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덮친 문제, 우리는 도대체 왜 일하는가? 사축(社畜)이라는 단어가 있다.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단어로, ‘회사’와 ‘가축’을 합친 신조어다. 회사의 가축이나 다름없는 불쌍한 처지의 자신을 일컫는 말이다. 2021년의 한국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언론은 연신 코로나19로 인해 치솟는 실업률을 지적한다.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눈에 띄는 항목이 있다. 잘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을 찾아다니는 것도 아닌 ‘그냥 쉬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을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억대 연봉의 직장인이 ‘스탠퍼드 디자인 스쿨’의 수업에 끌린 이유가 뭘까?
스탠퍼드의 최고 인기 교수가 말하는, 당신의 업무와 삶을 바꾸는 일의 철학 11가지
‘디자인 씽킹’ 수업의 창시자이자 애플에서 7년 동안 다양한 제품을 만든 빌 버넷은 스탠퍼드디스쿨 교수다. 데이브 애번스 역시 애플에서 일하다 심즈, 심시티, 피파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만든 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며 일을 즐길 방법을 고민했다. 평생 일하는 8만 시간이 즐겁지 않다면 직장인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이들의 노하우를 담은 책 『일의 철학』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그들의 11가지 핵심 철학 속에는, 일에 진정성을 다하면서도 성공하는 비법이 담겨 … [Read more...] about 스탠퍼드의 최고 인기 교수가 말하는, 당신의 업무와 삶을 바꾸는 일의 철학 11가지
‘운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국어사전에서 운은 ‘이미 정해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떤 기운. 운은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러나 운이 좋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운은 실재하고, 운이 좋은 사람은 그만큼 운을 자신에게 끌어당겨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유튜버 ‘김작가’ 김도윤의 책 『럭키』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보여준다. 1. 운은 기다린다고 저절로 오지 않는다 이언투자자문의 박성진 … [Read more...] about ‘운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게임만 하던 히키코모리가 연봉 2억 넘는 고수익자로 변신한 비결이 ‘운’이라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실업률은 나날이 사상 최대를 찍었다. 일자리가 없어 그냥 ‘쉬는’ 청년만 42만 명이라고 한다. 반면 온라인 장사는 성황이다. 배달의 민족 거래액은 15조 원을 넘어섰고 카카오 주가는 나날이 상한가를 친다. 게임 업계는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라고들 한다. 그만큼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집에 있어서 우울해지고, 우울해서 더 인터넷에 집착하게 된다. 이 사람도 그랬다.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 전원부터 넣었다. 간신히 지방대 공대에 … [Read more...] about 게임만 하던 히키코모리가 연봉 2억 넘는 고수익자로 변신한 비결이 ‘운’이라고?
제주맥주 마케팅팀 자기소개서: 이직을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제안하는 3가지 장점
2015년 창업해 6년 만에 상장한 제주맥주는, 유독 마케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홍대 연남동 길을 통으로 활용했고, 제주의 양조장은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관광지가 됐다. 최근에는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는 TV 광고도 화제다. 상상에 경계가 없는 마케팅을 현실로 만든 제주맥주에서, 함께 할 마케팅팀 동료를 채용 중이다. 제주맥주가 마케터에게 제안하는 자기소개서는 아래와 같다. 1. 제주맥주의 마케팅은, 예산집행이 아니라 문제해결입니다 맥주 회사의 마케팅은 수십 … [Read more...] about 제주맥주 마케팅팀 자기소개서: 이직을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제안하는 3가지 장점
노무현과 열린우리당, 그 짧은 영광과 실패의 기록
우리는 이 이야기가 2000년대 극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학벌간 차별과 지역감정의 골이 지금보다도 더 깊던 20년 전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이다. 상고 출신의, 대학을 졸업하지도 않은 노무현이 엘리트 중의 엘리트 이회창을 이겼다. 한나라당 사람들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 사실을 믿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기성 권력부터 언론까지 그랬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맞이하게 되는 여러 장벽은 이 엘리트주의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애초에 선거 결과 자체도 믿으려 … [Read more...] about 노무현과 열린우리당, 그 짧은 영광과 실패의 기록
2002년, 무명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통령 선거 이야기
그는 무명이었다. 1988년 5공 청문회 스타, 아무도 뽑아주지 않는 부산을 혼자서 3번 들이받은 바보. 그가 당선될 것이라고는 대통령 선거 1년 전만 해도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다. 대통령 후보의 1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밀도가 높다. 유력 후보가 진창에 빠지기도 하고, 무명 신인이 갑자기 스타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2002년은 유례없이 뜨거운 드라마였다. 그 역전극을 오늘 다시 이야기해보려 한다.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계보가 탄생했던 그 1년에 … [Read more...] about 2002년, 무명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통령 선거 이야기
제주맥주는 어떻게 남들이 안 가는 길만 가고도 성공했을까?
한국 맥주 광고에는 정해진 룰이 있다. 맥주 광고는 수십 년간 이 룰을 벗어난 적이 없다. 식당의 포스터도 그렇다. 어린 여성 연예인이 소주 모델이라면, 나이가 좀 있는 남성 연예인은 맥주 광고의 상징이다. 최근 제주맥주 광고는, 기존 맥주 광고의 문법을 부쉈다. 캬~ 소리는 등장하지 않는다. 연예인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이 광고하는 것은 제주맥주라는 상품 그 자체다. 최근 제주맥주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류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에 이어 국내 두 … [Read more...] about 제주맥주는 어떻게 남들이 안 가는 길만 가고도 성공했을까?
<굴뚝을 기다리며>: 그 남자들은 왜 굴뚝에 올라갔을까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도가 Godot라는 것을 알았을 때, 소년은 어른이 된다 <고도를 기다리며>가 최초의 부조리극이라는 사실은 교과서에서 익히 배워서 알고 있었다. 부조리극의 사전적 설명도 열심히 외웠다가 모의고사에서 잘 써먹었다(1950년대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극 및 그 영향을 강하게 받은 모더니즘 시대의 최후의 연극이라는 뜻이라고. 참고 나무위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심지어 교과서마저도, 나에게 고도가 Godot, 그러니까 사람 이름이라는 설명을 … [Read more...] about <굴뚝을 기다리며>: 그 남자들은 왜 굴뚝에 올라갔을까
지친 현대인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설렜던 적은 언제인가요?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 이 소설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무척 감성적인 소설이라는 것이고, 하나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2000년대 초중반은 달랐다. <상실의 시대>로 일본 소설에 반한 한국의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일본 소설을 읽던 때였다. 그 시절에는 누구나 <키친>을 알았고, 일본 영화인 <냉정과 열정 사이>를 스크린에서 본 뒤 원작 소설을 사서 … [Read more...] about 지친 현대인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설렜던 적은 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