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법, 그 열쇠는 기술에 있지 않다 모두가 일을 잘하고 싶어한다. 업무 역량을 위한 교육도 넘친다. 파이선, AI 같은 기술부터, 애자일, OKR 같은 키워드도 넘친다. 새로운 키워드는 상식 같고, 모르면 뒤쳐진 기분이 든다. 많은 업무 역량 강화 교육은, 특정한 기술적 키워드를 ‘필살기’처럼 강조하고 강의한다. 요즘엔 ‘구독’이 대세라고 한다. 어도비,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도비의 코어가 구독인가, 아니면 포토샵 등 강력한 … [Read more...] about 애자일, OKR, 플랫폼… 키워드가 당신을 ‘일잘’로 만들어주진 않는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서울 부동산 투기의 역사: 다물어클럽 ‘부동산 연대기’
한국에서 부동산은 ‘투기 세력’, 건설은 ‘토건 적폐’로 읽힌다. 하지만 역사학자는 다르게 이야기한다. 월 9900원에 100시간 이상의 인문학 영상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다물어클럽의 <부동산연대기: 왜 한국인은 부동산에 목숨을 거는가>에 따르면, 서울은 시작부터 투기로 시작했고, 또 이를 통해 도시가 성장해 나갔다는 것이다. (현재 인문학 학습지 포함 월 9900원 펀딩 중) 일제강점기부터 서울의 부동산 투기는 존재했다 조선, 대한제국까지 서울은 근대 … [Read more...] about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서울 부동산 투기의 역사: 다물어클럽 ‘부동산 연대기’
성범죄 법률의 구멍과 대처법 총정리: 대한민국 성범죄 법률 잔혹사
한 수의대생이 여자친구의 갈비뼈가 나갈 때까지 폭력을 가했다. 심지어 강아지에게도 폭력을 가했다. 수의대생은 겨우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심지어 항소심에서는 벌금 800만 원에 그쳤다. 판결 내용은 더욱 경악스러웠다. 의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과 달리, 의사가 못 되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성범죄 법률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월 9,900원만 내면 120시간 이상의 인문학 강의 영상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다물어클럽’에서, 이 문제를 … [Read more...] about 성범죄 법률의 구멍과 대처법 총정리: 대한민국 성범죄 법률 잔혹사
문제는 설민석이 아닌 ‘우리 안의 설민석’: 광개토왕비 역사 왜곡을 지지하는 우리들
벌거벗겨진 건 세계사가 아닌, 설민석의 오류들 설민석은 최고의 스타 강사다. 무한도전 등 예능 출연을 통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고, ‘한국사 전문가’로서의 권위까지 얻었다. 그래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나올 때, 대중의 기대는 컸다. 1화부터 5%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우려도 있었다. 설민석의 사실관계 오류와 역사 왜곡 논란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벌거벗은 세계사’는 2화 만에 좌초했다.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너무 많고, 흥미 위주의 풍문을 … [Read more...] about 문제는 설민석이 아닌 ‘우리 안의 설민석’: 광개토왕비 역사 왜곡을 지지하는 우리들
웹툰 플랫폼의 불투명한 수익구조, 플랫폼의 몫은 과연 어디까지?
급속히 성장한 웹툰 산업, 그 명과 암 웹툰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밤 10시, 그리고 11시,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 웹툰이 나오는 시간.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웹툰 페이지에 들어가, 스크롤을 넘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웹툰과 웹소설 분야는 급격하게 성장했다. 10년간 무려 10배가 커지면서 2020년 글로벌 거래액이 1조를 돌파했으며, 특히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웹툰 플랫폼의 거래액은 6,000억, 4,000억에 달한다. 네이버 웹툰은 유료 … [Read more...] about 웹툰 플랫폼의 불투명한 수익구조, 플랫폼의 몫은 과연 어디까지?
난생처음 해 보는 ‘노동’ 이야기: 총상금 730만원,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우리 모두는 노동을 하며 산다 ‘노동’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 극소수의 금수저(…)를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노동을 하고 산다. 그럼에도 노동은 어딘가 어려운, 이야기하기 조금 껄끄러운 그런 화제로 여겨지곤 했다. 우리 삶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들 입에 올리기는 꺼리는 이야기. 2020년은 마침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 19 대유행뿐 아니라, 노동계의 상황 전반이 녹록치 않다. 노동법 개악 논란이 불거지고, 최저임금 인상 속도는 급격히 … [Read more...] about 난생처음 해 보는 ‘노동’ 이야기: 총상금 730만원,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은행 통장만 만들면 2만 원 쏩니다, 케이뱅크 은행을 털어라 프로모션
통장 하나 만들기도 힘든 시대 시장 골목에서 조그마하게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임예인 씨. 통장이 개인사업자 명의로 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게 많습니다. 무슨 중고나라 당근마켓 거래할 때도 내 가게 이름이 떡 하니 써 있는 통장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새 통장을 하나 뚫으려고 은행 콜센터에 전화해봤어요. 그런데, 통장 개설이 안 될 수도 있대요. 대포통장이니 뭐니 하는 문제가 많아서, 용도가 정확히 증명되지 않는 이상 신규 통장 발급이 안 될 수도 있다는 … [Read more...] about 은행 통장만 만들면 2만 원 쏩니다, 케이뱅크 은행을 털어라 프로모션
스타트업은 어떻게 아마존도 카피할 수 없는 혁신을 만드는가? : ‘언카피어블’
갑자기 우리가 이겼다 <언카피어블> 이라는 제목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이 인상적인 것은 “갑자기 우리가 (아마존을) 이겼다”는 뜻이기 떄문이다. 아마존의 연매출은 500조에 이른다. 자금력을 활용해 방해가 되는 회사는 무참히 밟아버린다. <언카피어블>은 그런 아마존을 이긴 회사의 이야기다. 아마존을 이긴 스타트업, 스퀘어(Square)는 음식 배달원들이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에 꽂아 다니는 카드 결제기를 만든 회사다. 스퀘어의 창업자 짐 매캘비는 이 책을 통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은 어떻게 아마존도 카피할 수 없는 혁신을 만드는가? : ‘언카피어블’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의 인준에 부쳐: 법관 지명의 중요성
트럼프가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가 상원에서 52-48로 인준. 이로써 미국 대법원의 보수 우위가 절대적인(6:3) 구도로 고착화되었고, 이 구도는 향후 십수 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최근 종종 하는 생각이 이런 것이다. 대통령이 첨예한 사회 이슈, 예를 들어 젠더 이슈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특히 낙태나 동성혼 같은 '전쟁터'에 대해서.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법관 지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사실 행정부가 열일해 … [Read more...] about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의 인준에 부쳐: 법관 지명의 중요성
월스트리트저널, 이재명 지사의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에 주목하다
한국을 뜨겁게 달구는 기본소득 논쟁 기본소득 논쟁이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의 자체가 오래된 것이기도 하거니와,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되었죠. 특히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된 40만 원의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런 인식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 전후로 여러 지자체가 10-20만 원 수준에서 지급해왔던 ‘기본소득’ 정책도 있었고요.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복지 정책은 … [Read more...] about 월스트리트저널, 이재명 지사의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에 주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