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렸을 적부터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거나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받는 평가(결과)가 얼마나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된 값인지 혹은 과정상의 충분한 투명성이 구축되어있는지 의심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평가' 본질에 대해서 '왜' 필요한지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으레 어떤 과정(프로젝트)을 거치면 그 결과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왕 하려거든 모든 부대절차를 동반하여 '제대로 하라'고 말하고 … [Read more...] about 성과 평가, 꼭 해야 하나요?
사직서, 그 무거움에 대하여
직장인 대상 '커리어 코칭'을 하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언제 그만둬야 할까요?"이다. 그러면 기계적으로 답한다.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 선택의 무게감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어쩌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직서, 절대 함부로 던져서는 안 된다. 때로는 그 무게감을 견디고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한다. 매일 같이 사표를 쓴다 〈미생〉의 오 과장은 마치 직장생활에 목을 맨 사람처럼 보이지만, … [Read more...] about 사직서, 그 무거움에 대하여
목적과 목표의 구분부터
우리네 평범한 직장인은 스스로 목적과 목표를 세우는 데 어색하다 못해 인색할 지경이다. 수많은 직장인을 만나봤지만 적어도 '이직스쿨'을 찾는 대다수는 '길을 잃어서' 찾아오는 이였다. 직장인이 되기 전에도 직장인이 된 후에도 스스로 설정한 목적 및 목표보다는 남들이 만든 기준에 의해 결정하기 일쑤였다. 유일하게 자의로 결정하는 직업 선택과 결혼도 예외는 아니다. 언제까지 끌려갈 것인가. 목적보다 목표를 쫓다, 아니 좇다 이직스쿨은 (예비) 직장인을 상대로 상담과 코칭을 … [Read more...] about 목적과 목표의 구분부터
마케팅, 제대로 공부하기
앞선 다른 글, '합리적인 직무 선행학습 방법론'에서는 직무 선택을 위해 탐색형 비즈니스 공부의 필요성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탐색형 직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무 전문성 목적의 마케팅 공부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비즈니스 중심이 마케팅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대에 마케팅 공부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느 정도나 해야 하는지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마케팅 직무 선택 전 유의사항 마케팅 직무 전문성을 위해 공부하거나 … [Read more...] about 마케팅, 제대로 공부하기
나쁜 회사, 그리고 더 나쁜 회사
회사는 만병의 근원이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람들은 모두 회사에 들어가려 애쓰지만, 정작 들어간 이후에는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당장 그만두고 싶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집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회사를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왜?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리더들이 그런 류의 회사를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좋은 회사'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나쁜 회사와 더 나쁜 회사만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좋은 회사(조금 좋은 회사ㆍ아주 … [Read more...] about 나쁜 회사, 그리고 더 나쁜 회사
당신의 지원동기는 매력적이지 않다
수많은 이와 여러 경로로 취업상담을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을까요?」 또는 「제 자기소개서로 ○○○○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난색을 표하는 공통된 질문이 '지원동기', 즉 ‘우리 회사에 왜 들어오고 싶은가요’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취업 준비하는 분들은 지원동기 작성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마치 좋아하는 사람이 왜 좋은지, 어떻게 고백해야 하는지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 [Read more...] about 당신의 지원동기는 매력적이지 않다
우리는 느리게 성장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저성장'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전쟁의 굴레로부터 빠져나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해주는 나라로 초고속 성장을 경험했다. 물론 고속 성장의 배경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성'이 현대 자본주의와 첨단 기술을 만나면서 비즈니스 현장에 '빨리빨리'의 성장 속도 중심의 철학을 통해 가난함을 탈출하자는 공감대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저성장 시대. 직장인에게 우리 윗세대가 살았던 나름의 성공 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생존과 성장은 어렵다. 무조건 '열심히' 또는 … [Read more...] about 우리는 느리게 성장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20세기 회사, 21세기형 일자리
당장의 안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일말의 의심 없이 대기업·공기업 등 안정적으로 보이는 직장으로 돌진하는 이를 보면 한 편으로는 공감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씁쓸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과연 안전한 일자리는 존재할까?" 하는 물음이 떠오른다. 이 질문에 근본적인 답을 하려면 안전한 직장과 일자리는 어떻게 다른지, 좋은 회사는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필요하다. 좋은 일자리는 없다 ‘좋은 일자리는 있을까?’ ‘좋은 회사는 있을까?’는 얼핏 같은 의미의 질문 같지만 다른 … [Read more...] about 20세기 회사, 21세기형 일자리
생존하면 행복할까, 행복해야 생존할까
행복은 보통 순간의 기억 혹은 추억을 의미하고, 좋은 기억만 연속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족은 삶을 되돌아보거나 그동안 해왔던 일 혹은 생활이 전반적으로 평탄했음을 되돌아보는 회한에 가깝다. 결국 여러 종류의 질과 양이 다른 행복이 모여 삶의 만족을 끌어내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커리어 상 어떤 선택이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줄까… 답은 없다. 그 답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대신에 우선 세상과 커리어에 대한 관점부터 바꿔보자.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 … [Read more...] about 생존하면 행복할까, 행복해야 생존할까
디자인은 ‘쓰기’로 시작해 ‘그리기’로 완성된다
몇몇 기술만으로 잘 먹고 잘살던 시대는 사라졌다. 디자인도 예외가 아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 어도비 계열의 복잡해 보이는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제 그런 대우도 옛말이다. 다자인 툴은 다루기 쉬워졌고 대중의 디자인 식견은 다양하며 눈으로 보이는 표현 그 이상의 무언가,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 어디까지가 기획이고 어디서부터 디자인일까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기획자와 만나 커리어 … [Read more...] about 디자인은 ‘쓰기’로 시작해 ‘그리기’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