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Science 잡지가 과학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많이 올리네염. 대충 번역해 보았습니다. 판단은 알아서. Another tenure-track scientist bites the dust 매튜는 보통 주말에 연구비 신청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는 연구비를 심사하는 연구분과 (Study Section) 위원회가 연구비 심사 과정을 마치고, 그가 신청한 두개의 R01 연구비 신청을 펀딩할것인지의 여부를 발표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 … [Read more...] about 여기 또 한 명의 정년트랙 과학자가 쓰러지다
저명성을 향한 집착으로 왜곡되는 과학 연구
※ 과학자 역시 인간이기에 자신이 가진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기는 힘듭니다. 혹시 우리는 유명한 과학자, 저명한 저널, 유명한 연구기관, 노벨상 등이 주는 권위에 취해 과학 그 자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문제에 관해 최근 N모 잡지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의 심리학과 교수 사이민 바지르(Simine Vazire)가 기고한 글 ‘Our obsession with eminence warps research’을 번역해보았습니다. 역시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무허가 … [Read more...] about 저명성을 향한 집착으로 왜곡되는 과학 연구
비범하지만 가난한
※ S모 잡지에 이 시대 과학자의 심금을 울리는 글이 하나 나와서 번역해봤습니다. 필자 펑 위안(Peng Yuan)은 스탠퍼드대학에서 포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저는 전문번역가가 아니므로 제 번역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허가 번역이므로 저작권의 문제 제기가 있으면 언제라도 삭제할 수 있습니다. 비범하지만 가난한 Extraordinary and poor 고등학교 이래 나는 뉴로사이언티스트(neuroscientist)가 되고 싶었다. 이제 최첨단의 … [Read more...] about 비범하지만 가난한
피펫, 입으로 빨던 시절을 넘어서
생물학 연구의 필수품? 사실 생물학 연구라고 해도 연구하는 대상이나 주제에 따라서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자재나 테크닉은 크게 상이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생물학 연구실이라도 거의 빠지지 않고 발견되는 물건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인간, 박테리아, 식물, 선충, 초파리, 바이러스, 맘모스가 되었건 무엇을 연구하든 실제로 물 묻히며 실험하는 생물학 연구실에 위의 기구가 보이지 않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생물학 연구실에서 사진을 찍는다 … [Read more...] about 피펫, 입으로 빨던 시절을 넘어서
유전공학 기술의 탄생 : 혁신적인 기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Cas9 이야기와 Deja vu 최근 바이오 관련 소식 중에서 가장 핫한 이슈라고 한다면 뭐니뭐니해도 CRISPR/Cas9 과 Genome editing 소식이다. 각종 생물의 지놈(유전체)를 떡 주무르듯 조작하는 시대가 와서 형질이 개선된 농작물이나 가축이 등장하고, 불치의 유전병을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개선된 인간’, 즉 특정한 형질이 강화된 ‘슈퍼인간’의 출현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금으로 봐서는 우물 파기도 전에 숭늉 찾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간혹 … [Read more...] about 유전공학 기술의 탄생 : 혁신적인 기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주갤러와 한국 정부 R&D가 돈을 못 버는 이유
한국 정부 R&D가 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요. 그런 집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기사 중에서 한국의 국가 R&D 투자 규모가 세계에서 몇 위, GDP 대비 세계 1위에 가까운데 왜 이리 경제적인 성과가 안 나오는 거냐 과학자 공학자들이 그냥 놀기 때문이냐 등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실 이런 수치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인가에도 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R&D 예산 분배의 비효율성에도 문제가 … [Read more...] about 주갤러와 한국 정부 R&D가 돈을 못 버는 이유
줄기세포 혁명은 느으으으리게 온다
어떤 반도국처럼 줄기세포에 열광적인 나라가 과연 또 있을까? 이제는 10년이 좀 된 모 사건(…)이나 최근 ‘셀프 마루타’가 되신 높은 어르신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고도 이 블로그의 최다 방문자를 기록한 글도 바로 그넘의 STAP Cell 관련 글인 것을 봐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이웃 열도국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弥)라는 양반과 iPS 세포를 향한 관심도 결코 낮지 않다. 최근에 야마나카 양반이 N모 타임스와 인터뷰한 기사 ‘The Stem-Cell Revolution Is Coming … [Read more...] about 줄기세포 혁명은 느으으으리게 온다
과학자의 커뮤니케이션과 ‘매드 사이언스 페스티벌’
커뮤니케이션의 양쪽 말단 과학자는 골방 연구실에 처박혀서 일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나, 하여튼 현대사회에서 과학자가 자신의 일을 타인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어느 레벨의 과학자이건 결국 타인과 자신의 직업에 관련된 일을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런 커뮤니케이션은 여러 가지 다양한 층위를 가진다. 가령 자신이 하는 연구분야를 논문 형태로 출판할 때 거치는 피어리뷰 과정의 리뷰라든가, 학술대회에서의 학술 발표 등은 극히 한정된 대상이자 … [Read more...] about 과학자의 커뮤니케이션과 ‘매드 사이언스 페스티벌’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하다가 대학교 때는 럭비부에서 럭비를 하던, 스포츠를 좋아하던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무려 10번이나 뼈가 부러졌다고 하네요 (…) 이렇게 뼈가 부러져서 정형외과에 들락거리다 보니 정형외과에 친숙해져서인지(…) 그는 의대 졸업 후 전공을 정형외과로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는 엄청 손재주가 없는 의사였습니다. -.- 잘하는 사람은 20분이면 끝날 수술을 두 시간이 넘어도 못 끝내기가 일쑤였습니다. 동료들은 그의 이름을 … [Read more...] about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한국에서 대형 과학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성공적인 거대과학, 공학관련 프로젝트가 있는가 하면 많은 돈을 쓰고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 프로젝트가 있다. 성공하는 프로젝트의 예를 들자면 이렇게 꼽을 수 있겠다. 맨해튼 계획 (원폭개발) 휴먼 지놈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 반대로 망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경우로는 1970년대 닉슨 행정부 시절 추진된 ‘암과의 전쟁’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똑같이 많은 돈을 들이고도 어떤 프로젝트들은 성공하고, 다른 프로젝트들은 성공하지 못했을까. 일단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대형 과학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