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디어드리 맥클로스키는 이번 주 뉴욕 타임스 글에서 "사람들이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세상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에게 더 좋아져 왔지만, 낙관론보다 오히려 비관론이 더 우세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더 현명하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비관론은 지적이며 매혹적으로 들린다. 낙관론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낙관론자를 앞뒤 못 가리는 멍청이로 치부하게 한다. 언제나 … [Read more...] about 왜 비관론이 더 현명하게 들릴까?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얼마?
※ 이 글은 Profit Confidential 에 실린 「This is How Much Star Wars Is Worth to Disney 」를 번역한 것입니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 Co.)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디즈니의 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 깨어난 포스(Star Wars Episode VII: The Force Awakens)가 개봉된 지 2주도 채 되기 전에 사상 최고 매출의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저명한 재정학 … [Read more...] about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얼마?
주식이나 금보다 나은 ‘레고 투자’의 세계
레고 세트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난감일 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텔레그래프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레고 세트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 금 또는 예금 계좌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FTSE 100은 2000년 2월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단 4.1%에 불과하다. 반면,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한 후 원 상태가 보존된 레고 세트는 연간 12%씩 가격이 올랐으며, 특정 세트들은 발매 직후부터 … [Read more...] about 주식이나 금보다 나은 ‘레고 투자’의 세계
투자에서 선택적 기억의 위험성
최근 들어 뭔가 이상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통스럽고 기분 나쁜 기억들이 되살아나 거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여러분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요? 우리 두뇌가 하는 많은 이상한 일 중에 “정서적 퇴색 편향(fading affect bias)”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기억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는 나쁜 시간, 고통스러운 경험 및 일반적으로 불쾌한 일에 대한 기억은 축소합니다. 적절한 예가 바로 제 아내의 … [Read more...] about 투자에서 선택적 기억의 위험성
사후 확인 편향, 그 위험한 속삭임
※ 이 글은 SEE IT market의 <The Insidious Nature Of Investing Hindsight>을 번역한 것입니다. 고객들과 나누는 대화의 대부분은 놓쳐버린 투자 기회나, 수익성 높은 투자처를 너무 일찍 처분한 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다. 여러분 대부분도 분명 "하려고 했었는데, 할 수도 있었는데 또는 했어야만 했는데"라는 말에 익숙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기회 또는 실수는 오직 시간이 지난 후에야 또는 "사후 확인"이 된 이후에야 … [Read more...] about 사후 확인 편향, 그 위험한 속삭임
중국도 미술품 시장으로 도피한다
※ 이 글은 Project Syndicate의 "The Art of Capital Flight"를 번역한 글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뜨거운 현대 미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처럼 보이겠지만, 신흥 시장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이 재산을 빼돌려 숨길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답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미술품 시장의 투기적 가격 거품을 일으킨 주범이었다. 따라서 러시아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신흥 시장 경제가 … [Read more...] about 중국도 미술품 시장으로 도피한다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 The Washington Post의 "For investors, it’s a perfect time to go back to the basics"를 번역·정리한 글입니다. 1. 종목 선정은 패자의 게임이다. 종목을 선정하고, 이를 관리하면서,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전문 펀드 매니저들에도 마찬가지다. 2014년은 특히 어려운 한 해였다.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 중 85%가 벤치마크인 S&P 500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많은 이들이 거래 기술이란 … [Read more...] about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규칙
※ Adivor Perspectives에 실린 Mark Ungewitter의 "Market Rules to Rememb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몇 년 전, 버몬트에서 열린 제50회 역발상 연례 포럼에 행사에 토론 패널로 참여했던 적이 있다. 동료 패널 중 한 명이었던 디머 테크니컬 리서치의 월터 디머(Walter Deemer)는 1960년대 초 이후 기관 시장 전략의 초석을 다져왔다. 월트는 메릴린치에서 멘토로 삼았던 전설적인 투자자 밥 파렐(Bob Farrell)에게서 투자에 대한 … [Read more...] about 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규칙
워렌 버핏의 원유 관련 투자에서 얻은 교훈
최근 워렌 버핏은 엑손 모빌의 지분 전부와 코노코필립스의 지분 나머지를 매각하고, 내셔널 오일웰 바코의 지분을 줄임으로써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영광스럽던 원유 관련 산업 투자 시절이 끝난 게 아닌지 의아해하고 있다. 원유 관련 분야 투자에서도 버핏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 32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이 24%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투자처는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및 질레트(현재 프록터 앤 갬블)였다. 버핏은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의 원유 관련 투자에서 얻은 교훈
기술, 운 그리고 투자 우위
Boyles Asset Management의 Skill, Luck, and Gaining an Investment Edge을 번역한 글입니다. <성공 방정식: 사업, 스포츠 및 투자에서 기술과 운의 관계(The Success Equation: Untangling Skill and Luck in Business, Sports, and Investing)>(번역서: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에서 저자 마이클 모부신은, "일부러 져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주어진 활동에서 … [Read more...] about 기술, 운 그리고 투자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