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ntel)은 수십 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사일 뿐 아니라 CPU와 기타 컴퓨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IT 회사입니다. 따라서 인텔의 역사는 사실 현대 컴퓨터의 역사와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컴퓨터의 역사가 인텔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반대로 인텔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은 인텔 트리니티 (삼위일체)라는 제목을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인텔 트리니티는 앤드 … [Read more...] about 인텔의 숨겨진 역사를 밝히다
깜짝 실적을 올린 아이폰
IT 업계의 공룡들이 2016년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애플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애플은 2016년 10월에서 12월 사이 784억 달러(작년 같은 분기 759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 애플뿐 아니라 민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간 감소한 179억 달러(작년 같은 분기 18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수익을 주도한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습니다. 7,830만 대의 … [Read more...] about 깜짝 실적을 올린 아이폰
포도당 vs. 과당: 어떤 걸 먹어야 덜 배고플까
앞서 액상과당에 대한 포스트에서 재미있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과당과 포도당이 포만감이나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죠. 그런데 사실은 이 부분에서 저도 설명을 잘못했습니다. 과당이 포도당에 비해 포만감을 빨리 주지 않기 때문에 과식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인데 마치 과당은 전혀 포만감을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설명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당의 종류에 따른 식욕 및 포만감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예를 들면 포도당 100%를 섭취하면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빨리 들어 과식할 … [Read more...] about 포도당 vs. 과당: 어떤 걸 먹어야 덜 배고플까
역사상 가장 큰 수달이 발견되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한 귀여운 동물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수달은 중형견 만한 크기에 수영을 잘하는 소형 육식 포유류입니다. 주로는 야행성인 데다 국내에서는 서식지 파괴 및 남획으로 개체 수가 줄어 야생 수달을 보기는 어렵지만 종종 TV를 통해서 보는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만약 수달이 대형견이나 늑대만큼 크다면 어떨까요?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의 데니스 수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624만 년 전 중국에서 살았던 50kg급 고대 수달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잘 보존된 … [Read more...] about 역사상 가장 큰 수달이 발견되다
심장에 나쁜 콜레스테롤, 뇌에는 좋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합성됩니다. 생성된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이나 비타민 D 전구체, 담즙산 생성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이 바로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간, 신장, 뇌, 신경 조직에 다량에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중요한 콜레스테롤은 최근에는 주로 나쁜 물질처럼 인식되는데 너무 많은 양이 존재할 경우 동맥 경화의 위험도가 … [Read more...] about 심장에 나쁜 콜레스테롤, 뇌에는 좋다?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
우리 몸의 상당 부분은 지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운동량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우리 몸의 20~30%정도가 지방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좋은 의미보다는 없어져야 할 미운 살이 된 지 오래입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 연구자들은 이 지방 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지방세포를 이용해서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치료 방법을 … [Read more...] about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
21세기 범선, 풍력을 이용하다
지금도 풍력을 이용해서 추진력을 얻는 범선을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소형 요트 같은 레저용 선박이긴 하지만 그래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거대한 선박을 풍력으로 움직이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물론 100% 풍력으로 대형 컨테이너선을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일부 에너지를 풍력으로 충당해서 연료를 적게 사용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시도 중 대표적인 것은 연을 이용한 스카이세일(SkySails)입니다. 이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죠. 그런데 이런 것 말고도 재미있는 … [Read more...] about 21세기 범선, 풍력을 이용하다
당뇨를 부르는 음료, 따로 있을까?
현대인은 물 이외에 수많은 음료수에 노출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커피, 차, 과일 주스, 그리고 몸에 좋다고 먹는 야채 주스 등 엄청나게 많은 음료를 먹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시는 음료수 중 상당수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설령 당분을 첨가하지 않더라도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당분이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모두 혈당을 높이고 당뇨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음료수 … [Read more...] about 당뇨를 부르는 음료, 따로 있을까?
생각만 하면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족’
아직 SF 영화나 만화에서 보는 사이보그 팔 다리가 사람에 이식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로봇 의족과 의수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제는 로봇 의수를 장착하고 요리를 하거나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죠. 로봇 의족은 체중을 감당하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 개발이 더 어렵지만, 최근 기술적 진보로 말미암아 로봇 의족을 붙이고 걷거나 달리는 일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의수/의족 제조사인 … [Read more...] about 생각만 하면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족’
달 생성의 미스터리
현재 달의 생성을 설명하는 가장 주도적인 가설은 바로 충돌설입니다. 원시 지구에 '테이아'라고 부르는 화성만 한 천체가 충돌한 후 지구를 형성하고 남은 물질이 모여 달을 형성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가설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월석을 연구한 결과 여기에 있는 산소 원자 등의 동위 원소비가 지구와 구분을 할 수 없을 만큼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구와 달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의 기원이 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문제입니다. 여러 … [Read more...] about 달 생성의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