 거, 원류에서부터 시작하겠답시고 플라톤의 『국가』를 꺼내 들었다. 대실수였다. 그 결과? 6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을 완독한 후 내 머리에 남은 건 대충 이런 것들이었다. 이데아, 철인 정치, 그리고… ‘플라톤은 제정신이 아니다’ 정도? 『향연』도 읽었는데 더욱 심했다. 여자와의 사랑은 잘못된 거고, 남자와의 사랑은 찐인데, 성인 … [Read more...] about 인문학을 쉽게 접근하려면 고전보다 이 책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