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불황? 코로나 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까지 놀라운 일들이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경기 하강은 처음 벌어진 것이 아니다. 당장 기억나는 예시만 해도 1987년 블랙 먼데이, 1997년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다. 그렇게 매번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정부도 부적절한 정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지금 현재’의 징후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올 초까지 상승장을 기했던 … [Read more...] about 2023년 경기침체를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할 이유
인공지능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의 시대를 열게 될까?: 네이버와 코스맥스가 투자한 아트랩 ‘AI 피부 진단 솔루션’
최근 패션 서비스들은 모두에게 같은 상품을 보여주지 않는다. 개인의 특징,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리스트를 보여준다. 하지만 화장품 업계는 이런 ‘개인화’가 늦어졌다. 피부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지성/건성, 웜톤/쿨톤 등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진 않는다. 패션은 사진만 잘 찍어도 컬러, 스타일 등을 분류하기 쉽지만, 피부는 측정부터가 어렵다. 어제와 오늘도 다르고, 전문 측정 장비는 피부과에서나 볼 수 있다. 개인화가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의 시대를 열게 될까?: 네이버와 코스맥스가 투자한 아트랩 ‘AI 피부 진단 솔루션’
테크주 급락의 시대에도 돈이 되는 테크는 있다: 7가지 테크 키워드
테크주에 혹한기가 찾아왔다. 주가만이 아니다. 메타와 아마존, HP가 구조조정에 나섰고, 애플 등도 고용 중단에 들어갔다. MS, 인텔 등도 인력 감축 중이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주목을 한 몸에 받던 기술적 키워드들도 스캠 논란 등에 휩싸이며 오히려 불신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 하지만 테크는 여전히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어떤 테크가 사멸하고 돈을 벌지 비판적으로 판단해 선택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머니 트렌드 2023’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돈을 버는 테크’는 … [Read more...] about 테크주 급락의 시대에도 돈이 되는 테크는 있다: 7가지 테크 키워드
2023년, 하락장에서도 주식으로 돈을 버는 9가지 방법
2021년까지 주식 투자 시장은 ‘돈을 넣으면 돈을 번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2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각국 정부의 긴축과 미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비정상적인 사태까지 벌어졌다. 하락장에서의 투자 전략은 상승장과는 달리, 좀 더 입체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머니 트렌드 2023』에서 7인의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9가지 조언을 꼽아보았다. 1. 기존 시장 주도주는 잊어라, 침체기엔 … [Read more...] about 2023년, 하락장에서도 주식으로 돈을 버는 9가지 방법
떨어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돈을 버는 10가지 지침
근 몇년 새, 부동산 시장만큼 격한 변화를 맞은 자산 시장이 없다. 올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서울은 불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한 번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변화는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4분기 서울 아파트 과반이 하락 거래로 기록되었을 정도다. 물론 모든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승만 주장한 건 아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각국 정부가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서면서, 상황을 심각하게 본 전문가들도 많았다. … [Read more...] about 떨어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돈을 버는 10가지 지침
줌이 투자한 OKR 협업 서비스 알로(Allo): 원격근무로도 끈끈한 원팀을 만드는 SW의 철학
회사 전체를 내려다보는 대시보드, 협업 테이블을 내려다보는 캔버스 원격 근무가 일상화하면서 많은 회사가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슬랙 같은 메신저식 협업 툴은 커뮤니케이션은 되지만, 업무가 정리되기는커녕 더 늘어납니다. 트렐로 같은 칸반 프로젝트 협업 툴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죠. 조직이 하나가 되어 일하기보다, 기계적으로 일하는 느낌도 듭니다. ‘알로(Allo)’는 다른 협업 툴이 놓치고 있는 ‘팀으로써 끈끈하게 일하는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한국 앱이면서도 한국보다 … [Read more...] about 줌이 투자한 OKR 협업 서비스 알로(Allo): 원격근무로도 끈끈한 원팀을 만드는 SW의 철학
클릭 한 번으로 할 수 있는 업계별 데이터 수집 활용법: 데이터 크롤링 10만 유저를 분석하다
데이터 수집이 중요하다는데,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지? 데이터 수집에는 품이 많이 든다. 데이터 작업 시간의 80%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데 소요된다. 개발자를 뽑자니 작은 회사에는 부담이고, 개발자가 귀한 시대라 있는 개발자도 자기 일하기 바쁘다. 그래서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들이 나왔다. 해외는 Import.io, zyte.com, 국내는 리스틀리가 대표적이다. ‘리스틀리’는 크롬/엣지에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브라우저상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온갖 형태의 … [Read more...] about 클릭 한 번으로 할 수 있는 업계별 데이터 수집 활용법: 데이터 크롤링 10만 유저를 분석하다
‘당당치킨’ 논란, 치킨값이 비싸다는 게 횡포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1. 사실 '당당치킨'이 이익이 남는다는 홈플러스 측 주장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정도라고 봐야 하겠죠. 매장 임대료나 연구 개발 비용, 인건비 같은 거 싹 다 무시하고 아마 재료값에 최소한의 운영비 정도만 원가에 반영해서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전 이게 상당히 '치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당당치킨'은 단독으로는 생존 불가능한 '미끼성' 비즈니스 모델이예요. 하지만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반감을 부추겨 이 '미끼'의 위력을 더욱 폭발적으로 만든 거죠. 이렇게 … [Read more...] about ‘당당치킨’ 논란, 치킨값이 비싸다는 게 횡포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2022 대선, 이준석을 묻다: 문문 인터뷰 2/2
「2022 대선, 이준석을 묻다: 문문 인터뷰 1/2」에서 이어집니다. 커뮤니티’라는 ‘물리력’을 등에 업은 선거 전략의 등장 임예인: 둘 다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적어도 역사적 명분이라도 내세우는 게 소수자 혐오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문문: 뭐, 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혐오동원을 하든 역사적 명분을 ‘소유하는’ 방식이든 현실에서 나타나는 양태는 비슷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 등으로 강하게 결속된 여론 집단을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이준석을 묻다: 문문 인터뷰 2/2
흠뻑쇼, 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이젠 조금 진정된 것 같아서 한 마디를 조금 더 보태자면(…) 흠뻑쇼/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에서 가장 위험한 의견은 사실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이) 정당한 대가(=돈)를 지불하고 (물을) 사용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 아니냐. 현대 자본주의는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돈은 자원을 배분하는 절대적으로 올바른 기준이며, 돈을 내면 자원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원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가격이라는 것도 사실 온전한 수요 공급 … [Read more...] about 흠뻑쇼, 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