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은 사실 그 자체로 배터리 전해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물질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죠. 앞서 소개한 바닷물 램프도 그런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만 생성되는 전류의 양이 많지 않고 전극의 내구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널리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MIT 연구자들이 설립한 ‘오픈 워터 파워(Open Water Power)’는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바닷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의 목적은 바다에서 장시간 작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에 동력을 … [Read more...] about 바닷물을 이용한 배터리
에일리언처럼 입이 두 개인 생물이 있다?
1979년에 개봉한 영화 에일리언에는 입속에 다시 이빨을 가진 입이 하나 더 있는 에일리언이 등장합니다. 당시에는 특별히 어떤 생물체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공포감을 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놀랍게도 자연계에 실제로 입이 두 개인 생물체가 존재합니다. 그것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곰치 (moray eel)에 두 번째 입이 숨어있습니다. 이는 인두턱(Pharyngeal jaws)이라고 불리는 두 번째 입으로 진짜 턱과 비슷하게 아가미 궁(gill arches) 의 변형으로 진화된 것입니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에일리언처럼 입이 두 개인 생물이 있다?
더 많은 색을 먹어라? 미국심장협회의 ‘+color’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 color’라는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지금보다 더 많은 신선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HA에 의하면 현재 권장 수준인 하루 4.5컵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미국인의 비중은 성인과 어린이에서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는 WHO 및 유럽 권장량인 하루 400g과 비슷합니다. 현재 미국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과일 2컵, 채소 2.5컵에 해당하지만 그마저도 실제 평균 … [Read more...] about 더 많은 색을 먹어라? 미국심장협회의 ‘+color’
세계 최대의 비행기, 스트라토런처
만약 비행에 성공하면 세계 최대 크기의 항공기로 이름을 남길 스트라토런치 시스템 (Stratolaunch Systems)이 행거에서 나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하나인 폴 앨런이 주도하는 이 차세대 우주 발사 플랫폼은 1단 로켓의 기능을 여러 번 재사용이 편리한 항공기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한 번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했듯이,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발사할 로켓은 페가수스 II로 과거 나사의 페가수스 로켓의 … [Read more...] about 세계 최대의 비행기, 스트라토런처
우리의 뇌가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수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성공해도 조금 있으면 다시 본래 체중을 되찾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많이 먹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먹는 걸 줄여도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은 것은 체중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우리 몸이 이런 상황에 적응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먹는 걸 줄여도 에너지 소비도 같이 줄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중을 감량할 때는 열량 … [Read more...] about 우리의 뇌가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일본, 새로운 초호화 열차를 운행하다
기차 문화가 잘 발달한 일본에서 새로운 초호화 열차인 시카시마(Shika-shima)가 5월부터 운행한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은 기차를 이용한 여행 상품이 잘 발달하여 이전부터 호화 열차가 있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다양한 열차 관광 상품과 호화 열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카시마의 경우 초호화 열차를 컨셉으로 내걸고 '달리는 스위트룸'의 개념의 독특한 객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총 10량 열차로 3박 4일 동일본 일대를 일주하는 … [Read more...] about 일본, 새로운 초호화 열차를 운행하다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개미, 벌, 흰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은 여러 개의 개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는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모으고 집을 짓는 일개미가 체세포라면 병정개미는 백혈구에 해당하고 알을 낳는 여왕은 줄기세포나 혹은 생식 세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독립적인 개체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어딘지 인간 사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 대학 바이오 센터(University of … [Read more...] about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에서 1,200명 조기 사망 예측
2015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가운데 하나는 독일의 자동차 명가 폭스바겐의 배기 가스 조작 사건이었습니다. 2008년에서 2015년 사이 제조된 디젤 차량에 배기 가스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사실 유럽 기준치보다 높은 NOx(산화질소) 화합물을 배출하게 만든 사건입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인 이 사건은 앞으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자동차 기술의 트랜드를 클린 디젤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게 만든 사건으로도 평가합니다. 미국 MIT 연구팀은 미국에서 팔린 48.2만 대의 문제 차량이 … [Read more...] about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에서 1,200명 조기 사망 예측
인텔의 숨겨진 역사를 밝히다
인텔 (Intel)은 수십 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사일 뿐 아니라 CPU와 기타 컴퓨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IT 회사입니다. 따라서 인텔의 역사는 사실 현대 컴퓨터의 역사와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컴퓨터의 역사가 인텔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반대로 인텔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은 인텔 트리니티 (삼위일체)라는 제목을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인텔 트리니티는 앤드 … [Read more...] about 인텔의 숨겨진 역사를 밝히다
깜짝 실적을 올린 아이폰
IT 업계의 공룡들이 2016년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애플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애플은 2016년 10월에서 12월 사이 784억 달러(작년 같은 분기 759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 애플뿐 아니라 민간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간 감소한 179억 달러(작년 같은 분기 18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수익을 주도한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습니다. 7,830만 대의 … [Read more...] about 깜짝 실적을 올린 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