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NPR의 A 12-Year-Old Girl Takes On The Video Game Industry를 번역한 글입니다. 열두 살 매디 메서는 과학과 강아지, 그리고 비디오게임을 좋아합니다. 매디가 가장 좋아하는 모바일 게임은 무서운 원숭이 떼를 피해 숲과 늪지대를 달리는 ‘템플 런’입니다. 하지만 불만이 하나 있었죠. 남자 캐릭터로 게임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디오게임의 기본 캐릭터는 거의 남성입니다. 여자 캐릭터로 게임을 하고 싶으면 돈을 더 내거나 … [Read more...] about 남성 캐릭터 중심의 비디오게임 관행에 맞선 12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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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선혈이 낭자할 때
※ Of Dollar and Data의 「When There is Blood in the Streets」를 번역한 글입니다. 18세기의 은행가 배런 로스차일드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거리에 선혈이 낭자할 때가 매수할 적기다." 로스차일드는 이 신조로 워털루 전투에 따른 공황 상태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이 조언은 말이 쉽지 실행에 옮기기는 아주 어렵다.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만으로 거의 모든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개인 금융·투자 업계에도 … [Read more...] about 거리에 선혈이 낭자할 때
햄버거 먹은 자리, 치우시나요?
어렸을 때, 밥을 먹고 나면 다 먹은 밥그릇과 수저, 젓가락은 싱크대에 갖다 놓았습니다. 자기가 식사한 자리는 깨끗이 치워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제 기억 속에, 식사예절에 대한 가정교육은 주로 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안에서 잘해야 밖에 나가서도 잘한다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으니까요. 저는 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자기가 식사한 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비스와 가정교육의 경계에 … [Read more...] about 햄버거 먹은 자리, 치우시나요?
이재용 옹호 기사 쏟아내는 중앙일보와 경제지
박근혜 씨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선고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지성,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도 각각 징역 4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삼성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삼성물산 합병은 이재용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삼성의 승계작업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뇌물공여’ ‘특경가법상 횡령’ ‘특경가법상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국회 위증’ 등의 혐의도 모두 유죄를 … [Read more...] about 이재용 옹호 기사 쏟아내는 중앙일보와 경제지
one, ones, some 용법 정리
one, ones, some 용법 정리 라쿤잉글리시의 미친너굴입니다. 오랜만에 문법 강의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언제 one, ones, some을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알아두면 꼭 필요한 문법입니다. one, ones, some 셀 수 있는 명사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 one과 ones를 씁니다. 아래 예문을 보시죠. “Does anybody have a pen?” “Here's one you can use.” 펜 있어? 니가 쓸 수 있는 것 하나 있어. All the … [Read more...] about one, ones, some 용법 정리
‘선착순 행사’를 하는 이유
당신이 만약 어떤 선착순 행사의 주인공이 된다면, 당신은 오늘 행운이 따르는 날이거나 일생의 운을 여기에다 모두 써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만일 당신이 오늘 선착순 행사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오늘 복권을 사거나 남은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라고 할 줄 알았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우리가 참여하는 선착순 행사는 사실 우리에게 선착순으로 혜택을 주기 위한 자선 수단이 아니다. 이 글이 아닌 다른 글에서도 늘 강조하듯 기업은 우리에게 절대로 … [Read more...] about ‘선착순 행사’를 하는 이유
외모를 보는 건 고용주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작년 이맘때쯤 논란을 일으켰던 쥬씨 서강대점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이다. 공고에는 "외모 자신 있는 사람만 연락해주세요"라고 쓰여 있다. 나는 외모를 기준으로 고용에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위적인 얘기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들이 있다. 업주 입장에서 직원의 외모가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많은 이들에게 이는 외모 차별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로 들린다. 실제로 2013년, 보가타 카지노는 너무 … [Read more...] about 외모를 보는 건 고용주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쌀국수만 있는 줄 알았지? 베트남 음식 맛집 7곳
베트남은 쌀국수가 전부? 모르는 소리! 소스에 촉촉하게 적셔 먹는 분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음식이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걸요. 먹다 보면 중독되고 자꾸 생각나고 눈앞에 아른아른하는, 중독성 강한 베트남 음식 맛집들을 소개할게요. 분짜라붐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8-25 요즘 정말 핫한 ‘분짜라붐’은 저녁 6시가 되기도 전에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보며 나도 먹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죠. 분짜는 불맛이 진한 고기와 소스, 매일 제면 하는 … [Read more...] about 쌀국수만 있는 줄 알았지? 베트남 음식 맛집 7곳
다음 번 불황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지난번 불황은 부동산시장의 붕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다음번 불황도 부동산시장의 붕괴에서 시작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번에는 부동산시장 붕괴에서 시작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가?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동산가격의 추세를 결정짓는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그림'은 각국 실질부동산가격과 주택공급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1980~1990년대부터 주요국 주택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자, … [Read more...] about 다음 번 불황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100년 전 오늘, 대한제국 일본에 강제 편입되다
1910년 오늘(8월 29일),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간 한일합병조약이 공포되었다. 이 조약은 이미 지난 8월 22일,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인한 것이었다. 이미 조인된 조약이었지만 일본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일주일 만인 이날, 순종황제의 조칙 형태로 발표했다. 이 조약이 공포됨에 따라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에 강제 편입되면서 국가의 지위를 잃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일제는 '일한병합(日韓倂合)'이라고 … [Read more...] about 100년 전 오늘, 대한제국 일본에 강제 편입되다